슈베르트 현악4중주14번 <죽음과 소녀> D.810
String Quartet D.810 No.14 "Der Tod und das Madchen"
슈베르트는 모두 15곡의 현악4중주를 작곡했다. 그 중에서도 이 현악 4중주 제14번 <죽음과 소녀>가 절정기에 쓰여진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악4중주 "죽음과 소녀"는 제2악장 변주곡 테마에 그의 유명한 가곡 "죽음과 소녀(1817년에 클라우디스의 시에 의해 쓰여진 그의 가곡,작품번호 7의 3 )"의 멜로디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게 되었다. 슈베르트가 죽기 2년전인 29세때에 완성,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인 다른 대부분의 소규모 곡들과는 달리 깊이 있는 사색과 형식적인 구조, 전개과정에 있어서도 두드러진 성숙도를 보여준다.
제 1악장은 죽음과의 싸움을 나타냈으며 제 2악장은 죽음과의 대화, 제 3악장은 죽음의 춤, 즉 해골의 춤이다. 마지막 제 4악장은 점점 미친 듯 추는 죽음의 춤이 타란테라의 운율에 맞추어 극에 달하며 돌연 죽음은 마왕의 소리로 변한다. 예전에 작곡했던 가곡 마왕의 동기가 제2 바이올린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 4중주의 매력은 죽음의 유혹을 받으면서도 무력감에 빠지지 않고 박력있게 긴장감으로 대결하는 데있다.
2악장 - Andante con m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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