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마음의 세계

자유지향 2008. 6. 29. 10:22

 

 

 

 

           제럴드 에델만 지음               

 

 

 

 

마지막 장의 마지막 문장

 

‘모든 것에 대한 이론’은 분명 마음에 대한 이론과 관찰자에 대한 더 완전한 이론을 포함해야 할 것이다. 물리학과 신경과학은 ‘대칭원리’와 ‘기억원리’ 사이의 관계를 더 완전히 파악하는데 하나가 될 것이다.

물리학과 신경과학은 팽팽한 조화 속에 존재할 것이다. 세계 뿐만 아니라 인간 관찰자와 세계 속에서의 인간의 위치까지 이해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조화 말이다.

 

 

 

각 장에 달려 있는 문구

 

1. 마음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데카르트)
나는 존재한다, 고로 나는 생각한다(우나무노)

2. 마음을 자연 속으로 되돌려 놓기
갈릴레이에 대한 박해가 기억되는 방식은, 인류가 겪었던 가장 중요한 조망 방식의 변화가 그 때 조용히 시작되었음을 증거해 준다(화이트헤드)

3. 마음을 이루는 물질
유일한 물리법칙은 우리의 마음이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며, 유일한 마음의 법칙은 그런 작업을 위해 물질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맥스웰)

4. 심리학을 생물학 기반 위에 올려 놓기
그는 심리학을 깊이 간직해 두고, 그의 절대적 기준을 계속 고수해 갔다. 즉 궁극적인 통일성을 목표로 했다.(아담스)

5. 형태와 마음: 다윈 프로그램의 완성
내가 전적으로 믿듯이, 인간의 마음이란 가장 낮은 하등동물이 소유한 것과 같은 낮은 수준의 마음으로부터 발전해 온 것인데, 그것이 어떤 위대한 결론을 이끌어 냈을 경우 과연 신뢰할 만한 것일까?(다윈)

 

6. 위상생물학: 배로부터의 교훈
닭과 달걀 마침내 하나가 되다(뉴욕타임즈 <위상생물학>논평)

7. 다시 생각해 볼 문제들
인간이 사고한다는 사실은 가장 위대한 자연의 경이이다. 왜냐면 인간은 신체가 무엇인지는 물론 정신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지 못하며, 더욱이 신체와 정신이 어떻게 결합하는지에 대해서 거의 아는 바가 없기 때문이다. 이 점이 인간이 가진 가장 큰 어려움이지만, 바로 그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일 것이다.(파스칼)

8. 인식에 대한 학문들
선택이 지령보다 낫다(작자 미상)

9. 신경 다윈주의
만약 하나의 용어로 그 전체사상을 포괄해야 한다면,나는 신경 에델만주의를 그 용어로 제시하고 싶다.(크릭)

10. 기억과 개념
‘개념’은 모호한 개념이다.(비트겐슈타인)
‘관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 뇌에 그려지는 하나의 이미지다.(볼테르)

11. 의식: 기억된 현재
특정한 뇌 상태에 어떤 특정한 識이 상응하면 분명한 그 어떤 것이 발생한다.(제임스)

12. 언어와 고차원적 의식
인간의 의식은 언어와 문체가 영원히 추구하는 바다. 의식을 가정하는 것은 곧 형식을 가정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정의 내릴 수도 없고, 선명치도 않은 수준에서 조차도 수단과 관계는 존재한다. 마음의 중요한 특성은 끊임없이 스스로가 그 자체를 설명한다는 것이다.(포실론)

13. 주의와 무의식
환영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우리를 고통에서 구해주고, 우리로 하여금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때로, 환영이 그것을 산산조각 내는 현실과 충돌하게 되는 경우에도 아무런 불평 없이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프로이트)
의식은 군림할 뿐, 통치하지 않는다.(발레리)

14. 층과 고리: 요약
내게는 지금 인류가 중요한 돌파구 직전에 서 있는 듯이 보인다. 우리로 하여금 마음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는 커튼자락에 손을 얹어 놓을 수 있는 위치까지 우리는 진군해 왔다. 우리가 그 손을 거두어들이고는 낙담해서 아예 통찰력조차 잃어 버리게 되리라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는가?(브리지맨)

15. 학설들의 무덤: 철학과 그 주장들
어떤 두 명의 철학자가 만나든 자기가 아는 모든 것을 두 시간 내에 상대에게 말할 수 있다.(홈즈2세)

16. 기억과 개인의 영혼:어리석은 환원론에 맞서서
과학은 자연의 궁극적인 신비를 풀 수 없다. 그것은 분석의 마지막 단계에서 우리자신이 우리가 풀려고 하는 신비의 일부분이 되기 때문이다.(플랑크)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나 살아야 한다면, 나는 조제 식품으로 살겠다.(우디알렌)

17. 고차원의 산물: 사고, 판단, 정서
우리에게는 우리 머리보다 더 현명한 어떤 것이 있다(쇼펜하우어)

18. 마음의 병: 재통합된 자기
정상적인 정신과정에 대한 분명한 전제들을 잘 알 수 없다면, 신경정신병적 장애를 충분히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프로이트)

19. 의식 있는 인공물을 구성할 수 있는가?
이 세계에 실체는 하나만 있고, 그것의 궁극적인 표현이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하다.(라 메트리)

20. 대칭과 기억: 마음의 궁극적인 기원에 대하여
우주에 대해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우주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아인슈타인)
우주는 말한다. 사람은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발레리)

에필로그

나는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이 책을 시작했다. 그 말은, 마음이 없이는 주체(너 또는 나)도 어떤 주제도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서 명백히 참이다……

우리가 어떻게 알고 느끼고 자각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은, 얼마나 심오한 것이든 철학적 문장 속에 담겨 있지 않다. 그것은 생물시스템과의 관계가 물리세계에서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에 대한 이해로부터 생겨나야 한다….

만약 의식적 관찰자로서의 우리가 바로 우리 자신의 기술 속에 실제로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를 보고자 한다면, 그런 상상의 세계로부터 물질의 세계로 계속적으로 회귀해야만 한다. 인간의 그런한 배치를 분석하는 일이 미래에 대한 과학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제임스 에델만 1992년지음, 황희숙 1998년 번역 )

                         

 

                  제럴드 에델만 지음|황희숙 옮김|범양사

 

 

의식과 사고가 어떻게 인간 뇌에서 진화하고 있는 가를 알려주는『신경과학과 마음의 세계』. 이 책은 세계적인 신경생물학자인 저자가 인간의 두뇌에 대하여 설명한 전문서로 의식과 사고가 인간 뇌의 진화로부터 어떻게 생겨났는가의 탐구를 통해 마음이 신경진화의 산물임을, 신경세포로부터 의식 있는 마음에 이르는 통로임을 입증하고 있다.

 

 

목차

그림목록
서문
감사의 말

제1부 문제
1 마음
2 마음을 자연 속으로 되돌려 놓기
3 마음을 이루는 물질

제2부 기원
4 심리학을 생물학적 기반 위에 올려 놓기
5 형태와 마음: 다윈 프로그램의 완성
6 다시 생각해 볼 문제들

제3부 제안
8 재인에 대한 학문들
9 신경 다윈주의
10 기억과 개념: 의식으로 가는 다리 놓기
11 의식: 기억된 현재
12 언어와 고차원적 의식
13 주의와 무의식
14 층과 고리: 요약

제4부 조화
15 학설들의 무덤: 철학과 그 주장들
16 기억과 개인의 영혼: 어리석은 환원론에 맞서서
17 고차원의 산물: 사고, 판단, 정서
18 마음의 병: 재통합된 자기
19 의식 있는 인공물을 구성할 수 있는가?
20 대칭과 기억: 마음의 궁극적인 기원에 대하여

에필로그
생물학 없는 마음:비판적후기

역자후기
참고 문헌 추천
인용문과 그림의 출처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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