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팍(J-PARC, Japan Proton Accelerator Research Complex 일본양성자가속연구단지 )
다음 달 말 일본에서는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원자 속의 양성자와 중성자의 단층 촬영이 시작된다. 이들 핵자 속을 들여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양성자 빔을 만들 수 있는 가속기 제이팍(J-PARC)이 다음달 완공, 가동을 앞두고 마무리가 한창이다.
스위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는 신이 숨겨놓았다는 ‘힉스 입자’를 찾을 준비를 하고 있다면, 제이팍은 그동안 찾아놓은 기본 입자들이 어떻게 양성자와 중성자 등 핵자를 구성하고 있는지를 단층촬영을 통해 그 비밀을 파헤쳐 보려는 것이다. 노벨물리학상의 보고로 불리는 핵 물리학 분야의 새로운 비밀을 밝혀 보려는 일본의 야심 찬 계획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