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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포경수술 "Yes…No"아직도 찬반 전쟁

자유지향 2008. 6. 22. 06:48

       Circumcision

 

 

[건강]포경수술 "Yes…No"아직도 찬반 전쟁


 

 


              

 

포경수술은 백해무익()?

겨울방학이 되면 많은 학부모들이 아들에게 포경수술을 해줘야 할지 고민한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포경수술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과학자들이 국제인권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언론의 보도도 제각각이다.

그러나 주위의 모든 아이들이 수술을 받고 있어 나중에 놀림감이 될까 걱정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다.

포경수술이 아이에게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운동’을 펼치는 사람의 주장을 맹목적으로 따를 필요는 없다.

포경수술 논란은 시민단체에서 부정적 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왕절개술 논란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국내에서 제왕절개의 과다시술이 문제시되면서 첫 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한 여성이 다음 출산때도 반드시 제왕절개를 할 필요는 없다는 분위기가 한때 팽배했다. 그러나 최근 첫 출산 때 제왕절개술을 받은 사람이 다음에 정상분만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입증됐다. 최근 국내 법원에서도 의사가 이전에 제왕절개술을 받은 여성에게 유도분만을 하다가 사고가 생기면 의사의 잘못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국내에서 포경수술이 지나치게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은 맞다. 그러나 ‘무조건 받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는 위험할 수 있다.

포경이면 음경의 습진이 생기거나 성생활 때 이 부위가 찢어질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간 높은 것은 사실이다. 또 자궁암과 음경암 등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기 쉽다는 주장도 틀렸다고 확언할 수는 없다.

다만 포경수술을 받으면 성기능이 향상된다는 주장은 논거가 약하다.

최근에는 포경수술이 에이즈 발병률을 줄일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다.                                                   

2000년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존스홉킨스대, 컬럼비아대의 공동연구팀이 우간다에서 부인이 에이즈에 감염된 187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편 137명 중 16.7%가 1년 내에 에이즈에 감염된 반면 포경수술을 받은 남편 50명 중에는 한 명도 에이즈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에서는 할례가 이뤄지는 지역이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에이즈 감염률이 낮다.

또 지난해 미국 시카고의 카를로스 에스타다 박사가 미국비뇨기과학회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의 음경 포피 세포에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서 둥지를 트는 수용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포경수술을 많이 받는 미국이 그렇지 않은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 에이즈 환자가 많다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해 포경수술과 에이즈의 관련성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국가별 성문화나 첫 발병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포경수술 반대론자들은 “성병은 건전한 성생활과 콘돔 사용으로 예방해야지 포경수술로 예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한다. 또한 한때 불필요한 것으로 인식돼 제거술이 성행했던 편도선이 최근 면역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듯 포피도 우리가 아직 알 수 없는 기능을 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국내 의학자들은 “현실적으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포경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신생아의 포경수술을 권하는 산부인과가 많지만 대부분의 의학자들은 신생아 때 포경수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신생아 때 포경수술 중 느꼈던 통증은 최소한 사춘기까지 잠재의식에 남아 아픔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게 되고 남성의 심리상태에 어두운 그늘을 지우기 쉽다는 것.

이에 따라 1999년 미국 소아과학회(AAP)는 ‘포경수술이 득보다 실이 훨씬 많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이에게 굳이 포경수술을 받게해야겠다면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때 시키는 것이 좋다. 이때에는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할 수 있고 국소마취로 통증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상관 없이 포피가 귀두 부분을 과다하게 조이거나 이 부위에 염증이 자주 생기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이때에도 아이가 원할 경우에 한정하는 것이 좋으며 억지로 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수술은 이전에 귀두를 덮고 있는 부분을 통째로 싹둑 자르고 꿰매는 기요틴(단두대)법이 대부분이었다. 요즘에는 귀두를 덮고 있는 부위의 바깥쪽 포피만 양파 껍질을 벗겨내듯 피하조직과 구분한 뒤 포피만 잘라내고 남아있는 피하조직만 당겨서 꿰매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10분 정도면 수술이 끝나고 4∼7일 안에 수술 부위가 아물어 목욕이 가능해진다.

녹는 실을 사용하면 실밥을 뽑을 때의 통증은 없지만 가끔 실이 있었던 부위에 구멍이 남아 이물질이 끼는 수가 있다. 일부에서는 특수한 모양을 원하지만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등 득보다 실이 많다.(도움말=하태준 선릉탑비뇨기과 원장, 임승현 비뇨기과 원장)

이성주기자 stein33@donga.com

 

     ◆ 언제부터 포경수술했나

 

포경()은 우리말로 우멍거지. 포경은 고래잡이를 뜻하는 포경()과 한글 발음이 똑같아서 포경수술을 속칭 ‘고래잡이 수술’이라고도 부른다.

일부 포경수술 반대론자는 “포경은 귀두와 포피가 분리되지 않고 붙어있어 손으로 훑어내렸을 경우 귀두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것만 가리키는데도 의사들조차 평소 포피가 귀두를 덮고 있는 것을 포경으로 여기는 실정”이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넓은 의미로 후자까지 포함한다. 손으로 포피를 벗겨내려서 자유롭게 귀두를 노출할 수 있으면 ‘과장포경’‘가성()포경’이라고 하고 그래도 귀두가 노출되지 않는 것을 ‘진성()포경’이라고 하는 것.

포경수술은 6000년 전 이집트에서 시작됐고 유대인에게 전해졌다고 한다. 유대교에서는 생후 8일째 되는 날 포경시술을 시행하는데 이 의식을 할례라고 한다. 할례는 구약성서에서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후손 사이에 한 계약의 증표로 묘사된다(창세기 17장 9∼14절). 이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99세에 할례를 받았다.

이슬람권에서는 마호메트가 포피 없이 태어났다고 알려진 뒤 수술이 전통으로 굳었다. 중세 유럽의 일부 성직자와 의사들은 포피를 그냥 두면 ‘자위의 광기’에 빠지게 되고 히스테리 간질 야뇨증 등을 일으킨다며 수술을 권했다.

1932년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에 포경이면 남성의 음경암과 아내의 자궁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본격적으로 수술 바람이 불었다.

현재 포경수술의 장단점에 대해서 각종 의학지에 논문이 수시로 발표되면서 찬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 동아일보 &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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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여성할례 시술 관행에 ‘전쟁’ 선포
 이집트에서 할례 시술을 받은 여자 어린이가 숨지는 사건이 잇따르자 당국이 여성 할례를 근절하기 위한 강도높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집트에선 여성의 성()감각을 없애기 위해 음핵(클리토리스)을 제거하는 할례 시술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가부장적 전통이 강한 시골지역을 중심으로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나일강 하류 지역인 가르비야 주에 살던 13세 소녀 카리마 마수드는 지난 10일 부모의 손에 이끌려 동네 병원으로 가 할례 시술을 받은

뒤 마취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올 들어 이집트에서 할례 수술의 후유증으로 여자 어린이가 숨진 사례는 이번이2번째다.

지난 6월에는 남부 미냐 주에서 할례를 당한 12세 여자 어린이가 역시 마취제

쇼크로 숨졌다.

이집트 당국은 대대적인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여성 할례가 근절되지 않자 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집트에서 여성 할례 시술을 하다 적발되면 최고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보건부 관계자는 "여성 할례 시술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 법규가 죄질에 비해 가볍게 돼 있다"며 형량을 대폭 상향 조정하는 법률안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보건부는 이미 지난 6월 치료 목적으로 의사가 권고할 경우 할례 시술을 허용한법률 조항까지 폐기하고 여성 할례를 행하는 의사와 의료업자들을 단속했지만 할례를 받은 여자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여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주로 행해지는 여성 할례는 이집트, 예멘, 오만 등

중동지역의 일부 아랍권 국가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주로 행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성 할례가 이슬람 전통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슬람 전문가들은 여성 할례는 이슬람이 출현하기 전인 파라오 왕조 시절부터

전해져 내려왔다고 말한다.

수니파 무슬림의 최고 교육기관인 알-아즈하르 수장인 모하메드 사이드 탄타위는 "이슬람에서 할례는 남성에만 해당하는 것"이라며 이슬람은 여성의 신체에 해를

주는 할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또 이집트 최고의 율법학자(그랜드 무프티)인 알리 고마는 지난달 여성의 존엄성을 해치는 모든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슬람에서 여성 할례는 죄악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퍼스트 레이디인 수전 무바라크 여사가 여성 할례 추방 운동을 이끌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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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e Circumcision
 

  

 

Plastibell Infant Circumcision

 

 
Welcome to America, Baby!
 


 

 

Female circumcision

 

Female genital cutting (FGC) 

 

Female Circumcision - 3yo girl has clit cut off - fgm

 

 

< 포경 수술의 원래 목적 >




미국 시카고 쿡카운티 법원에서는 아주 흥미로운 재판이 열려 주목을 끌었다.

이혼한 부부가 9살짜리 아들의 포경수술 여부를 놓고 법정싸움을 벌인 것.

재판관은 수술을 원치 않는 소년의 의사를 무시할 만큼 포경수술의 의학적 이득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결로 수술에 반대한 친아버지의 손을 들어줬다.




우리나라 30대 남성 373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한 논문에 의하면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에 비해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의 평균 성교 시간이 1.8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세 전후에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 중 성생활 만족도가 좋아졌다고 답한 이는 6%에 불과하고

더 나빠졌다고 답한 이는 20%에 달했다.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포경수술의 효과에 대한 상식과는 정반대 결과가 나온 셈이다.




이 논문을 읽어보면 그 외에도 재미있는 사항 2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포경수술이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일반적인 사람에서 연구할 수 있는 독특한 환경을 제공하는 거의 유일한 나라가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밝힌 대목이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성행위를 경험한 이후에 포경수술을 받는 남성들이 많아

포경수술 전후의 성생활을 비교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포경수술을 받은 남성은 20% 미만이다.

그 가운데 이슬람교와 유대교 신자를 제외하면 5%를 밑도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20대 남성들의 포경수술 비율이 90%가 넘는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이다.




비교적 포경수술이 관례화된 미국에서도

거의 대부분 신생아일 때 시술이 행해지므로

포경수술이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환경이 되지 않는다.




포경수술의 역사는 6천년 된 이집트의 미이라 중 일부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될 정도로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경수술에 대한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성경 창세기 17장.

거기엔 아브라함과 그의 가족, 노예, 가솔들이 다 포경수술(할례)을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유대인의 포경수술은 생후 8일 만에 행해지는 종교의식으로서

유대인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었다.

독일 나치 정권에서는 유대인인가의 여부를 포경 수술 흔적으로 가려냈다.

때문에 당시 유대인들은 포경수술의 흔적을 없애기 위한 반포경수술을 받기도 했다.

로마제국의 유대인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주데움 폰디움이라는 무거운 구리 튜브를 성기에 부착해

없어진 포피를 다시 생성시키려고 노력했다.




이에 비해 이슬람교의 포경수술은 단지 권장사항이며,

유대교처럼 언제 하라는 기준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마호메트가 포피없이 태어났다고 알려진 뒤 포경수술이 전통으로 굳게 되었다.




서두에서 언급한 9살 아들의 포경수술 찬반 재판도

알고 보면 이와 같은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친엄마와 재혼한 새아버지가 유대인이었는데,

친아버지는 포경수술을 시키려는 엄마의 의도를 유대인인 새 남편을 기쁘게 하기 위한 불순한 목적이라고 본 것이다.




종교의식 또는 통과의식으로만 행해지던 포경수술이 의료시술로 바뀐 시기는 19세기 말이었다.

당시 주로 미국과 영국에서 포경수술이 많이 행해졌는데, 그 이유는

자위행위를 줄이고 정력을 감퇴시키고자 하는 청교도적인 동기였다.




1999년 3월 미국 소아과학회는 신생아의 포경수술을 반드시 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공식 선언하고, 신생아도 고통을 느끼므로

포경수술시 국소 마취제가 사용되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면서

1970년대 90%에 달했던 미국 신생아의 포경수술 비율이

현재는 55%로 떨어졌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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