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진리 법

자유지향 2008. 9. 11. 08:05

진리 법

 산 자는 괴로움도 즐기라

ㆍ글쓴이  :   pinix (2008.08.31 - 00:59)
    괴로움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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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분이시여!
오랜 동안 저에게 이로움과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제게 진리 법을
가르쳐 주세요.”라고 말씀 드렸다.

세존께서는 바히야에게 “바히야여 우리는 탁발을 하러 거리로 들어왔소.
[지금은 설법을 할] 적당한 때가 아니오.”라고 재차 말씀하셨다.
  
바히야는 세존께 세 번째로 “.... 확실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행복한 분이시여!
오랜 동안 저에게 이로움과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제게 진리 법을 가르쳐 주세요.”
라고 말씀 드렸다.

   “바히야여! 그렇다면 그대는 이와 같이 스스로 수행하여야 하오.

‘보이는 것 속에는 단지 보이는 것만 있을 것이다. 들리는 것 속에는 단지 들리는 것만 있을 것이다.
느껴지는 것 속에는 단지 느껴지는 것만 있을 것이다. 인식되는 것 속에는 단지 인식되는 것만 있을 것이다.’

 'In the seen will be merely what is seen; in the heard will be merely what is heard;

in the sensed will be merely what is sensed; in the cognized will be merely what is cognized.'


바히야여! 그대는 이런 식으로 스스로 수행을 하여야 하오.

그것은 왜냐 하면, 보여진 것 속에 있는 그대는 단지 보여진 것이고,
인식된 것 속에 있는 [그대는] 단지 인식된 것이라면, 바히야여, 그렇다면 그대는
‘그것과 함께’ 하지 않을 것이오.

바히야여! 그대가 ‘그것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바히야여, 그렇다면 그대는 ‘그것 속에’ 있지 않을 것이오.

바히야여! 그대가 ‘그것 속에’ 있지 않다면, 바히야여, 그렇다면 그대는
이곳[이 세상]에 있지도 않을 것이고 넘어선 곳[저 세상]에 있지도 않을 것이며
그 둘 사이에 있지도 않을 것이오. 바로 이것이 괴로움의 끝이오.”


      Where neither water nor yet earth
      Nor fire nor air gain a foothold,
      There gleam no stars, no sun sheds light,
      There shines no moon, yet there no darkness reigns.
      When a sage, brahmin, has come to know this
      For himself through his own wisdom,
      Then he is freed from form and formless.
      Freed from pleasure and from pain.48)


     물[水]도 땅[地]도 불[火]도 대기[風]도
     아무 것도 설 곳이 없는 곳에서는,
     별 하나 빛나지 않고 해도 전혀 빛을 비추지 않으며
     달도 비추지 않지만 어둠도 전혀 퍼지지 않네.
     바라문인 성자가 자기 자신의 지혜를 통해
     스스로 이것을 알았다면,
     그렇다면 그는 형상과 형상 없는 것,
     쾌락과 고통에서 [모두] 벗어나 자유롭게 되네.48)


48) 이 게송은 해와 달보다도 더 밝게 빛나는 계시의 순간인 아라한의 체험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Comy.는 앞의 네 줄은 성자가 (아라한의) 위없는 길[無上道]인 지혜로 체험한
닙바나를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그리고 나서 그는 “형상과 형상 없는 것”, 즉 색계와 무색계에서 벗어나고,
“쾌락과 고통”, 즉 의식의 계층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진다.




   ㅡ 자설경  옮긴이 : 이병두님

출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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