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반야심경의 한문본과 한글본

자유지향 2008. 8. 28. 11:21

반야심경의 한문본과 한글본

 

      □ 반야심경의 한문본


      般若波羅蜜多心經 

      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 時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舍利子 色不異空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 시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無智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綞 依般若波羅蜜多 故心無罣礙 無罣礙故 無有恐怖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 故得阿耨羅三藐三菩提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약삼보리


      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眞實不虛故說般若波羅蜜多 呪卽說呪曰,

      진실불허고설반야바라밀다 주즉설주왈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薩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3번)


□ 한글 반야심경


반야 바라밀다 심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다 공함을 비춰보아 일체 고액을 건너니라. 사리자여, 색과 공이 다르지 않고 공과 색이 다르지 않아,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니, 수상행식 역시 이러하니라. 사리자여, 이 모든 법 공한 모습은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고,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고,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느니라.

이런 까닭에 공 가운데 색 없어 수상행식이 없고, 안이비설신의도 없어 색성향미촉법이 없으니, 안계가 없고 의식계까지 없느니라. 무명이 없으니 무명 다됨 역시 없으며, 노사까지 없으니 노사가 다 됨 역시 없고, 고집멸도가 없으며, 슬기도 없고 또한 얻음도 없나니, 얻을 것이 아예 없기 때문이니라.

보리살타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까닭에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는 까닭에 두려움이 없어, 전도된 망상을 멀리 여의고 마침내 열반을 이루며 삼세제불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까닭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그러므로 알아라. 반야바라밀다는 크게 신기로운 주이며, 가장 밝은 주이며, 위없이 드높은 주이며, 이와 같을 것이 없는 주이니 일체고액을 없애주고 진실하여 헛되지 않느니라. 곧 반야바라밀다주를 설하리라.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3번)


□ 현장역본 반야심경에서 빠진 내용.

원래 경의 구조에는 육성취(六成就)를 갖추게 되어 있다. 그 육성취란 경의 첫머리에 반드시 기록하고 있는 글귀이다. 신(信), 문(聞), 시(時), 주(主), 처(處), 중(衆)이 그것이다.

信은 여시(如是)로서 “이와 같이”에 해당하며, 聞은 아문(我聞)으로서 “내가 들었다.” 時는 일시(一時)이며 경을 설한 때를, 主는 설법의 주체인 부처님, 處는 설법한 장소, 衆은 설법자리에 참석한 대중을 이른다.

그런데 이 현장역본 반야심경에는 이러한 서두가 빠져있는 것이다. 뿐만이 아니라 경의 가장 마지막인 유통분도 생략되어 있다. 그래서 이것을 약본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그 서두를 한글판으로 여기에 적어서 이 경을 이해하는데 더 보탬이 되도록 한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부처님이 왕사성 영축산중에서 많은 대 비구와 보살들과 함께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삼매에 드시니 그 이름을 廣大甚深이라 한다. 그때에 대중가운데에 한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이름을 觀自在라 하였다.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오온이 공함을 조견하고 모든 고액으로부터 벗어났다. 그때에 사리자가 부처님 위신력을 입어 합장하고 관자재보살에게 말씀 드렸다. 선남자여! 만약 심심한 반야바라밀다의 행을 배우고자 하면 어떻게 수행해야 합니까? 그러자 관자재보살 마하살이 말씀하셨다. 사리자여!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甚深한 반야바라밀다 행을 할 때에 五蘊의 性이 공함을 觀할지니라. ...”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 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모두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을 건지느리라

        사리불이여,

        물질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물질과 다르지 않으며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니 

        느낌과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도  그러하니라 사리불이여,

        이 모든 법의 공한모양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느리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물질도 없고 

        느낌과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도 없으며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뜻도 없으며 

        빛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닿임과 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없고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으며  

        무명도 없고 

        또한 무명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고 또한 늙고 죽음이 다함 까지도 없으며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의 없어짐과 

        괴로움을 없애는 길도 없으며

        지혜도 없고 얻음도 없느리라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아주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 하므로 

        아뇪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리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한 주문이며 가장 밝은 주문이며 

        가장 높은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수없는 주문이어서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아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하노니 주문은 곧 이러하니라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Prajna Paramita Hrdaya Sutram
    (prajna: 지혜, parammita: 완성, hrdaya: 심장 즉 정수, sutra: 경전)


    Aryalokiteshvara Bodhisattva gambhiram Prajna Paramita caryam caramano vyavalokiti sma
    아랴알로키띠슈와라 보디샅트봐 감비히럄 프라즈나 빠라미따 챠럄 챠랴마노 뷔야왈로키티 스마
    성스러운 관자재 보살이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行을 행하시면서 깊이 살펴보셨나니,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

    panca-skanda asatta sca svabhava sunyam pasyati sma.
    판챠-스칸다 아샅따 스챠 스왑하와 순니얌 빠샤띠 스마
    다섯 가지가 있어서 그들 고유성질이 空함을 보시었다.
    五蘊皆空 度一切苦厄

    Iha Sariputra, rupam sunyam, sunyata lva rupam, rupa na vrtta sunyata. Sunyataya na vrtta sa rupam, yad rupam sa sunyata, yad sunyata sa rupam. Evam eva vedana, samjna, sam skara vijnanam.
    이하 사리쁘트라 루팜 순니얌 순니야따 이와 루팜, 루파 나 브리타 순니야타, 순니야타야 나 브리타 사루팜, 야드 루팜 사 순니야타 야드 순니야타 사 루팜 이밤 이바 비다나, 삼냐, 삼스카라 비즈나남,
    사리쁘트라여! 여기 물질은 空이고 空이 바로 물질이다. 空은 물질과 별개의 것이 아니고 물질은 空과 별개의 것이 아니다. 물질인 것은 곧 공이며, 공인 것은 곧 물질이다. 느낌[受]과 인식[想]과 현상들[行]과 알음알이[識]도 바로 그와 같다.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Iha sariputra, sarva dharma sunyata laksana. Anutpanna, aniruddha, amala, a-vimala, anuna a-paripurna.
    이하 사리쁘트라 살바 다르마 순니야타 락샤나 아눗빠나 아니루디하 아말라 아-비말라 아누나 아-빠리뿌르나
    사리뿌트라여, 여기서 모든 법들의 空의 특징은 생기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부족하지도 않고 가득하지도 않다.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Tasmat Sariputra, sunyatayam na rupam. na vedana, na samjna, na sam-skara, na vijnanam.
    탓스맡 사리뿌트라 순니야따얌 나 루팜. 나 베다나, 나 삼냐, 나 삼-스카라, 나 비냐남
    사리뿌트라여, 그러므로 空에는 물질도 없고 느낌도 없으며 인식도 없고 심리현상들도 없으며 알음알이도 없다.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na caksu, srotra, ghrana, jihva kaya ,manasa. na rupam, sabda, ghandha, rasa, sparstavya, dharma. Na caksur-dhatu, yavat na manovijnanam-dhatu
    나 챡수 스로트라 가라나 지바 카야 마나사. 나 루팜 샵다 간다 라사 스파르스타비아 다르마. 나 챡숴 다투, 야밭 나 마노비냐남-다투
    눈, 귀, 코, 혀, 몸, 마노도 없고 형상, 소리, 냄새, 맛, 감촉, 법들도 없으며 안계도 없고 내지 의식계도 없다.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Na avidya, na avidya ksayo, yavat na jara-maranam, na jara-marana ksayo.
    나 아비디야, 나 아비디야 크쟈요, 야밭 나 자아-마라남, 나 자라 마라나 크쟈요
    無明도 없고 무명의 소멸도 없으며 내지 늙고·죽음도 없고 老死의 소멸도 없다.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Na dukha, samudaya, nirodha, marga. na jnana, na prapti, na a prapti.
    나 두카 사무다야, 니로다, 마르가 나 갸나, 나 쁘라쁘띠, 나 아쁘라쁘띠.
    苦·集·滅·道도 없고 지혜도 없으며 증득도 없고 증득하지 않음도 없다.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Tasmat na prapti tva Bodhisattvanam, prajna-paramitam a-sritya vi-haratya citta avarana, citta avarana na sthitva, na trasto. vi-paryasa ati-kranta nistha nirvanam.
    따스마 나 쁘라쁘띠 트바 보디사트바남, 프라즈나-빠라미땀 아-슈리탸 비-하럍탸 치따 아와랴나, 치따 아와랴나 나 스티트봐, 나 트라스토, 비-파리야사 아티-크란다 니쉬타 니르바남.
    사리뿌트라여, 그러므로 증득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마음에 장애가 없이 머문다. 마음에 장애가 없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고 顚倒를 넘어서 궁극의 열반을 증득한다.
    以無所得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Try-adhva vyavasthita sarva Buddha Prajna-Paramitam A-sritya Annutara-Samyak-Sambodhim, Abhi-sambuddha.
    트리-아드봐 비야봐스티타 사르봐 붓다 프라즈나-파라미탐 아-슈리탸 안누따라-삼약-삼봇힘, 아비-삼붓다.
    三世에 머물고 계신 모든 부처님들께서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위없는 바르고 완전한 보리를 완전히 깨달으셨다.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Tasmat, jnatavyam Prajna-paramita Maha-Mantra, Maha-vidya Mantra, Anuttara Mantra, asama-samati Mantra.
    타스맡, 즈나타뷔얌 프라즈나-빠라미타 마하-만트라. 마하-비비야 만트라, 아누따라 만트라, 아사마-사마띠 만트라.
    그러므로 알아야 한다. 반야바라밀은 위대한 주문이고, 크게 신령스러운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고, 동등한 것이 없는 주문이며,
    故知 般若波羅蜜多是大神呪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sarva duhkha pra-samana satyam amithyatva. Prajna Paramita mukha Mantra Tadyatha,
    사르봐 두카 프라-사마나 사티얌 아미타트봐. 프라즈나 파라미타 무카 만트라 타티야타
    모든 괴로움을 평정하며, 거짓됨이 없기 때문에 진실하다. 반야바라밀다에서 이러한 주문이 설해졌나니 그것은 다음과 같다.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삼가떼 보디 스와하
    가자! 가자! 저 넘어! 완전히 저 넘어로! 깨달음을 위하여 스와하!
    揭帝揭帝 波羅揭帝 波羅僧揭帝 菩提娑婆訶

 

 




魔訶般若波羅蜜多心經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即是空 空即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限界 及至無意識界 無無明亦 無無明盡
及至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捶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罫礙 無罫礙故 無有恐怖 遠離一切顚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多呪 即說呪曰
揭諦 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薩婆訶
般若心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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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 依般若波羅密多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故心無 碍 無 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三世諸佛依般若波羅密多 故得阿 多羅三 三菩提 故知般若波羅密多
 삼세제불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故說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3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 般若波羅密多時
 세상의 모든 것들이 생겨나고 없어지는 이유를
 불법에 의지하여 자유자재로 보고 행하려는 사람이
 크나 큰 지혜를 얻고자 할 때

 照見 五蘊皆空 渡  一切苦厄
 자신의 눈으로 사물을 보고
 귀로 온갖 소리를 들으며
 코로 모든 냄새를 맡고
 혀로 온갖 음식의 맛을 보며
 뜻으로 생각하고 몸으로 부딪히게 되는
 모든 것들로부터 보고 느껴 생각하게 되지만

 이 몸의 다섯 가지 기관들은 모든 것들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야만
 크나 큰 지혜를 얻게 되어
 모든 것들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있고
 태어나고 늙어가며 병들어 죽게 되는 것과
 몸으로 받게 되는 온갖 괴로움과
 불행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느니라.

 舍利子
 이 몸의 다섯 가지 기관들은
 모든 것들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것들로부터 벗어나서
 크나 큰 지혜를 얻고자 하는 사람아!

 色不異空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의 참된 모습은
 있는 듯 하지만 그 실체는 없는 것이며

 空不異色
 모든 사물의 실체가 없다고 하지만
 모습으로 눈에 보여 그것으로 판단하게 되니

 色卽是空
 그 모습은 실체가 없어서
 모습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면서도

 空卽是色
 볼 수 없는 것이 또한 모습으로
 눈에 보이는 온갖 것들이니라.

 受想行識 亦復如是
 이 몸이 태어나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물을 보고 생각하며 알게 되었고
 또 이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잘 알고 살아왔다 생각하겠지만
 그것들의 실체는 모습으로 보이지 않으면서도
 모습으로 나의 눈에 보이게 되었느니라.

 舍利子
 이 몸의 다섯 가지 기관들은
 모든 것들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것들로부터 벗어나서
 크나 큰 지혜를 얻고자 하는 사람아!

 是 諸法空相
 모든 법의 참된 모습은 육신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으니
 지혜를 얻기 전에는 볼 수 없고 설령 그 지혜를 얻었다고 하더라도

 不生不滅
 그 모습의 실체는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

 不垢不淨
 더럽게 되어 보이는 것도 아니고
 깨끗하게 되어 보이는 것도 아니니

 不增不減
 지혜를 얻어 모습을 보게 되어도
 늘어나는 것도 아니며
 줄어드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이렇게 모습이 없어서 볼 수가 없는 모든 것의 실체들은
 사물을 보고 생각하는
 이 몸의 다섯 가지 기관인 눈, 귀, 코, 혀, 생각들로는
 모든 것들의 모습을 바르게 볼 수 없는 것이니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지혜를 보는 눈이 없으면 사물을 똑바로 볼 수 없고
 지혜의 귀가 없으면
 모든 것들의 참된 소리를 들을 수 없으며

 지혜의 코가 없으면
 모든 것들의 참된 냄새를 맡을 수 없고

 지혜의 혀가 없으면
 모든 것들의 참된 맛을 볼 수가 없으니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마음을 깨닫지 못하면
 몸으로 모든 것들의 실체를 부딪히게 되어도
 올바르게 생각할 수가 없게 되느니라.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또,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과
 생각으로 미칠 수 없는 세상에 이르면

 無無明 亦無 無明盡
 어리석은 것도 소용이 없으며
 지혜로움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되나
 이것들은 다 살아오면서 배운 온갖 지식들이
 걸림이 되면서도 그것으로 인해
 지혜를 얻게 하는 발판이 된다는 것이니

 乃至 無老死 亦無 老死盡
 크나 큰 지혜를 얻게 되면
 늙어서 죽는 것도 아무 소용이 없고
 늙어 죽음을 안다는 것조차 소용이 없게 되니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以無所得故
 살아가는 동안
 몸으로 받게 되는 고통을 없애는 길도 없고
 지혜를 얻었다고 생각되어도 얻어지는 것이 없으며
 얻어진다는 사실조차 없게 되는 것이니
 태어나고 늙어가며 병들어 죽게 되는
 육신의 괴로움을 받게 되어도
 빨리 이 크나 큰 지혜를 얻지 못하면
 그 고통들을 없애지 못하는 것이니라.

 普提薩 依般若波羅密多故
 그러나 굳고 단단한 마음의 깨달음을 가져야
 눈에 보이면서도 볼 수 없는
 모든 것들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있는
 크나 큰 지혜를 많이 펼칠 수가 있게 되니
 그렇게 되어야만 비로소 위없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느니라.

 心無 가碍
 이 크나 큰 지혜를 많이 펼칠 수 있도록
 이 몸을 부지런히 닦아 나가야만
 세상의 모든 것들이 마음에 걸리지 않게 되고  

 無가 碍故
 마음에 걸리지 않게 되어야만
 지혜로 보게 되어 모든 것들이 존재하게 되며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모든 것들의 참된 모습이 있고 없다 생각하던
 사물의 실체를 보게 되고
 몸으로 느끼게 되는 두려움과
 그릇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어
 마침내 열반에 들게 되나니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縟 多羅三 三菩提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도
 세상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이 크나 큰 지혜를 얻고 행하게 되어
 태어나고 늙어가며 병들어 죽는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 위없는 깨달음을 얻었느니라.

 故知 般若波羅蜜多
 그러므로 이 크나 큰 지혜를 얻어 펼치고자 하면
 이 주문을 알아야 하나니

 是大神呪
 이 주문이 지니고 있는 힘이 너무 커서
 하늘과 땅의 모든 신들이 늘 외우는 주문이며

 是大明呪
 지혜를 얻게 해주는 것이니
 이것보다 더 밝을 것이 없는 주문이며

 是無上呪
 지혜를 얻은 후에는
 이것보다 더 높을 것이 없게 되는 주문이며

 是無等等呪
 이와 똑같은 주문은 그 어디에도 없는 주문이니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늘 외우게 되면 모든 괴로움을 없애주고
 또 진실하여 그 공덕이 없어지지 않는 것이니

 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이제 크나 큰 지혜를 많이 펼칠 수 있는 주문을 말하리라.

 揭帝 揭帝 波羅揭帝 波羅僧揭帝 菩提娑婆訶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높고 또 높아 더 이상 펼칠 것이 없는
 지혜를 얻어 행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도록
 크나 큰 지혜의 깨달음을 얻게 되기를 바라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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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천부경 해석의 비밀은 숫자에 있다


천부경은 그 의미가 숫자로 압축되어 있어서 단순히 한자풀이로만 해석되지
않는 난해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천부경은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조금
씩 다르게 해석되어지곤 합니다. 천부경을 제대로 해석하기 위한 핵심은 먼
저 천부경에서 제시하고 있는 1~10까지의 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미국 CIA에서는 세계 모든 종교의 경전을 수집해서 분석하고 풀이하는 일도
하는데 유일하게 한민족의 천부경만은 해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天  符  經                 

 

一 始 無 始 一 析 三 極 無
盡 本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一 積 十 鉅 無 櫃 化
三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 大 三 合 六 生 七 八 九
運 三 四 成 環 五 七 一 妙        
衍 萬 往 萬 來 用 變 不 動        
本 本 心 本 太 陽 昻 明 人
中 天 地 一 一 終 無 終 一


<해석>

 

우주의 시작은 시작됨이 없느니라
하늘과 땅과 사람은 하나에서 나왔으니
하늘 땅 사람으로 나뉘어도 근본은 변함이 없고
하늘의 기운이 쌓여 삼극으로 조화를 이루니
하늘 땅 사람은 모습은 다르되 근본은 같으니라
삼극의 조화로 만물이 생겨나고
삼극의 작용으로 우주가 순환하며 돌고 도니
하늘의 이치는 묘하고도 묘하도다
삼라만상이 만번 가고 만번 와도 쓰임은 변해도
근본은 변하지 않고 근본마음은 본래 밝은 빛이니
본성을 밝히면 사람안에 우주가 있느니라
우주는 끝남이 없이 하나로 돌아가니라
 
 

<천부경에 나타난 수의 의미>


먼저 천부경에 나와 있는 1-10까지 수에 대한 상징적 의미부터 파악해 보자.

 

1 하늘을 의미하며 원래부터 있어 온 하나(무극,空)를 뜻한다.

 

2 땅을 의미하며 하나가 둘로 나뉘어져 하늘에서 땅이 분리되었음을 나타낸
  다. (음양 2태극)

 

3 사람을 의미하며 하늘과 땅의 작용으로 사람이 생겨났음을 나타낸다.
  (음양중 3태극)

 

4 천기를 뜻하며 하늘의 기운(1)과 사람의 기운(3)이 합해져 나타난다.

 

5 지기를 뜻하며 땅의 기운(2)과 사람의 기운(3)이 합해져 나타난다.
  지기에서 목화토금수의 오행이 생겨났다.

 

6 우주를 구성하는 바탕으로서의 큰 기운(에너지)를 의미한다.
  하늘(1)과 땅(2)과 사람(3)의 삼극이 합해져 세 개의 기운의 조화로 우주
  만물이 탄생하는 바탕이 된다.

 

7 하늘을 뜻한다. 바탕의 수(6)에 하늘의 수(1)이 더해져 만물에 내재되어
  있는 마음(정신)이 생겨난다. 

 

8 땅을 뜻한다. 바탕의 수(6)에 땅의 수(2)가 더해져 우주만물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항성(해와 달,별,지구)들의 몸체를 만든다.

 

9 사람을 뜻한다. 바탕의 수(6)에 사람의 수(3)이 더해져 우주 만물에 존재
  하는 모든 생명체를 만들어 낸다. 사람이 모든 생명체를 대표한다.

 

10 펼쳐진 현상계 우주 그 자체를 말한다. 1부터 9까지의 과정을 거쳐 탄생
   한 우주 삼라만상을 말한다.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위의 수를 위아래 다 더하면 天은 7, 地는 8, 人은 9 라는 숫자가 나온다.
天 에는 1이 두 개 있고 2와 3이 각각 하나씩 있고
地 에는 2가 두 개 있고 1과 3이 각각 하나씩 있고
人 에는 3이 두 개 있고 1과 2가 각각 하나씩 있다.

 

1은 하늘 고유의 성질을 가진 우주기운으로서 하늘이고
2는 땅 고유의 성질을 가진 우주기운으로서 땅이고
3은 사람 고유의 성질을 가진 우주기운으로서 사람이고

 

7은 하늘 땅 사람의 기운을 모두 가진 물질로서 형상화된 하늘이고
8은 하늘 땅 사람의 기운을 모두 가진 물질로서 형상화된 땅이고
9는 하늘 땅 사람의 기운을 모두 가진 물질로서 형상화된 사람이다.

 

그러므로 1,2,3은 천지인(원방각)(양음중)으로서 우주의 질료이고 4,5,6은
질료의 배합에 의한 기운으로서의 작용을 나타내고 7,8,9는 그 작용으로서
생겨나는 결과물이고 10은 현상계로서 드러난 펼쳐진 우주 삼라만상을 말한
다.

 

1,2,3 의 하늘 땅 사람은 물질로서 형상화되기 이전의 하늘과 땅과 사람을
의미하고 7,8,9 의 하늘 땅 사람은 물질로서 형상화된 이후의 펼쳐진 우주
의 하늘과 땅과 사람을 의미한다.

 

따라서 천부경은 우주가 생성되는 과정을 1에서 시작하여 10까지 순차적으
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 어느 경전이 우주 탄생 과정을 이렇게
10개의 숫자로써 압축하여 설명하여 놓은 경전이 있던가!

 

<해설>

 

一 始 無 始 一 (일시무시일)

 

[직역] 하나의 시작은 시작됨이 없는 하나이다
[의역] 우주의 시작은 시작됨이 없느니라
[해설] 여기서 하나라 함은 하나라고 하기 이전부터 존재해 온 하나, 근원
       적 존재, 空, 펼쳐지기 전의 우주 그 자체를 말한다.


析 三 極 無 盡 本 (석삼극무진본)

 

[직역] 삼극을 쪼개어도 근본은 다하지 않고
[의역] 하늘과 땅과 사람으로 나뉘어도 근본은 변함이 없고
[해설] 삼극이라 함은 하나에서 나온 하늘,땅,사람(원방각,양음중)을 말한 다.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천일일지일이인일삼)

 

[직역] 하늘은 그 하나에서 나온 첫번째요 땅은 그 하나에서 나온 두번째요
       사람은 그 하나에서 나온 세번째이다
[의역] 하늘과 땅과 사람은 모두 하나에서 나왔느니라
[해설] 여기서 一은 하늘을 뜻하지만 天과는 다른 개념이다.
       一은 원래부터 존재해 온 우주근원 그 자체를 말하며 天은 그 근원
       으로부터 나온 하나라는 뜻이다. 즉 '하늘의 본체가 첫번째로 이루
       어졌다' 라는 뜻이다.


一 積 十 鉅 無 櫃 化 三 (일적십거무궤화삼)

 

[직역] 하나가 쌓여 열을 이루나 궤가 없이 삼극으로 조화를 이루고
[의역] 하늘의 기운이 쌓여 삼극으로 조화를 이루고
[해설] 여기서 鋸와 化를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 하는게 문제인데 鋸를 크다
       라는 뜻으로 化를 변한다라는 뜻으로 볼 경우에는 하늘의 기운이 쌓
       이고 쌓여 十까지 커져 담을 상자가 없어도 그 기운은 궁극적으로
       하늘 땅 사람의 셋으로 변한다 라고 해석하고,
       鋸는 울타리의 뜻도 있어 鋸를 울타리로 化를 造化를 이룬다는 뜻으
       로 해석하면 이 구절은 하늘의 기운이 쌓이고 쌓여 울타리를 이루지
       만 그 울타리는 상자에 담듯이 각기 따로따로 구분되어 나눠지는 것
       이 아니라 궤가 없이 삼극이 서로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결국 다음 구절에서 그 의미가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 (천이삼지이삼인이삼)

 

[직역] 하늘도 둘이 있어 셋이요. 땅도 둘이 있어 셋이요. 사람도 둘이 있
           어 셋이다
[의역] 하늘 땅 사람은 모습은 다르되 근본은 같으니라
[해설] 天一一地一二人一三 에서는 하늘 땅 사람이 하나에서 나온 고유의
       성질을 의미한 것이라면 天二三地二三人二三 에서는 하늘 땅 사람이
       나머지 두 개의 성질도 포함하고 있어 셋으로서 조화를 이룬다는 뜻
       이다.
       즉 하늘에도 땅과 사람의 성질이 들어 있고 땅에도 하늘과 사람의
       성질이 들어 있고 사람에도 하늘과 땅의 성질이 들어 있다는 말이다.


大 三 合 六 生 七 八 九 (대삼합육생칠팔구)

 

[직역] 큰 삼을 합하면 육이 되고 칠팔구를 만든다
[의역] 삼극의 조화로 우주만물이 생겨나니
[해설] 천지인 삼극의 고유의 수를 합하면 6이 되는데 이 6은 하늘의 기운
       과 땅의 기운과 사람의 기운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우주만물을 탄생
       시키는 대기운인 바탕의 수가 된다.
       이 천지인 바탕의 수(6)에다가 천지인 각각의 고유의 수인 1,2,3을
       더하면 7,8,9 가 만들어 진다. 7.8.9는 각각 물질로서 형상화된 하
       늘과 땅과 사람을 의미한다. 우주의 대기운의 작용으로 만물이 생겨
       난다'는 뜻이다.


運 三 四 成 環 五 七 一 妙 衍 (운삼사성환오칠일묘연) 

 

[직역] 삼극의 운용으로 천기를 이루어 지기와 순환하니 하늘이 하나가 된다
[의역] 삼극의 작용으로 우주가 순환하며 돌고 도니
[해설] 하늘 땅 사람의 삼극에서 하늘의 기운(1)과 사람의 기운(3)이 합해
       져 천기(4)를 이루고 땅의 기운(2)과 사람의 기운(3)이 합해져 지기
       (5)를 이루어 천기와 지기가 상호 순환하니 물질과 정신이 하나가 된다.
       여기서 7은 펼쳐진 우주의 하늘을 말하고 1은 근원으로서의 하늘을
       말한다. 7다음에 8과 9가 생략되고 1다음에 2와 3이 생략되었다고
       봐야 한다.
       즉 천기와 지기의 순환작용으로 물질우주가 근원우주로, 근원우주가
       물질 우주로 순환하며 돌아간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하늘의 이치는 참으로 묘하고도 묘하도다. (衍 : 넘칠연)


萬 往 萬 來 用 變 不 動 本 (만왕만래용변부동본)

 

[직역] 만번가고 만번와도 쓰임은 변해도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
[의역] 삼라만상이 만번가고 만번와도 쓰임은 변해도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
[해설] 물질우주와 근원우주가 순환하며 우주만물이 생겨났다가 소멸되기를
       영겁을 되풀이해도 만물의 쓰임이 바뀔뿐 근본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本 心 本 太 陽 昻 明 (본심본태양앙명)

 

[직역] 근본마음은 본래 태양이 솟아 올라 밝게 비추는 것과 같으니
[의역] 근본마음은 본래 밝은 빛이니
[해설] 우주의 근본마음은 본래부터 밝은 빛이었으니 사람의 본성을 밝게
       하면 즉, 마음을 갈고 닦아 깨달음을 얻으면


人 中 天 地 一 (인중천지일)

 

[직역] 사람안에서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된다
[의역] 사람안에 우주가 있느니라
[해설] 사람안에서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된다. 이 말은 '사람이 곧 하늘이다 .'   
      '내안에 우주가 있다'라는 뜻이다.


一 終 無 終 一 (일종무종일)

 

[직역] 하나의 끝남은 끝남이 없는 하나이다
[의역] 우주는 끝남이 없이 하나로 돌아가니라
[해설] 모든 만물은 하나에서 나와 하나로 돌아가는 원리, 하나로 돌아가지
       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말하고 있다. 즉 영원불멸
       의 원리를 말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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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민족이 구약을 가졌던 것처럼 상고시대에 우리민족도 고유한 경전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에 이르러 세계최고(最古)의 역사를 가진 단일민족이라 자랑스레 떠들면서도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인 경전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다. 우리민족의 삼대경전은 천부경과, 고구려의 재상 을파소가 쓴 참전계경,그리고 삼일신고의 세가지다. 그 중 가장 오래된 천부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일 뿐 아니라 유불선과 음양오행, 그리고 주역이 모두 여기에서 비롯되었으므로 우리 민족만의 경전일 뿐 아니라 전체동양의 경전이며, 셰계인의 경전이다. 이 천부경은 원래 환인시절부터 있다가 훗날 환웅에게 전해진 삼부인 세 개 중의 하나인 거울(용경)에 새겨졌던 것인데 환웅천황이 백두산 기슭에 신시를 개국한 다음 백두산 동쪽에 큰 비를 세우고 거기에 글로 새겨 훗날 통일신라시대까지 전해져 왔던 것이다. 이 비에 새겨진 천부경은 우리민족의 옛글자(훗날 훈민정음의 모체가 됨)인 가림다로 새겨진 것이어서 후세사람들이 판독치 못하다가 통일신라 시대에 해동공자로 추앙받았던 당대의 세계적 석학인 최치원이 백두산을 찾았다가 이 비석에 세겨진 글을 읽고 한자로 번역해서 전하는 것이 바로 여든한 글자의 천부경이다. 이 여든 한글자로 우주의 법칙 모두를 압축해 담은 번역문을 볼때에 최치원의 학식의 깊이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천부경을 가지고 책을 써낸 사기꾼들이 워낙 많아서 서점에 가보면 한 20종이 넘는 천부경 어쩌고 하는 맹랑한 책들이 팔리고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 얄구진 그림들에다가 황당무계한 숫자들을 잔뜩 늘어 논 것들이라 얼핏 보면 고등학교 수학책인 줄 착각할 정도이다. 그래놓고서 이 작자들은 꼭 도망갈 구석을 만들어 놓는다. 천부경의 진리는 워낙 심오한 것이어서 풀이자체가 난해할 수 밖에 없단다. 어렵고 난해해야만 진리인줄 착각하는 바보들이다. 그러나 진리는 어려운 것이 아니고 어렵다면 이미 진리가 아니다. 천부경은 가장 단순하고도 명확하게 설명해 놓은 글이다. 추측이나 가설의 여지가 없는 글자의 뜻 그대로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경전이다. 그렇지 않다면 해동공자는 허명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반만년 동안 풀지 못했던 천부경의 비밀을 구름이 풀어드리겠다. 그리고 이 천부경을 통해서 숨겨진 셰계사의 비밀을 알려드리겠다. 천부경의 전문을 먼저 올려드린다. 대개의 경우 이 천부경은 끊어 읽는 단락부터가 틀리고 있다. 옛 환인천제 시대의 사람들은 아침 저녁으로 이 천부경을 계송하여 낭독해 왔겄마는 단락구분조차 틀리니 이걸 노래로 운률에 맞추어 읽을 수가 없는 것이다. 구름이 아래 적은 끊어 읽기가 가장 정확한 것이다. 이래야 운률이 맞는 계송이 되고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

 

天 符 經 천부경

一 始 無 始 一 일시무시일이니 析 三 極 無 盡 本 석삼극 무진본이고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이라 一 積 十 鉅 無 櫃 化 三 일적십거 무궤화삼이니라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이니 大 三 合 六 生 七 八 九 대삼합육 생칠팔구하고 運 三 四 成 環 五 七 운삼사성 환오칠하니 一 妙 衍 萬 往 萬 來 일묘행 만왕만래라 用 變 不 動 本 용변 부동본이요 本 心 本 太 陽 본심 본태양이니 昻 明 人 中 天 地 一 앙명인중천지일할지니 一 終 無 終 一 일종무종일이니라


자 이제 천부경의 첫문장부터 그 뜻을 알아보자. ♣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 한자의 뜻 그대로 풀어보면 "일은 시작되지 않고 시작된 일이며"라는 뜻이다. 이 일(一)이 무엇인가를 놓고 많은 학자들이 온갖 소리들을 늘어놓고 있는데, 주방장님이 소개하여 나열하신 것만 해도 십여가지가 넘는다. 그러나 몽땅 다 틀린 것이 전부 다 지맘대로 추측해서 쓰기 때문이다. 이 일(一)이 무엇인가는 지레짐작할 필요도 없이 천부경의 다음 문장에나와 있다. 즉 天一一地一二人一三(천일일지일이인일삼)이라고 천부경에 서 밝히고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 된다. 이문장의 뜻은 글자 그대로 읽으면 된다. 황당무계한 학설을 동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즉, "하늘(天)의 수는 일일(一一)이요, 땅(地)의 수는일이(一二)요, 사람(人)의 수는 일삼(一三)이다." 라고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즉 일(一)은 하늘을 뜻하는 수이다. 천부경에서 사용된 모든 일(一)이란 수는 하늘이고 이(二)란 수는 땅이며 삼(三)이란 수는 인간을 지칭하는 대명사이다. 한문을 아는 중학생도 그 뜻을 알 수 있도록 써진 것이 천부경이다.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어리석은 후학들이 황당한 장난을 친 탓에 마치 난해한 기문둔갑술의 주문으로 인식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첫째문장 <일시무시일>의 뜻은? 어려울 것도 없다. 글자그대로, "하늘은 시작됨이 없이 시작된 하늘이니."라는 뜻이다. 이런 문장이 해석 이 안되어서 어려울게 뭐 있노 이말다. 이거 못 읽는다 하면 빙신들이다. 이 천부경은 최치원이 한문으로 번역할 때 싯적인 멋을 조금 부린데가 있다. 즉, 당시의 한시의 형태를 따서 시종대귀법을 사용했다. 첫장과 종장을 댓귀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래서 해석을 위한 목적에서는 천부경의 첫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붙여서 읽어야 한다. ♣<일시무시일 일종무종일>♣ 자 설명 안해도 총명한 사람은 이말의 뜻을 알 것이다. 하늘 즉, 우주는 시작됨이 없이 시작되고 끝남이 없이 끝나니라 하고 이 우주의 생성원리를 한마디로 짤라서 말하고 있다. 천부경의 첫문장은 우주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요, 결론이요, 정의이다. 천부경의 이 여섯글자가 바로 전체 동양의 우주론의 핵심이고 골자임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시작이 없는 우주, 끝이 없는 우주. 이것이 고대의 우리 선인들이 이미 밝혀 놓은 우주의 실체이다. 스티븐 호킹은 일만년 이 지난 지금에사 이 우주는 시작이 있을 수 없다, 고로 우주의 종말은 없다카고 마치 지가 처음 발견한 진리인 것처럼 책 팔아묵고 있다.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있었다"고 하는 유치한 우주론과는 그 차원이 다른 것이다. 훗날 석가의 우주관이 여기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음을 알아야 한다. 저 문장을 보면 누구나 떠오르는게 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불가의 반어법이 천부경에서 나왔음이다. 석가는 이 문장을 바꾸어서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 말했고, "이 세상은 나는 곳이 없으므로 돌아가는 곳이 없느니라."라고 말했다. "가장 큰것은 가장 작은 것과 같고, 영원은 찰나와 같으니라." 불가의 비장의 보도인 반어법은 모두 천부경에서 베낀 것이다. 그렇다면 석가가 이 천부경을 알고 있었는가? 답은 그렇다이다. 유불선이 천부경에서 비롯된 내막들을 설명할 차례이다. 재밌는지 몰겄네요? 주방장님, 이 쉬운 문장이 왜 해석이 안 되었을까? 이해가 안되시죠? 콜롬부스의 달걀이에요. 심안이 떠지지 않은 탓에 장님처럼 글자만 더듬어왔기 때문이지요. 계속해 드릴께요.

내가 일전에 자게옥에 "반야심경 해설"을 연재할 때 말씀드렸지만 불경을보면 부처님이 설법을 하시기 전에 얼마나 그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왔는지 불경을 읽다보면 그 서두가 지리해서 부처님 말씀 나오기도 전에 졸게된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다.. 부처님이 설법하실 때는 무량겁의 과거세로부터, 무량광의 온 우주에 있는 부처와 보살과 천신과 나한들이 부처님의 설 법을 경하하기 위하여 자리에 함께해서 그 설법에 원력과 위광을 보태주고있음을 알수있다. 이때 자리를 빛내준 여러 부처, 천신들의 면면을 보면 그 설법의 중요도 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반야심경이나 법화경, 화엄경같은 지극 히 공덕 이 높은 설법의 자리라야 참석하는 천신이 있는데 이이가 바로 환인천제시 다. 불경을 보면 부처님 설법자리에 납시어 지켜보는 환인천제를 확인할 수 있다. 불경에 왜 환인이 나오는가? 그것도 아미타불, 미륵불, 관세음 보살, 지장보살, 천수보살, 제석천왕, 도솔천왕과 같이 VIP로 귀빈석에 폼 잡고 앉아 계시는가 말이다. 부처님의 설법에 자리를 빛내는 들러리로 초 빙되어 온 이 귀빈들은 모두 실제로 왔다는 뜻이 아니라, 그들의 원력이 화신되어 그 자리를 함께했다는 뜻이다. 즉 부처님은 모든 하늘나라의 끗 발있고 쟁쟁한 실세들을 모두 경복국 33경비단에 모으시고 그것을 백그라운 드로 삼아 설법을 하셨던 것이다. 전두환이 청와대로 가는데 바로 갈 수 없는 법, 공수여단장, 청와대경비단장, 수경사령관, 보안사령관을 차례로 거쳐야 했듯이 부처님도 마찬가지였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무량겁의 과거세를 통해서 공덕을 쌓는 과정에 여러 부처의 생애를 보냈고 한 때는 도솔천에서 오야를 하기도 했고, 자리를 옮 겨 제석천에서 사바세계의 감독관일도 하셨는데, 한 때는 천계에서 환인천 제로 직접 중생의 세계에 신정을 펼쳐주시기도 했는데 역대 환인 중의 석제 임환인이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공덕 중의 하나였다. 이때의 인연으로 석씨성을 가지고 마침내 해탈하여 우주궁극의 원력을 보 이는 석가모니부처가 되셨음이다. 이 과정은 내가 "개천록"에서 상세히 다 루고 있는 부분인데 인연이 있다면 이상한나라에 "개천록"의 진본을 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머나먼 남국 인도에서 하고 많은 나라 중에 하필이면 신 라에 공주를 보내어 부처님의 사리를 전했겠는가? 다 부처님의 전생 인연 에 의한 귀향이었다. 이 넓은 지구 위에서 신라의 유적에서 발견되는 물고 문양이 오직 인도와 바이칼호 부근에서만 발견되겠는가? 천계와 한민족과 불교의 혈연을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석가모니 자신의 혈통이 아리안이 아니었고, 동이족이었다. 모든 초상화의 특징이 그것을 보여준다. 천부경을 만든 환인천제의 인연이 그대로 불가로 전해졌음이다. 천부경은 불경보다 5천년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족이 자신의 뿌리를 찾는 날 개벽이 있으리로다. 그럼 다음 문장을 보자.

 

♣ 析三極無盡本(석삼극 무진본) ♣ 이 문장은 학자들이 대충 3극 = 3태극 = 음양중 = 천지인의 뜻으로 눈치 때려갖고 3태극의 원리다.카고 겐또를 치고 있다. 여기서 쓰인 삼(三)은 사람(人)의 상징이 아닌 석삼(三)의 뜻이다. 이 문장은 여기에서 말하는 세가지의 극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 그 밑 의 문장을 먼저 해석하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 이해하기 좋다. 잠깐 보류해두고 다음 문장으로 SKIP하자. ♣ 天一一地一二人一三(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 이 문장은 앞에서 설명했지만 천부경이 사용할 수에 대한 정의를 내려 놓은 문장이다. 하늘을 일이라는 수로, 땅을 이라는 수로 사람을 삼이 라는 수로 대치해서 설법하겠노라 하는 말이다. 그냥 그대로 받아 들이면 된다. 그런데 왜 천지인에 각각 일이라는 수 가 하나씩 더 들어갔느냐 하면 여기에 천부경의 기막힌 압축법 (즉 여든한 글자를 가지고 우주를 설명하는 놀라운 비결)의 요체가 있다. 이 극도의 압축을 시도한 천부경의 성격을 모르는 사람들은 첫째 줄, 두째 줄 까지는 어찌 어찌 겐또를 치다가 여기서부터는 기냥 오리야 기리 야다. 황당한 궤변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작하는 것이다. 처음에 얘기 했지만 천부경은 댓귀법을 쓰고 있으므로 같은 형태의 두 문장을 찾아 한 꺼번에 보지 않으면 뜻이 숨어서 안 나타난다. 이 문장과 같은 형태의 문 장을 찾아보면 바로 네번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天二三地二三人二三(천 이삼 지이삼 인이삼)이 그것이다. 일시무시일과 일종무종일을 붙여서 읽 고 해석하듯이 이 두문장도 붙여서 해석해야 한다. 天一一地一二人一三(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天二三地二三人二三(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같은 형태의 두 문장을 나란히 붙여 놓으면 무언가 보일 것이다. 천지인에 각각 네개씩의 숫자가 있는 것이 보인다. 그것을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천(天)에 사용된 수 : 일일이삼 땅(地)에 사용된 수 : 일이이삼 인(人)에 사용된 수 : 일이삼삼 천지인은 각각 자기 고유의 수를 두개씩 가지고 있다. 천은 일을 두개 가지고 있고, 지는 이를 두개 가지고 있고, 인은 삼을 두개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천지인은 자신의 고유수외에 나머지 둘의 고유수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즉 하늘은 땅의 수 이와 인의 수 삼을 하나씩 가지고 있고, 땅은 하늘의 수 일과 사람의 수 삼을, 사람은 하늘의 수일과 땅의 수 이를 가지고 있다.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은 각각 자신의 고유한 성질을 나타내고 있지만 각각은 나머지의 성질을 부분적으로 다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즉 하늘은 하늘이면서 땅이고 사람이요. 땅은 땅이면서 하늘이고 사람 이며, 사람은 사람이면서 하늘이요 땅이라는 말이다. 뭔가 번쩍하고 머리를 때리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이 천지인의 삼극(三極)에 음(陰)과 양(暘)과 중(中)을 대입시켜도 그대 로 들어 맞는다. 이것이 음양학의 제일 원리이고 기본 법칙이다. 이런 이야기는 평소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재밌을텐데 그렇디 못한 분들한데는 머리아픈 이야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상한나라에서 삼청궁 선녀를 만났을 때가 아니면 죽어도 못 듣는 이야기이다. 어느 누구한테서도, 어떤 책에서도 이건 알지 못하는 이야기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시면 좋겠다.


천부경에 숫자가 사용된 이유는 난해한 주문이거나 뜻을 해석하기 어려운 난문이기 때문이 아니라 수백 수천의 단어로 설명해야할 것을 극도로 압축 하기 위한 방법에서 나온 것이다. 하늘과 땅과 사람이 각각 모습이 다르게 보여도 천지인은 동일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자하면 아마 수십페이지는 족히 필요할 것을 단 두문장으로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단 넘어갔던 앞의 문장 석삼극무진본(析三極無盡本)으로 돌아 가자. 한자 뜻으로 풀어보면 "세극을 나누어도 그 본은 다하지 않는다"라 는 뜻이다. 여기서의 삼극은 천지인(天地人)의 삼신(三神)을 뜻한다. 이 천부경에서 나온 한 단어 "삼극"에서 한사상의 삼신사상이 나왔고, 하늘을 양, 땅을 음, 사람을 중으로 보는 음양사상이 나왔다. 무진본은 무진장과 같은 뜻의 단어이다. 엄청나게 많아서 결코 마르지 않는, 다하지 않는, 다함이 없는 그런 뜻이다. 하늘과 땅과 사람으로 나 뉘어도 궁극적인 근본은 다함이 없다. (변함이 없다)의 뜻이다. 천지인과 음양중의 삼극이 비롯되는 이 다하지 않는 본(本)을 우리는 태 극(太極)이라 부른다. 불가의 진아일여(眞我一如). 우리 한사상이 지향하 는 삼신합일(三神合一)의 상태가 우주본래의 자리, 그대로의 본모습인 태극 이다. 곧 무진본(無盡本)인 것이다. 그 다음에 우리는 천부경에서 가장 의미있고 중요한 한 구절과 만나게 된 다.

 

♣ 一積十鉅無櫃化三(일적십거 무궤화삼) ♣ 이제는 여러분도 한자의 뜻만 알면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그대로 풀이하면 "일이 쌓여서 십이되는데 상자가 없어서 삼으로 변한다" 이다. 일이란 하늘이다. 삼은 사람이다. 그렇다면 해석된 뜻은? 하늘의 정기가 쌓이고 충만해지는데 그것을 담을 상자(궤)가 없으므로 사 람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여기서 동양사상의 오직 하나의 외침이 나온다. !!!!! 인간은 하늘이 모습을 바꾼 것이다. !!!!! 동학에서 주장한 인내천이 바로 천부경의 가르침에서 나온 말이다. 사람을 섬기기를 하늘과 같이하라 했던 유교의 인본주의사상이 여기서 발원되었음이다. 공자가 동이족이었다는 것이 우연한 일이겠는가? 불가의 자재불성, 중생이 곧 부처란 사상이 여기서 나왔음이다. 하늘이 있고,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와 피조물이 나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변한 것이 사람이니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궁극의 가르 침이었다. 이것이 일만년전 고대인의 종교관이었다고 누가 믿을 것인가? 우리민족의 종교적 차원은 태양신을 섬기거나 창조주를 찾던 타민족들의 그것과는 하늘과 땅민큼의 격차가 있었던 것이다. 유불선을 포함한 동양사상을 단 하나로 압축하면 바로 "인간"이란 두글자 가 된다. 하늘의 기가 쌓이고 충만한 과정을 거쳐 인간(혹은 생명 이란 말 로 대치해도 되겠다)으로 화한다는 이말은 이 우주에서 생명이 모습을 드러 내는 원리를 극명하게 표현한 것이다. 현대과학이 생명의 탄생을 밝히게 되는 날, 과학자들이 이 이상의 말로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간이란 하늘을 담아 놓은 그릇(상자)이다.> 그 그릇을 함부로 하고 가벼이 대해서야 되겠는가? 모든 사람이 다 하늘인 것이다. 서양이 신본주의라면 동양은 인본주의이다. 서양의 신과 인간이 대립관계요 종속관계라면 동양은 일체관계요 수평관 계이다. 사람이 곧 하늘인데 어찌 사람 밖에서 신을 찾을 것인가? 마음 밖 에 부처가 있겠는가? 천부경의 전체 문장은 그 뜻이 애매하거나 모호한 것이 한귀절도 없다. 모든 것을 가장 명료하게 분명한 문장으로 말하고 있는 경전이다. 주방장님 어떻게 생각하셔요? 그래도 이 천부경이 해석이 불가능한 난해 한 괴기문으로 보이세요?


이제 우리는 천부경에서 깊이 생각해야 할 하나의 흥미로운 수수께끼와 마주친다. 바로 이문장이다. ♣ 大三合六生七八九(대삼합육 생칠팔구) ♣ 대삼합육은 글자 그대로 큰세개를 더하면 육이된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큰 세개란 무엇일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로 천지인의 삼극 이다. 즉 천의 수 일고, 지의 수 이와, 인의 수 삼을 합하면 육이 된다 는 말이다. 이 당연한 덧셈을 왜 하고 있을까? 앞에서 하늘의 수가 네가지였다 일일이삼 땅의 수는 일이이삼 사람의 수는 일이삼삼 여기에서 천지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수 하나씩을 빼면 1+2+3은 모두 6으로 같다는 말이다. 즉, 천지인은 동본이상(同本異象)이다 이말이다. 하늘의 수도 6이요, 땅의 수도 6이요, 사람의 수도 6이다. 따라서 천지인의 삼극이 모여있는 합일된 상태인 태극의 수가 바로 <666>이다. 삼극이 한자리에 모인 대삼의 수인 것이다. 천부경 여든한글자를 세개의 숫자로 압축하면 <666>이란 수가 나온다. 많이 본것 같은 수일 것이다. 맞다. 요한이 묵시록에서 짐승의 수로 지칭했던 바로 그 숫자이다. 동양사상을 수자로 상징하면 <666>이 나오는데 환상을 보고 있던 요한 의 혼돈된 뇌리에 왜 이 숫자가 떠올랐을까? 그렇다, 말세에 기독교의 가장 커다란 적이 바로 동양의 정신이라는 것 을 요한은 예언적인 환각 속에서 보았던 것이다. 기독교를 붕괴시키고, 멸절시킬 거대한 힘의 상징을 이 숫자로 보았다. 그리고 요한은 그 정체를 사탄을 추종하는 짐승으로 적었던 것이다. 이 요한의 묵시론과 우리 한민족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두개의 대립되는 예언서 요한계시록과 정감록을 대조 분석하면 미래세의 방향을 알 수 있다. 정다운 스님의 정감록해설은 모두 틀렸다. 정감록의 뜻은 그렇게 푸는 것이 아니다. 이 <666>이란 수자에 얽힌 동서양 이대문명의 충돌과 그 종말을 천부경 해설이 끝나는 대로 구름이 해 드리겠다. 그건 일단 뒤로 미루고, 뒷 구절을 보자. 생칠팔구(生七八九), 칠팔구가 생긴다고 했는데, 이 칠팔구를 더하면 천하의 절기가 스물네개이다. 일년의 운행이 24로 나누어지는 것이다. 물론 훗날에 하루의 시간 역시 24로 나뉘어진다. 삼극이 존재하면서 우주의 운행이 시작됨을 말하고 있다. 음양이 조화를 이루면서 천지가 돌기 시작하는 것이다. <666>이란 수자를 본 김에 잠깐만 옆길로 새자. 경문 풀이만 하니까 지루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잠깐 분위기 바 꾸는거다. 물론 천부경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다. 요한이 계시록에서 기독교의 최후의 적을 <666>으로 상징되는 동양의 정신으로 보았고 그 화신인 짐승들로 보았는데, 그 짐승들은 누구이겠는 가? 천부경으로 이어진 한사상의 아들들, 그 옛날 환인이 통치하던 천 계의 후손들 ... 바로 우리민족이다. 배달민족의 이마에는 이 한사상 이 지울 수 없게 각인되어 있다. 우리들의 이마에는 <666>의 표상이 찍 혀 있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누구도 지우지 못한다. 설사 그가 독실한 기독교신자라 하더라도 그의 영혼은 한사상이 출렁 거리는 삼신의 세계이다. 요한에 비견되는 우리의 대예언가 천표율사의 심안에 반대로 그들은 무엇으로 보였을까? 마찬가지로 짐승으로 보였다. 그것은 푸른원숭이었다.


정다운스님이 정감록인가 하는 책 속에서 손도 못대고, 강의할 때 횡설 수설했던 정감록의 비문이 무엇이었나? 이 양반이 책 선전하면서 광고카피 로 사용했던 구절이 이것이다. 정도령을 예언한 귀절이다. 청의자남래(靑依者南來)하니 성청원창해(城靑猿滄海)하고 사승즉비승(似僧卽非僧)이라. 내가 정다운스님을 만났을 때, 스님이 이 귀절의 뜻을 풀이해서 구름이를 한참 웃겼다. 세상에 이렇게 푸는 것이었다. 푸른 옷을 입은 사람이 남쪽에서 온다는 것은 바로 승복을 입은 사람인데 고향이 남쪽지방 사람이다. 이 양반이 중이고, 고향이 전라도 남쪽이다. 성주위에 푸른원숭이가 바다처럼 무수하게 깍깍거린다. 깍깍거리는 것은 비웃는다는 뜻인데 정도령이 나타나면 사람들이 비웃는 다는 말이다. 아마 정다운 스님은 자기가 욕을 많이 먹어서 그렇게 생각 하나보다. 중은 중인데 중이 아니라는 것은 바로 땡초라는 뜻이다. 정다운스님은 자기가 땡초인줄 잘 알고 있었다. 그람 스님이 정도령이네? 하고 까르르 웃고 말았다. 요즘 우편으로 사주팔자 봐주면서 돈을 솔솔히 벌고 있단다. 천부경을 난문괴서로 만든 사람들... 정감록을 만화로 만든 사람들... 구름이가 바로잡으려 한다. 연약한 소녀의 몸이라 하나 만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구름은. 청의자남래(靑依者南來)하니 성청원창해(城靑猿滄海)하고 사승즉비승(似僧卽非僧)이라. 청의, 즉 푸른 옷이 상징하는건 고래로 군인이었다.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내 청춘" 노래가사에도 푸른 옷은 군인이다. 옛날의 포졸들 옷도 푸른색이었다. 즉, 정도령은 군인이라는 뜻이다. 위대한 장군이라는 뜻 이다. 다음 귀절의 첫 글자인 성(城)이 이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성은 군인 에게 필요한 것이지 스님들한테는 필요없는 것이다. 원래는 보루나 요새를 말하는 명사이지만 여기서는 막아낸다는 뜻의 동사로 쓰이고 있다. 너른 바다에 가득찬 푸른 원숭이를 막아낸다는 뜻이다. 바다에서 깍깍거 리는 원숭이가 어딨노? 뒤에 중은 중인데 중이 아니고, 라는 문장을 사족으로 달아 놓은 이유는 혹시 후대에 우매한 사람들이 청의자를 군인이라고 해서 무과급제나, 육사 출신의 오리지날 군바리로 착각할까봐 염려되어 붙여논 구절이다. 즉, 박대통령이나 전두환이나 노태우 같은 군바리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여기서 우리는 정도령의 역사적 사명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너른 바다에 꽉찬 푸른 원숭이를 막아내는 일. 즉 서양의 그릇된 문화와 문명으로부터 우리의 찬란한 정신세계를 지켜나 가는 것이 장차 올 정도령의 할 일이고 정도령은 그것 때문에 오는 것이다. 여기서 요한이 말하는 "말세", 천표율사가 말한 "개벽"의 순간에 푸른원 숭이로 상징되는 서양문명의 공급자 유대민족과 666의 짐승인 동양정신의 승계자 한민족 사이에 아마겟돈이 있을 것이고 이때 우리 쪽의 지휘자가 되 는 것이 정도령이다. 우리가 승리해서 동양정신이 세계정신이 되는 날 "개벽"이 있을 것이고, 그들이 이겨서 서양정신이 세계정신이 되는 날 "말세"가 올 것이다. "개벽"이냐 "말세"냐가 인류의 두 적자인 유대민족과 한민족에 의해서 판 가름 날 것이다. 이 승부가 인류사의 앞날을 결정할 것이다. 앞으로 이 아마겟돈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구름은 안다.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다. 인간만의 전쟁이 아니라 천상의 모든 신들이 참가 하는 전 쟁이다. 온 우주의 전쟁이다. 밤의 도시에 휘황하게 늘어선 십자가의 행렬이 푸른원숭이들의 깃발들이 다. 그들은 이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누구도 그 도도한 진군을 막을 자 없어 보인다. 저 십자가가 한민족의 하늘을 모두 덮는 날 그들은 승리의 나팔을 불 것 이다. 그러나 전쟁은 이제 시작된 것에 불과하다. 저들의 빛나는 승리도 이미 예언된 바였다. 그들의 참담한 최종적인 패배와 함께.... 이쯤하고, 정감록의 상세한 해설은 천부경 이후로 미룬다. 구름의 글이 끝날 때 쯤이면 이상한 나라의 사람들은 정도령이 누군지 알게 될 것이다.


그래, 갓돔님 말씀처럼 진도나가자. 다음 구절을 보자. ♣ 運三四成環五七(운삼사성 환오칠) ♣ 한자 그대로 읽으면 삼이 움직여 사를 이루고, 오와 칠을 덮는다. 이다. 삼이 움직인다는 것은 석삼극, 즉 천지인 또는 음양중의 3극으로 나누어 진 태극은 고정되어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상생상극하며 돌게 되는데 이것은 천지의 운행이고 음양의 회전이다. 삼극은 움직인다 (運). 이 삼극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成) 것이 사(四)다. 이 사가 바로 기 (氣)이다. 기의 부실함은 바로 삼극의 움직임이 바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기가 오와 칠을 둘러싼다(環). 오(五)는 오행(五行) 즉 모든 물질 과 제반 현상이고, 칠(七)을 칠기(七氣) 즉, 칠정(七情)인 마음이다. 태극이 나뉘어 삼극(삼신)이 되고 이 삼극이 조화로 운행하면 기가 생기 며 이가 몸(물질)과 마음(정신)을 같이 둘러싼다고 하는 음양오행의 이론 적 시원이 여기서 나왔다. 이후 문장들은 한자를 아는 중학생이면 읽고 그 뜻을 알 수 있는 평이한 문장들이다. ♣ 一妙衍萬往萬來(일묘행 만왕만래) ♣ 하늘의 움직임은 묘하고도 묘하여라. 삼라만상이 가고 오는도다. ♣ 用變不動本(용변 부동본)♣ 세상만물이 그 쓰임(형태, 모습)이 변해도 근본자리는 바뀌지 않음이니. ♣ 本心本太陽(본심 본태양)♣ 근본마음이 본래 밝은 빛이니 그리고 이 다음에 천부경의 결론이 되는 구절이 나온다. ♣ 昻明人 中天地一(앙명인 중천지일)♣ 사람을 우르러 비추어라. 천지중에 으뜸이니라. 이 지구상에 이보다 더 인간을 존중하는 종교나 사상은 찾아볼 수 없음 이다. 해서 석가는 "천상천하에 유아독존"이라 표효했다. 한 생명이 우주만큼 소중한 것이었다. 우리에게는... 마지막 문장은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이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우주는 끝남이 없이 끝나니라." 하지만 천부경 이야기는 끝이 안 났다. 휴, 겨우 천부경 여든한글자의 글자플이를 끝냈다. 내일부텀 이틀동안 어디 다녀와야하기 때문에 여기 못들어올 것 같아서 서둘러 쳐 올렸다. 이제 천부경은 글자대로의 해석만 끝낸 참이다. 해설도 해야한다. 그런데 비슷한 이야기를 계속 끌고가면 재미가 별로 없다. 그래서 중간 중간에 다른 스토리들을 잠깐씩 끼워 넣는다. 천부경의 해설 중간에 중간에 삼청궁 선녀가 아는 세계사의 비밀을 흘려 나갈 참이다.


인류의 역사에서 주인공은 어느 민족이었을까? 많은 주연들이 무대위에서 조명을 받고 활약을 보이다가는 사라져 갔다. 그런데 영화의 주인공은 중간에 사라지거나 나중에 나타나거나 하지 않는 다. 처음부터 등장해서 영화 끝날때까지 나오는게 진짜 주인공이다. 물론 마지막에 죽는 수는 있지만. 그건 영화가 끝나는 순간이다. 주인공이 중간에 죽어버리는 영화는 아직 못 봤다. 그렇다면 희랍은 주인공이 될 수 없다. 로마도 잠시동안의 주역이었지 진정한 주인공은 아니었다. 시황제의 진도 그렇고 진기스칸의 몽고도 마찬 가지다. 사라센도 대영제국도 미국도 모두 아니다. 세계사의 처음부터 등장하여 최후까지 남으면서 인류사라는 영화의 줄거 리의 중심에 서 있는 두 주인공이 있다. 화면에는 석양의 노을빛이 흐르고 두 주인공이 황야에 마주서 있다. 엔리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흐르고 두 주인공은 총을 뺀다. 둘중에 하나가 말을 타고 황야 저멀리 사라지면 영화는 끝이다. 인류사라는 서부극에서 이 두 주인공의 이름은 유대민족과 한민족이다. 엥! 무슨 황당한 소리? 하실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고, 정해진 신의 계획이다. 두 민족은 주인공만이 가지는 공통적인 특징을 완전히 동일하게 가지고 있다. 두 민족은 지구상에 거의 같은 시기에 나타난 최초의 인류였다. 이 과정의 비밀은 다음에 "선천기"를 올릴 때 상세히 들려 드리겠다. 지구상의 모든 민족은 이 두 민족으로부터 뻗어나간 방계가족들이다. 물론 상고시대에 이 두 민족은 지구의 지배자였다. 한쪽은 아프리카와 남미와 대서양을 지배했고, 한쪽은 아시아 전체의 지배자였다. 두 민족은 거의 같은 시기에 그들의 방계인 민족들의 강성 함에 눌려 역사의 조연으로 전락하게 된다. 유대민족은 이집트와 로마 배달민족은 황하유역의 황토인들에게 일시 그 주인공 자리를 내주게 되는 것이다. 모든 액션 영화가 다 그렇지만 주인공은 꼭 악당들에게 잡혀 위기의 순간을 맞는다. 두들겨 맞고 고문당하고 비참함에 빠진다. 그러나 주인공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 그리고 영화는 그들로 해서 스 토리가 이어져 가야 한다. 두 주인공은 거의 같은 시기에 같은 이유로 무대에서 사라지게 되는데 이건 복수를 위해 주인공이 잠깐 도피하는 시기가 되는 것이다. 그들이 사라진 뒤, 세계사는 그들과는 전혀 무관하게 움직여나가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실상 이 세계는 그들 두 민족이 움직여 온 역사이 다. 유대민족의 기독교가 지구의 절반쪽 역사를 결정지었고, 배달민족의 한사상이 나머지 절반을 유불선으로 움직였다. 군사력, 경제력, 기술력을 앞세운 주인공들은 반짝 연기로 사라졌지만 이 두 주인공의 힘은 시종일관 셰계를 움직였다. 두 주인공민족의 정신 이 세계를 움직인 두개의 축이었던 것이다. 양대민족은 종교적으로 "선민사상"이라는 공통의식을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신에게 선택된 민족이라는 의식은 이 두 민족만이 보이는 특질 이다. 그들은 신은 아브라함의 신이고 모세의 신인데 반해 우리의 신은 환인이요, 환웅이며 단군으로 이어졌다. 이 두 민족만이 신이 지정해준 땅을 가지고 있는 시오니즘의 뿌리를 갖 고 있다. 그들의 신이 지정해 준 땅은 가나안이요, 우리의 환인(하늘님) 이 지정해 준 땅이 신시로부터 발원한 한반도였다. 이 두 민족만이 상고시대부터 바꾸지 않는 유일한 가치를 유지시켜 왔다. 유대사상과 한사상이다. 이 두 민족만이 고등한 이념과 교리의 체제를 담고 있는 경전을 가지고 있다. 바이블과 삼대성서(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가 그것이다. 이 두 민족만이 세계에서 유일한 예언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것은 구약과 모든 세기이며 우리의 것은 신지와 정감록이다. 이 두 민족만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류사의 마지막에 대한 개념과 철학 적 토대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종말론을 "말세"라 하고 우리의 것을 "개벽"이라 한다. 그들과 우리는 비슷한 기간 고난의 시기를 견디어 왔다. 그들은 땅을 잃은 채 역사(바이블)에 의지해 고난을 견뎠고, 우리는 역사 를 잃은 채 땅(한반도)에 의지해 고난을 견뎠다. 이 두 주인공은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화려하게 등장하기 직전에 최후의 위기를 똑같이 맞는다. 유대인들은 나치에 의해 말살의 위기를 맞았고, 우리는 왜인들에게 말살의 위협에 직면했다. 두 민족은 똑 같이 최후의 시련을 견뎌냈으며 이제 악당들에게 빼앗겼던 그들의 무기를 찾고 있다. 유대인들은 잃었던 땅을 찾았고, 우리는 잃었던 역사를 찾고 있다. <땅을 잃고 영혼만으로 대지를 방랑하는자가 땅으로 돌아가고, 영혼을 잃 고 땅에 뿌리박혀 울던 자가 영혼을 찾으면 그것이 개벽의 시작이리라>고 한 신지의 예언이 적중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바야흐로 두 주인공이 역사의 무대에서 단 둘이 마주설 날이 다가오고 있 다. 어느 쪽이 정의이며, 어느 쪽이 불의일까? 다음 역사가 그것으로 결정되리라.


유대민족에서 발원된 기독교정신, 그리고 기독교 정신을 씨앗으로해서 마 침내 열매를 맺은 서양의 문화를 압축해서 표현한다면 무엇이 될까? 나는 그것을 <자유와 평등>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유의 정신은 근세 이후에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로 꽃피었다. 평등의 사상은 필연에 따라 사회주의를 잉태하여 공산주의를 낳고, 반세기 에 걸쳐 평등의 아들이 지구의 반을 붉은 색으로 물들였다. 초기 아담스미스를 비롯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창시자들이 대부분이 유대인이었음과 공산주의를 만든 칼 맑스가 유대인이었다는 것은 우연한 일 이 아니다. 그렇다면 천부경으로 시작된 한사상이 모든 것의 뿌리가 되고 있는 동양 문화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조화와 질서>였다. 아마겟돈은 자유와 질서의 전쟁이고, 평등과 조화의 전쟁이다. <자유와 평등>이 승리하면 말세요, <조화와 질서>가 승리하면 개벽이 될 것이다. 남녀가 평등한 사회와 남녀가 조화하는 사회간의 전쟁이요, 아버 지와 아들이 자유로운 사회와 부자지간의 질서가 엄정한 사회간의 전쟁이다. 신 앞에서 만인이 평등한 세계와 신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간의 전 쟁이다. 인간이 자연에 대해 자유로운 문명과 인간이 자연의 질서에 따르는 문명 간의 충돌이다. 아마겟돈은 <자유와 평등> 그리고 <조화와 질서> 이 둘 중에 앞으로의 인 류가 어느 것을 택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종말이다. <자유와 평등>은 인류를 몰락으로 인도할 것이고, <조화와 질서>가 인류를 질곡에서 끌어내는 구원의 밧줄이 될 것이다. 다음 세기의 개벽은 인류를 <조화와 질서>의 세계로 인도하게 될것이다. "음이 양을 지배하여 둘로 가르면 후천개벽의 징조이다." 신지의 이 예언은 무엇을 말하는가? 음의 인류, 서양인들이 양의 인류의 적자인 한민족을 지배해서 둘로 갈 라 놓는다는 말이다. 오늘의 분단상황이다. 반은 평등의 이름으로 지배하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자유의 이름으로 지 배하고 있다. "양이 음을 초극하여 하나가 될 때 새로운 하늘이 열리리라." 이 예언은 통일한국이 남쪽의 천민자본주의와 북쪽의 교조사회주의를 동 시에 극복해 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자유에 의한 무한경쟁의 자본주의와 평등에 따른 강제행복의 공산주의, 어느 쪽도 아닌 <조화와 질서>에 바탕한 새로운 국가, 새로운 사회의 건설이 있게 될 것이다. 이 새로운 국가의 형태가 후천사의 세계인류의 따라오는 바가 될것이다. 타골이 말한 동양의 횃불이 불확실한 인류의 미래를 밝히게 될 것이다. 이것이 정감록이 말하고 있는 "개벽"의 요체이다. 우리가 세계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우리를 따라오게 될 것이 다. 다음의 세기는 찬란한 동양정신, 한사상의 세기이다. 한민족은 인류사의 주인공으로 찬란하게 복귀하게 될 것이다.


다시 천부경으로 돌아가자. 천부경은 그 내용이 길지 않으면서도 우주와 신과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불교의 8만대장경을 200여글자로 압축한 것이 <반야심경>이다. 이 <반야심경>의 내용을 여든한글자로 압축하면 천부경의 내용과 크게 다 르지 않게 된다. 반야심경을 한글자로 줄이면 <心>이다. 천부경을 한글자로 줄이면 <人>이다. 천부경의 가르침은 크게 세가지이다. 하나는 우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시작도 끝도 없는 우주. 현재 우주물리학은 시작이 있는 셰계, 즉 "빅뱅"이라 말하는 대폭발이론 으로부터 그게 전부가 아니다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즉 "빅뱅"이 우주의 시작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대폭발설 이후에 거품우주, 다원우주이론 등이 폭 넓은 지지를 얻어가고 있는 중이다. 현대우주물리학은 결론의 가닥을 "시종이 없는 우주" 쪽으 로 잡아가고 있다. 천부경이 대개 종교적인 경전으로 생각하는데, 이 천부경에 신에 대한 말 은 한마디도 없다. 불교의 가르침도 신은 종속적인 걔념에 지나지 않는다. 내세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 구원의 희망도 말하지 않는다. 그저 인간은 하늘, 즉 우주 그 자체이다라고 말하고 있고, 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다고 말한다. 인간은? 태어남과 죽음이 없이 영원하는 우주이다. 세계의 모든 민족들이 태양과, 달과, 염소와, 독소리와, 뱀을 신으로 받 들고, 신들의 기쁨을 위해서 인간의 심장을 바쳤던 때에 한민족은 이러한 졸렬유치한 종교관이나, 신관으로 부터 훨씬 높은 차원에 가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우리민족은 우상을 세우지 않았던 민족이다. 불교가 들어온 이후 에 불상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하늘에 제사지내는 신성한 장소인 소도는 그저 평평한 마당에 작대기 하 나(솟대) 세워 놓은 것이었다. 그 제사의 성격은 신에게 봉행하는 자리가 아니라 하늘님을 모시고 산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잔치였다. 인간을 벌하는 신이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세계의 모든 민족은 신앞에 죄의식에 사로잡힌채 두려운 심정으로 나아갔다. 한민족은 원래 신앞에서 더욱 명랑한 민족이었다. 신을 공경했지(敬天), 두려워하지 않았다. 신에 대한 공경은 인간에 대한 사랑(愛人)의 다른 방업이었다. 敬天愛人의 밝은 마음이 우리민족의 종교관을 형성한 것은 환인천제시절 부터 이어져 내려져온 천부경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무엇인가를 만드는 신(그것이 우주건 사람이던간에), 질투하는 신, 시험(test)하는 신, 분노하는 신, 복수하는 신, 편드는 신, 파괴하는 신, 벌주는 신이란 개념은 우리 민족에게는 황당하고 우스운 것이었다. 우리 민족이 알고있는 신은 그렇게 촐삭거리는 신이 아닌 것이다. 우주의 본질 다음으로 천부경이 가르치는 것이 바로 인간의 본질이다. 하늘의 기가 형상으로 나타난 것, 이것이 인간이다. 우주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인간이라 말하고 있다. 인간을 신을 위해 봉사하는 피조물로 여기는 대부분의 종교들과 엄청 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천부경으로 시작된 하늘의 개념이 지배한 고대동양에서는 신을 위한 건축물을 짓지 않았다. 불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불교의 사원이나 탑들은 부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것들 이다. 부처를 기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기쁘기 위한 것 들이다. 신은 혼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삼신이 함께 있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천지인의 삼신사상이다. 삼일신고야 말로 종교적인 모든 경전의 윗자리에 놓일만 하다. 하나님을 흙 빚는 도자기 공으로 만들어버린 구약을 어찌 고결한 한사상 에 비할 것인가?

---이상 원더랜드 구름님의 천부경 해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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