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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탈무드 임마누엘

자유지향 2009. 9. 21. 02:44

탈무드 임마누엘

 

본문을 올리기 전에 탈무드 임마누엘이 세상에 나온 경위와 편집 후기및 해설를 먼저 소개합니다.

 

 

 <<예수의 이름은 임마누엘이었다>>

<외계인과의 만남>의 저자 스티븐스가 반 종교적, 반 기독교적이라는 이유로 다루기를 꺼려했던 '숨겨져 왔던 기록' 이 있다는 것은 앞에서도 언급했다.  그것을 외계인과의 접촉 기록에서 찾아본다면 셈야제의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그에 해당될 것이다.

"인간이여, 신은 결코 창조의 지위를 차지할 수도 없으며 또한 인간의 운명을 결정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신은 단지 지배자이고 하나의 인간일 뿐인데 그들은 자기의 동포를 권력과 폭력으로 지배하고 있습니다."

"지구인들은 또한 보통 인간인 '임마누엘' 이라고 불리우는 인물을 고의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부르며 임마누엘을 신의 아들이자 창조 그 자체인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인간은 우리들 (외계인)의 조상으로부터 태어났습니다.  셈야제의 선조들은 당시의 지구 생물, 즉 당신들이 이브라고 부르는 생물과 관계를 가졌던 것입니다."

"탈무드 임마누엘은 임마누엘 (예수) 의 생존 중에 쓰여진 책으로 진리와 영적 지식에 관한 교의가 위조되지 않은 유일한 것입니다.  이 책은 진리와 영(靈)에 관한 기록입니다.  유사한 기록으로 이것에 필적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탈무드 임마누엘>이 존재하는 한 많은 사람들에게 신약성서의 잘못을 증명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임마누엘은 어머니인 마리아가 영력이나 성령으로 잉태한 것이 아닙니다.  그녀는 UFO를 타고 온 외계인 가브리엘과의 동침에 의해 임마누엘을 잉태하게 된 것입니다.  정확하게 말해 이 행위는 당시 야훼(즉 신들) 라는 칭호로 불리워진 하늘 사람들의 명령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야훼는 약간의 지구 민족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마이어와 외계인의 접촉 기록은 이렇게 기독교 그 자체를 근본부터 뒤흔드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스티븐스가 공개하기를 꺼려했던 이유도 기독교가 강대한 힘을 갖고 있는 구미 세계에서는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위의 단편적인 인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셈야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인류는 지구외 생명체와의 접촉을 계기로 발달해 왔다는 우주 고고학적 관점과도 상통하는 지구 인류의 유래를 마이어에게 알리고 있는 것이다.


<<성서는 위서인가>>

이 흥미 깊은 인류사에 대해서는 뒤에서도 상세히 설명하겠지만 여기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것은 인류의 정신 형성에 얽힌 놀라운 미스테리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인류의 정신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기독교에 그동안 의도적으로 감추어진 무서운 비밀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그것은 "신의 아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신약성서" 는 조작된 문서이고, "인간의 아들 임마누엘을 기술한 <탈무드 임마누엘>" 이 바로 역사적인 진실이라고 하는 종교계에 충격을 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탈무드라 하면 일반적으로 유태교의 성전이라고 알고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탈무드 임마누엘>은 '임마누엘에 의하여 기록된 성전' 이라고 이해해야 될 것이다.

예수의 실제 모습이 어떠했고 또한 성서의 원래 모습은 어떠한 것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연구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누구도 진실한 예수 및 원래의 성서를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오늘날의 구약이나 신약성서가 수많은 서적이나 기록을 이전이나 위전으로 배제함으로써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편찬되어 왔다는 사실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다시 말해 현재 우리가 대하고 있는 예수의 모습이나 성경은 예수 생전이 아닌 훨씬 후대에 형성된 것으로, 진실을 그대로 기록하고 편찬한 것이 아니라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여기서 유추해볼 수 있는 가능성은 어떤 종파(세력)의 입장에 편리하도록 진실의 오류가 행해지고 그것이 그대로 전승되어 하나의 종교성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이다.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기지만 우리들은 어쨌든 문제의 <탈무드 임마누엘>이 최근에 발견되었다는 사실과 현재 그 일부나마 독자들이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경위를 말해 두고자 하는 것이다.


<<임마누엘(예수)과의 만남>>

접촉 기록에 따르면 1956년 2월 14일, 마이어는 아스케트와 과거여행을 체험한다.  목적이 된 시대는 서기32년, 그러니까 예수가 십자가의 처형을 받은 해이다.

미아어는 1천9백 년 전의 예루살렘 근교 감람산에서 임마누엘 (예수)를 만나다.  임마누엘 (예수)은 마이어게게 "율법학자는 인류 고래의 가르침을 조작하여 자기들에게 편리하게 해석하고 잘못된 의식을 만들어내어 신자들로부터 영성의 자유를 빼앗고, 그 결과 신자들을 정신적 맹신 상태에 빠지게 하여 자기들의 돈벌이에 강제로 이용하고 있다' 고 말하면서 자기는 그러한 잘못된 가르침을 시정하고 참된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명을 받고 활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자신이 말하고 있는 진리가 후대에 전해질 성서에서 어떻게 위조되어 갈 것인가를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가며 설명한다.

임마누엘은 자기는 어디까지나 인간으로 태어났고 인간적인 생활을 하고 있음을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예언한다.

"나는 아직 한 인간으로서 취급받고 있으나 머지 않아 모독적 형식으로 조작되어 창조와 동일한 존재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창조라 함은 전능, 편재, 전지, 무한한 것, 우주의 법칙 그 자체이며 인간적 존재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인간 임마누엘은 나중에 창조와 동일한 존재로 조작된다.  임마누엘은 그와 같이 미래에 자신의 가르침이 잘못 변질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진리를 후세에 진실로 전하기 위해 자기의 가르침을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 - 흔히 가롯 유다라고 불리우며 예수 12사도중의 한 사람이다. -에게 기록하게 하여 책의 형태로 남겨두려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기록을 안전한 장소에 감추어 두게 했으며 그 장소는 후일 마이어에게 알려주겠다고 약속한다.   이 기록이 바로 셈야제가 말하는 <탈무드 임마누엘>인 것이다.



<<탈무드 임마누엘 > 의 발견>>

마이어가 임마누엘과 만나는 과거 여행을 체험한 지 7년 뒤인 1963년 <탈무드 임마누엘>이 실제로 어느 가톨릭 신부에 의해서 송진에 싸인 채 두루마리 형태로 발견되었다.

그것은 고대 아람어로 쓰여져 있었는데 임마누엘의 진짜 무덤의 암반 사이에 숨겨져 있었다.  두루마리의 원 저자는 임마누엘이 마이어에게 말했던 것처럼 그의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이었다.  신약성서에는 그가 임마누엘(예수)을 배반한 제자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바리새인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이 임마누엘을 모함하였다는 것이 두루마리에 기록되어 있었다.

마이어는 <탈무드 임마누엘>의 발견 경위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하고 있지 않으나, 임마누엘로부터 그것을 숨겨 놓은 장소를 알게 됨으로써 가톨릭 신부에게 그 발굴을 의뢰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발견된 이 <탈무드 임마누엘>은 발견자의 손에 의해 아람어에서 스위스계 독일어로 번역되어 마이어에게 보내졌다.  그리고 그 일부가 현재 마이어에 의해 발간되었다.

우리들은 마이어 관계 자료를 일본어로 읽기 위한 모임인 번역을 추진하는 모임에서 스위스계 독일어를 원본으로 하여 일본어로 번역, 1985년 5월 회원 배부용으로 출판한 바 있다.  이상이 예수 생전에 쓰여진 숨겨져 있던 기록인 <탈무드 임마누엘>의 발견에서 발간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다.

스티븐스가 가장 두려워했던 것이 바로 이 기록의 존재였다.  그는 이러한 엄청난 내용의 것을 세상에 내놓으면 커다란 종교적 압력이 가해질 것을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마이어가 스위스계 독일어로 번역 출판에 착수하자 세 번에 걸친 살인 미수를 포함한 갖가지 방해가 그에게 끊임 없이 가해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발견자이자 번역자인 가톡린 신부도 그가 레바논에서 망명하지 않을 수 없었을 정도로 박해가 가해졌고 마침내 그는 바그다드에서 의문의 피살체로 발견되었다.

이러한 사실들을 보더라도 <탈무드 임마누엘>의 발간은 마이어를 위시한 모든 관계자들의 생명을 건 모험이나 다름 없었던 것이다.


* 제   목 : 플레이아데스의 외계인 셈야제의 이야기
* 출판사 : 대원출판
* 오다카 요시아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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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후기 및 해설        

  이 <탈무드 임마누엘>을 번역한 사람은 상당히 오랫동안 편집자에게도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이 수수께끼는 1974년 9월 14일, 이라크의 바그다드에서 그 가 보낸 편지를 편집자가 받아보게 된 같은 해 9월 19일에야 풀렸습니다.

편집 후기 뒤쪽의 글은 편지의 한글 번역문으로서 독자들은 그로부터 자세한 사실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두루마리 원본의 예기치 않은 분실로 말미암아 유일한 증거가 없어졌습니다. 더군다나 그로 인해 <탈무드 임마누엘>의 비밀은 전체가 다 알려지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곧 처음부터 36장까지만이 이용이 가능한데, 이는 원본의 약 1/4정도에 불과합니다.  


본인이 <탈무드 임마누엘>의 나머지 부분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므로, 그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을 독자들에게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임마누엘은 모친인 마리아, 동생 토마와 제자 유다 이스카리옷과 함께 인도 북부로 떠나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그는 많은 나라에서 가르침을 전파했지만, 그의 가르침들이 너무나 혁신적이었기 때문에 여러 차례 피신을 해야만 했습니다.

인도로 가는 여정은 여러 차례의 난관에 봉착해 가면서 여러 해가 걸렸습니다. 오늘날의 파키스탄 북쪽에 높이 서 있는 서 히말라야 산맥의 마지막 산기슭에서, 마리아는 임마누엘이 38세 되던 해에 병으로 죽었습니다. 모친의 사망 후 임마누엘은 계속 이동하여 오늘날의 인도 캐시미르 지역으로 갔고, 그 곳에서 그의 가르침을 전파하였습니다. 그는 북쪽으로는 인도의 광대한 지역을 다녔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이주해 간 10개의 부족들이 정착해 있던 오늘날의 아프가니스탄과 서 파키스탄까지를 돌아다녔습니다.  

임마누엘이 45세 가까이 되었을 때, 그는 한 젊고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하여 여러 자녀들을 낳았습니다. 다른 여느 집의 가장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인도 캐시미르의 스리나가르에 정착하였습니다. 그 곳을 기점으로 하여 그는 수많은 여행을 하면서 그의 가르침을 계속 전파했습니다.
  
그는 110세에서 115세 사이에 노환으로 사망하여 스리나가르에 묻혔습니다. 또한 유다 이스카리옷은 약 90세 정도에 사망하였는데 역시 스리나가르 근처에 묻혔습니다.

임마누엘의 장남인 요셉은 그의 부친의 전기를 계속하여 기록했습니다. 임마누엘의 사후에는 인도를 떠나 3년간의 여행을 한 끝에 부친의 나라로 돌아와 죽을 때까지 예루살렘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인도에서 출발할 때 두루마리 원본을 가져다가 임마누엘의 육신을 누인 동굴 안에 감추었습니다. 그는 그 장소가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두에서 설명했듯이 이 두루마리는 그 곳에서 발견되었고, 그 중 36장이 이렇게 번역되 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힌빌에서, 1974년 9월 20일
편집자 에두아르트 "빌리 " 마이어        



이사 라시드의 편지
                                  

바그다드에서, 1974년 9월 14일
Poste Restante  
Head Post Office  
Baghdad  
IRAQ  

친애하는 벗 빌리에게 :
친애하는 벗이여, 그간 오래 편지를 하지 못했고 두루마리의 추가 번역도 그대에게 보낼 수가 없게 된 데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것은 불행히도 이제는 현실로 나타난 나의 두려움에 원인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항상 말했듯이, 나는 그 두루마리의 발견으로 말미암아 언젠가는 박해를 받게 될 것으로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태가 지금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가족들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간신히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나는 바그다드의 가까운 친구 집에 머물고 있지만, 이 곳에 오래 머물 수는 없고 곧 다시 옮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어디로 갈 지는 나도 모르지만 가능한 한 빨리 당신에게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다른 두 그룹, 곧 기독교인들과 유태인들로부터 추적을 당하고 있는데, 그것은 예측을 했어야만 했던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 두루마리가 이 두 종파의 어느 쪽에도 호의적이 아닌 까닭입니다. 먼저 이스라엘에서 레바논으로 피신했을 때, 나는 가족과 같이 그곳 난민 수용소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태인들에게 발견이 되었고 이스라엘 군대가 그 수용소를 습격했습니다. 그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나와 가족들은 간신히 학살의 현장을 탈출하여 또 한 번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두루마리들을 모두 잃어버렸기 때문에 나는 더 이상 그것들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나는 유태인들이 그 수용소를 불태웠을 때 그 두루마리들이 모두 불타버린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만, 혹시 그것들이 그들의 손 안에 들어갔을 수도 있을까요? 그 때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에 대한 보복 작전을 실시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카톨릭 교단에서 파견된 몇 사람들과 함께 나와 그 두루마리를 쫓은 것입니다. 보복 작전이라고 우겨댐으로써 그들의 만행의 실질적 이유와 목적을 위장하고 날조한 것뿐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 두루마리가 없어졌기 때문에, <신약 성서>가 인류가 그로 인해서 저주를 받게 된 터무니없는 거짓말임을 입증하는 어떤 증거도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친애하는 벗이여, 불행히도 이것이 최근에 일어난 있는 그대로의 사실들입니다. 그리고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이 나와 같은 운명에 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여튼 당신은 <탈무드 임마누엘>의 36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은 기독교와 유태교, 이슬람교 및 다른 종파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중을 기하셔서 그 얼마 남지 않은 임마누엘의 가르침이나마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십시오. 그것들은 너무나도 소중한 것들입니다. 나로서는 이 모든 것들로부터 손을 떼고자 합니다. 내가 내 가족들을 지금보다 더한 위험에 처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당신이 이것을 출판할 경우에는 내 이름과 다른 모든 것들을 비밀로 해주십시오. 나는 당신이 그렇게 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나는 내가 당신을 항상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종종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나와 내 가족은 최대의 경의를 보냅니다.        

이사 라시드        
        


옮긴이의 말        


  오늘날 우리가 사는 지구상에는 많은 종교들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그 종교들은 제각기 어떤 절대적인 신이 자신들에게 계시를 주었고, 자신들은 그 계시를 기록한 경전들을 가졌노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 경전들을 신성시하거나 그것만이 절대적인 진리를 담고 있다고 선전하고, 더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 경전들에 담긴 정신은 무시한 채 자구(字句)에 얽매이거나, 그 자구들을 해석하는 데 이렇게 해석하면 '정통'이 되고 저렇게 해석하면 '이단'이 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분파(종파)가 발생하였고, 그 가운데서 일단 '이단'이라고 낙인이 찍히게 되면, 이른바 정통 종파는 이단 종파를 무자비하게 박해하고 말살해 버리는 일에 서슴없었습니다.  

그들 '정통' 종파들은 자신들이야말로 신의 말씀에 가장 충실한 사람들이라고 자부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진리와 신앙을 수호했노라고 자랑스러워하곤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기독교가 <성서>를, 이슬람교가 <코란>을 무기로 삼아 오늘날까지 그러한 이단 재판과 박해의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엄격히 말한다면, 과거 인류 역사에 어떤 사실이 있었고, 모든 경전들은 그에 대한 한 기록일 따름이지 사실 자체는 아님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것들은 다만 과거 사실에 대해 주관적 견해를 가진 후대 사람들이 기록한 것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신약 성서>의 복음서 가운데 가장 먼저 기록된 것으로 알려진 <마르코 복음서>는 예수의 십자가 처형 사건 후 약 40년이 지난 서기 70년경에 씌어졌다고 성서학자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의 실제 삶과 행적, 그리고 말씀이라는 사실 자체와 기록된 복음서 사이에는 단지 시간적인 간격만이 아닌 많은 차이와 변경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이슬람교의 <코란>을 비롯한 다른 경전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일 그러한 가능성을 인정한다면, 우리가 그 경전들을 전혀 오류가 없는 기록으로서 신성시 또는 절대시하면서 오늘날까지 모든 사물과 행위를 판단하는 잣대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 기록된 경전들에 생사를 걸고 연구와 설교를 계속해 왔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그 경전 가운데 어느 한 구절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초개와 같이 버리기도 했는데, 후대에 그런 사람들은 이른바 순교자나 성자로 불리며 추앙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 번 솔직하고 진지하게 말해 보십시다. 이 세상에서 그 무엇이 자신의 생명보다도 더 귀중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그 어느 것도 자신의 생명이나 생명 그 자체보다 귀중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어떠한 종교나 철학, 사상, 그리고 윤리라 할지라도 생명보다 더 귀중할 수는 없습니다.

만일 자신의 생명이나 그 어떤 것의 생명이라도 가볍게 여기게 하고, 순교를 미화하거나 권장하는 종교나 사상이 있다면, 우리는 단연코 그것들이 진리가 아닌 줄로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탈무드 임마누엘>은 이러한 점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탈무드 임마누엘>은 결코 성스럽고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앞서 든 여느 경전들을 대체할 만한 책도 아닙니다.

<탈무드 임마누엘>은 임마누엘의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흔히 ‘가룟 유다’라 불려온)이 스승을 따라 다니면서, 임마누엘의 지시로 그의 행적과 가르침을 적은 기록이라고 합니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탈무드 임마누엘>은 <신약 성서>의 어떤 복음서들보다도 먼저 기록되었고 권위도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기록이 그렇다고 전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탈무드 임마누엘>은 완전한 것이 아니며, 성경이나 성서, 성전 등으로 불려져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종류의 종파라도 이 책을 경전으로 사용한다거나, 또는 어느 누구라도 이 책에 바탕을 두고 새로운 종파를 건설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그릇된 일입니다.

그 사람이나 새로운 종파는 결코 이 세상을 구원할 수가 없고 세상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셈이며, 그것은 결코 이 책의 주인공이신 임마누엘의 뜻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본래의 분량의 1/4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원본은 폭격으로 불타서 남아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이 책의 원문은 아람어로 기록되었는데, 그 뒤에 독일어로 번역되었고, 그것이 다시 영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이 책은 다시 그 영어판을 저본(底本)으로 한글로 옮긴 것이니 어찌 오역(誤譯)의 가능성이 없겠습니까? 그래서 이 책의 독일어 번역자인 "빌리" 마이어는 독일어 번역문을 함께 싣도록 요구하였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바야흐로 지구 밖의 우주를 향하여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지구적인 인간의 삶에서 우주적인 인간의 삶과 사상으로 변천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탈무드 임마누엘>은 이러한 때가 이천 년 뒤에 도래할 것이고, 그때에는 이 책이 그 시대 사람들을 위한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출판은 종교성이 풍부한 한국 사회와 보수적인 어떤 종파들에게는 대단한 충격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충격은 곧 두 가지 반응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는 이 책의 출현을 도전으로 간주하여 문을 걸어 잠그고 진리 아닌 진리를 사수하려는 데 급급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 책의 내용을 자신들의 경전과 이성적, 논리적으로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 세상의 많은 종파들이 제각기 자신들이 신봉하는 교리만을 절대적인 진리라고 주장한다면 '종파에 대한 종파의 투쟁'이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립 요인이던 냉전 체제조차 무너진 이 마당에 민족과 민족, 그리고 종파 간의 갈등과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매우 걱정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종교를 믿든 안 믿든지 간에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종교의 본질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길 바랄 뿐입니다.   
     
끝으로 이 책의 출판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탈무드 임마누엘>의 해설서를 기대합니다.  

    
           1994년 11월 미국 L. A. 코리아 타운에서     옮긴이 이 재 건



펴내는 말
        
  이 책은 실로 충격적이고 무서운 사실들, 그러면서도 인류의 역사에 커다란 획을 그을 만큼 중요한 사실들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천 년 동안을 예수 그리스도로 불러 왔던 분, 그리고 자신이 후세에 그런 이름으로 이천 년 동안 불리게 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임마누엘이, 그 이천 년 뒤에 인류에게 새롭게 전하기 위해 제대로 된 본인의 삶과 가르침을 기록하고 보존하도록 안배해 놓으셨다는 것만 해도 무섭고 놀라운 사실이니, 그 분이 이천 년 동안 모든 면에서 발달하고 진보해온 우리 인류에게 밝히고자 하는 그 내용이 얼마나 충격적이며 정신이 번쩍 들게 될 정도로 놀라운 것이겠습니까? 
 
이 책을 처음 한글로 번역한 옮긴이나 펴낸이는 기독교나 불교, 또는 그 밖의 세계의 종교들에 관한 한 초심자들이 아니라고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이 책을 출판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독자 여러분께 말씀드림으로써, 이 책을 읽으시기에 앞서서 마음 자세를 가다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첫째로 이 책은 지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담은 역사서이자 예언서로 보입니다.

둘째로 임마누엘이 전파하신 진리에 관한 말씀은 시공을 초월하고 인종과 종교를 넘어선 진리로 여겨집니다.

이것은 물론 저희의 주관적인 판단임을 염두에 두시고, 독자 여러분들은 스스로 판단하셔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께 다음과 같은 부탁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총체적으로는 이 책으로 인해 어떤 새로운 종파가 만들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부분적으로는 첫째로, 가톨릭이나 개신교를 믿으시는 분들께 - 이 책을 귀하의 종교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이라고 보지 마십시오. 단 한마디라도 옳다 싶은 내용은 영혼의 양식으로 삼으시고, 비위에 거슬리는 내용이 있거든 환자의 환부를 도려내는 의사로서 오셨던 임마누엘이 환자를 미워하셔서 고통을 주려 한 것이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둘째로, 다른 종교를 믿으시는 분들께 - 세상에는 기독교 이외에도 도교, 유교,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의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이들 종교를 널리 섭렵하신 분들께서는 이 분 임마누엘의 말씀이 귀 종교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하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옳은 말씀은 받아들이셔서 영혼을 살찌우십시오.

셋째로, 이곳 저곳을 다 돌아봤어도 삶의 중심을 못 찾으신 분들이나, 이제 새롭게 정신적으로 애벌레 상태에서 나비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단계에 이른 분들에게 - 이 책의 내용은 당신의 우주관이나 세계관을 올바르게 세우고 삶의 중심을 잡게 도와 드릴 수 있는 귀중한 것입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경건한 자세로 읽어 주십시오. 이 책을 읽기 전에 기독교의 성서, 불교 경전, 도가와 유교 경전 등의 종교 서적이나 철학 서적, 과학과 문학 서적 등 영혼을 살찌우는 어떤 책들이라도 올바르게 많이 섭렵하신다면 더욱 이해가 빠를 수 있습니다.  

넷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혼란만 가중되는 분들이 계시면 - 책장을 덮고 잊어버리십시오. 영혼에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임마누엘께서도 바라시는 바가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류의 영혼이 진리의 빛으로 환하게 밝아져서 '창조'와 하나가 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994년 11월 김경진



***** 본문 *****

탈무드 임마누엘 - "유다 이스카리옷" 기록

  제 1 장

임마누엘의 족보        

1. 이것은 임마누엘의 생애와 신비스러운 행적을 기록한 책입니다. 임마누엘이란 '신의 지식을 가진 자'란 뜻입니다. 임마누엘의 아버지는 요셉이고, 요셉의 아버지는 야곱이며, 야곱의 조상은 다윗이며 , 다윗의 조상이 아브라함이며, 아브라함의 혈통은 아담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담은 지구상의 한 인종의 조상인데, 그는 셈야자에 의해 태어났습니다. 셈야자는 신의 수호 천사들인 하늘의 아들들의 지도자였으며 , 신은 그 먼 길을 여행하는 존재들의 위대한 지배자였습니다.  
2. 우주의 넓은 공간을 횡단하는 먼 길의 여행자들의 위대한 지배자이신 신의 수호 천사이며 하늘의 아들인 셈야자가 지구 여인과 함께 하여 백인종의 조상인 아담을 낳았습니다.
3. 아담은 지구 여인을 아내로 취하여 셋을 낳았고,   4. 셋은 에노스를 낳았고,  
5. 에노스는 아키비엘을 낳았고,   6. 아키비엘은 아루세크를 낳았으며 ,  
7. 아루세크는 케난을 낳았고,   8. 케난은 마할랄렐을 낳았고,  
9. 마할랄렐은 우라키바라미엘을 낳았고,  10. 우라키바라미엘은 야렛을 낳았고,  
11. 야렛은 에노크를 낳았으며 ,   12. 에노크는 메투살라를 낳았고,  
13. 메투살라는 라멕을 낳았고,   14. 라멕은 타미엘을 낳았으며 ,  
15. 타미엘은 다넬을 낳았고,   16. 다넬은 아자엘을 낳았고,  
17. 아자엘은 삼사피엘을 낳았습니다.        18. 삼사피엘은 요미아엘을 낳았으며,  
19. 요미아엘은 투렐을 낳았고,  20. 투렐은 하메크를 낳았고,  
21. 하메크는 노아를 낳았으며 ,  22. 노아는 셈을 낳았고,  
23. 셈은 아르팍삿을 낳았고,  24. 아르팍삿은 바트라알을 낳았고,  
25. 바트라알은 라무엘을 낳았고,  26. 라무엘은 아스키엘을 낳았고,
27. 아스키엘은 아르메르스를 낳았고, 28. 아르메르스는 살라를 낳았고,
29. 살라는 에베르를 낳았으며,  30. 에베르는 펠레그를 낳았고,
31. 펠레그는 레구를 낳았고,  32. 레구는 세루그를 낳았고,
33. 세루그는 아라세알을 낳았고,  34. 아라세알은 나호르를 낳았으며,
35. 나호르는 타라를 낳았고,   36. 타라는 아브라함을 낳았으며,
37.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았고,  38.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고,
39. 야곱은 유다를 낳았고,  40. 유다는 아나니를 낳았고,
41. 아나니는 에르타엘을 낳았고, 42. 에르타엘은 페레스를 낳았고,
43. 페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44.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45. 람은 아미나답을 낳았고,  46. 아미나답은 사베비를 낳았고,
47, 사베비는 나흐손을 낳았고,  48. 나흐손은 사나를 낳았고,
49. 사나는 보아스를 낳았으며,  50.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51.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52. 이새는 다윗을 낳았으며,
53. 다윗은 솔로몬을 낳았고,  54. 솔로몬은 아사를 낳았습니다.        
55. 아사는 가다엘을 낳았고,  56. 가다엘은 요사팟을 낳았고,  
57 요사팟은 요라를 낳았고,   58. 요라는 아르메니엘을 낳았고,  
59. 아르메니엘은 우시아를 낳았으며,   60. 우시아는 요단을 낳았고,  
61. 요단은 가드리엘을 낳았고,   62. 가드리엘은 아하스를 낳았으며,  
63. 아하스는 히스키야를 낳았으며,   64. 히스키야는 마나세를 낳았고,  
65. 마나세는 아몬을 낳았고,   66. 아몬은 요시아를 낳았고,  
67 요시아는 요아킨을 낳았고,   68. 요아킨은 스알디엘을 낳았으며 ,  
69. 스알디엘은 예쿤을 낳았고,   70. 예쿤은 스루바벨을 낳았고,  
71. 스루바벨은 아비웃을 낳았고,   72. 아비웃은 엘리아킴을 낳았고,  
73. 엘리아킴은 아소르를 낳았으며,   74. 아소르는 사독을 낳았으며,  
75. 사독은 아킴을 낳았고,   76.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고,  
77. 엘리웃은 엘리아살을 낳았고,   78. 엘리아살은 마탄을 낳았고,  
79. 마탄은 야곱을 낳았으며,   80. 야곱은 요셉을 낳았습니다.  
81. 요셉은 임마누엘의 모친인 마리아의 남편이었는데, 마리아는 비밀 수호 천사였으며 하늘의 아들인 라시엘의 먼 후손에 의해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82. 요셉은 라시엘 혈통의 하늘의 아들들의 한 후손에 의해 마리아가 은밀히 임신했음을 알게 되자, 그는 노여움에 사로잡혀 사람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마리아로부터 떠나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83. 요셉이 이와 같이 생각하고 있을 때, 마리아를 잉태시킨 하늘의 아들 가브리엘이 보낸 한 수호 천사가 나타나서 그에게 말하였습니다.  
84. "요셉, 마리아는 당신에게 맡겨졌고 당신은 그녀의 배필입니다. 그녀를 떠나지 마시오. 그녀의 뱃속에 있는 아기는 위대한 목적을 위해 선택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온 마음을 다하여 그 여자와 결혼하시오. 그리하여 사람들 앞에서 남편과 아내가 되도록 하시오.  
85. 잘 들으시오. 마리아를 이런 식으로 임신시킨 것은 하늘의 아들 셈야자가 아담을 탄생시킨 지 일만 일천 년 만에 생긴 일로서, 이는 먼 데로부터 온 존재들의 지배자이신 신의 언약을 성취하기 위한 것입니다. 신은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86. '보라, 한 처녀가 남자와 사람들 앞에서 결혼하기 전에 하늘의 아들에 의해 잉태할 것이니라.
87. 사람들은 그 아기를 임마누엘이라 이름할 것이니, 이는 '신의 지식을 가진 자'란 뜻이라, 신에 대한 상징과 존경을 나타내노라. 이는 신의 능력과 돌보시는 섭리에 의해 우주의 먼 곳에서 온 여행자들인 하늘의 아들들과 지구의 여인들이 짝을 지음으로 인해 지구가 지성적인 인간 생명을 가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니라.'  
88. 보시오, 신과 그의 수하들은 우주의 심연으로부터 오셨으니, 강한 속박으로부터 그들 스스로를 구해 내셨고 지구의 초기 여인들과 더불어 지구 위에 새로운 인류와 그들의 새로운 고향을 창조하셨습니다.
89. 신은 지구인들로부터 찬양을 받으시는 것이 마땅하니, 보시오, 이는 그가 지구상의 백인종과 유색 인종들의 진정한 창조자이므로 그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90. 그에 의해 창조된 이 인류에게 있어서 신과 비교할 만한 존재는 없습니다. 따라서 지구상의 다른 지역에 있는 다른 인종도 창조하신 이 신 외에는 어떠한 다른 신들도 섬길 수 없습니다.  
91. 신을 제외하고는 신의 명성에 비교할 만한 존재가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모든 창조의 전지전능하심만이 신과 하늘의 아들들을 지배하십니다. 창조 그 자체는 반드시 경배되어야 합니다.
92. 들으시오, 따라서 하늘의 아들들과 백인종과 유색 인종의 지배자이신 신이 이 지구를 다스리십니다.
93. 신은 이 인류에게 명령을 내리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모든 인간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가 원하시는 바가 성취되도록 하여야만 합니다.
94. 주님이신 신은 사랑하실 때는 너그러우시나 명령이 지켜지지 않아 화가 나셨을 때는 말할 수 없이 무서우십니다.
95. 마리아가 임신하게 된 것 또한 신의 명령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셉, 당신은 그녀와 결혼하여 그녀의 남편이 되어야 합니다. "
  

임마누엘의 탄생        

96. 이 말을 다 듣고난 요셉은 신의 지시대로 따르고자 하는 생각으로 마음이 가 득 차서, 마리아를 집으로 데리고 가서 사람들 앞에서 그녀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97. 그 무렵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칙령을 선포했는데, 그것은 모든 백성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세금을 내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98. 이 인구조사는 인두세의 종류로는 최초의 것으로서 키레니우스가 시리아의 총독일 때 실시되었습니다.
99. 모든 사람들이 등록을 하기 위해 모두 제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100. 나자렛 마을에 살고 있던 갈릴레아 출신의 요셉도 다윗의 후손이었으므로, 베들레헴이라는 유대 땅에 있는 다윗의 한 고을로 아내 마리아와 함께 돌아갔습니다.  
101. 이는 아내인 마리아와 함께 등록을 하기 위해서였는데, 그때 마리아는 라시엘 혈통의 하늘의 아들 가브리엘에 의해 임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102. 그들이 베들레헴에 도착했을 때, 마리아는 해산을 할 때가 임박했습니다.  
103. 묵을 곳을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한 마구간에서 밤을 지냈습니다.  
104.그리고 마리아가그녀의 첫아들을 짚 위에서 낳았습니다. 그리고 아기를 천으로 싸서 짐승들 옆에 있는 구유 안에 뉘었습니다. 여인숙에 달리 방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 2 장
        
동방에서 온 현자들

1. 임마누엘이 유대 땅 베들래헴의 마구간에서 태어났을 때, 당시 갈릴레아와 페래아의 영주는 헤롯 안티파스였습니다. 하루는 동방으로부터 현자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말하였습니다.  
2. "새로 태어나신 유대의 지혜의 왕은 어디에 계시오?  
3. 우리는 하늘에서 밝은 빛을 하나 보았고, 이렇게 말하는 목소리를 들었소.  
4. '그 빛의 꼬리를 따라 가시오. 위대한 지식을 가지고 올 유대의 지혜의 왕이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오.'
5. 그래서 우리는 새로 태어나신 지혜의 왕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왔소이다.  
6. 그는 신의 지식을 갖추고 있을 것이며 하늘의 아들인 가브리엘의 아들일 것이오.        
7. 그의 지식은 무한할 것이며 그의 권능은 인간의 영혼을 지배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창조에 대하여 알게 되고 섬길 수 있을 것입니다. "  
8. 헤롯 안티파스는 이 말을 듣자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는 그들이 새로 태어난 아기가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겁을 먹었기 때문이었습니다.  
9. 헤롯 안티파스는 백성들 가운데 있는 모든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을 소집하여 임마누엘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를 물었습니다.
10. 그들은 그에게 말하였습니다. “유대 땅의 베들레헴이올시다. 왜냐하면 그에 대해 예언자 미가가 이렇게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11. '그리고 유대 땅의 베들레헴아. 너는 결코 유대의 고을 가운데서 가장 보잘 것 없는 곳이 아니니, 이는 네게서 지혜의 왕이 태어날 것이요,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대한 지식을 가지고 와서 그들로 하여금 창조를 배우고 섬길 수 있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니라.'”  
12. 그러자 헤롯 안티파스는 현자들을 은밀하게 불러 그 긴 꼬리를 가진 밝은 빛이 언제 하늘에 나타났었는지를 자세하게 물었습니다.
13. 그리고 나서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가게 하면서 당부를 했습니다. "가거든 부지런히 그 어린 아기를 찾으시오. 그리고 찾거든 내게 알려 주어 나도 그에게 경의를 표할 수 있도록 해주시오."
14. 헤롯 안티파스의 말이 끝나자 현자들은 출발하였습니다. 그러자 동방에서 그들이 보았던 그 긴 꼬리를 가진 빛이 매우 높은 음조로 울리는 소리를 내면서 베들레헴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앞장서 가더니 아기가 태어난 마구간의 바로 꼭대기에 멈추었습니다.  
15. 현자들은 이것을 보고 대단히 기뻐하였습니다.  
16. 그들은 마구간으로 들어가 모친 마리아와 요셉과 함께 있는 그 어린 아기를 발견하였습니다. 아기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가지고 간 보물들을 바쳤으니, 보물들 이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었습니다.  
17. 그러자 위에 높이 떠 있던 그 빛으로부터 목소리가 울려 나오며 말하기를, 헤롯 안티파스가 그 아기를 해치고자 획책하고 있으니 그들이 헤롯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18.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나라로 갈 때 다른 길로 돌아갔습니다.  
19. 세 현자가 떠나간 뒤에 하늘의 아들 가브리엘이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습니다.
20. "일어나시오. 아기와 아기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이집트로 피하시오. 그 곳에서 내가 지시할 때까지 머물러 있으시오. 이는 헤롯 안티파스가 아기가 커다란 능력을 발휘할 것을 겁내어 아기를 찾아내어 죽이려고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오.  
21. 당신들이 이집트에 머무르는 동안, 나는 헤롯 안티파스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에게 진실을 가르쳐 주겠소. "
22. 그리하여 요셉은 밤중에 몸을 일으켜 어린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를 데리고 탈출을 하였는데, 그 내려온 빛 속에 타고 있는 하늘의 아들 가브리엘은 그들을 안내하여 이집트까지 갔습니다.
23. 그들은 헤롯 안티파스가 마음을 돌이키고 그의 두려움을 진정시킬 때까지 이집트에 머물렀습니다.
24. 헤롯 안티파스가 그 어린 아기에게 단지 위대한 지혜와 지식만 주어졌을 뿐 그가 두려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자, 그는 그와 그의 영토가 안전함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그는 하늘의 아들 가브리엘의 사자에게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임마누엘을 더 이상 쫓지 않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25. 헤롯 안티파스와 그의 수하들이 마음을 돌이켰을 때, 하늘의 아들 가브리엘은 이집트에 머물고 있던 요셉에게 다시 나타나 말하였습니다.
26. "일어나 아기와 그의 모친 마리아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되돌아가시오. 아기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모두 마음을 바꾸어 먹었습니다. "
27. 그러자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다시 나타난 그 빛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빛은 그들을 이스라엘로 데리고 갔습니다.
28. 하늘의 아들 가브리엘은 그들을 갈릴레아 땅으로 다시 데리고 갔습니다.
29. 그들은 나자렛 마을에서 살았는데, 이는 그럼으로써 예언자들이 말한 바가 성취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임마누엘은 나자렛 사람이라 불릴 것이니라.'


  제 3 장        

세례자 요한  

1. 세례자 요한이 황야의 끝에 있는 요르단 강 둑에서 설교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2. 그는 신의 옛 율법에 따라서 세례 받을 것을 설교하였으니, 이는 신의 옛 율법에 따라 지식으로 향한 길이 마련되어야만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3. 그는 신이 이 인류의 유일한지배자이기 때문에 인간은 신의 율법을 따라야만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4. 그러나 그는 신이 최상의 존재가 아니라 신 위에는 이 세상과 우주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만드신 존재인 창조가 계심을 가르쳤습니다.  
5. 그리고 그는 성(性)의 구별조차 없는 창조야말로 삶과 죽음, 빛과 어두움, 존재와 비존재 등 모든 비밀 중의 비밀임을 가르쳤습니다.  
6.또한 그는 이 인류와 멀리서부터 온 하늘의 아들들의 주님이며 지배자이신 신 역시 창조를 높이 받든다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7. 유대와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에게로 나아가 신의 옛 법도를 인정하고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8. 요한은 낙타의 털로 만든 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띠를 매었으며, 메뚜기와 야생꿀로 양식을 삼았습니다.
9. 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고 있을 때,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사두가이파 사람들이 여럿 와서 심술궂은 말로 그를 비웃었습니다.
10. 그러자 세례자 요한이 말하였습니다. "너희 독사의 후손들아. 일단 너희들의 그릇된 가르침이 간파되고 나면, 장차 닥쳐올 화로부터 너희가 어떻게 벗어나려고 하느냐?
11. 너희는 제대로 회개를 하고 진리를 배우려고 힘쓰도록 하라.
12. 너희가 교만과 권력에 대한 추구와 탐욕 때문에 그릇된 가르침을 행하는 그 사악함으로부터 돌아서도록 하라.
13. 너희는 '우리의 조상이 아브라함이라'고 서로 간에 말할 생각조차도 하지 말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신께서 하고자만 하시면 자신의 지식과 능력으로 이 돌들로부터도 아브라함에게  자식들을 만들어 주실 수 있느니라. 그는 창조의 비밀을 아시기 때문이니라.  
15. 이미 나무들의 뿌리마다 도끼가 놓여져 있느니라. 그러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어느 것이든지 베어져서 불 속에 던져지리라.
16. 너희 독사의 후손들아. 권세와 탐욕의 동기가 되는 너희들의 자만심에서 비롯된 그릇된 가르침을 계속하는 너희와 너희 후손들은 이천 년 내로 처벌을 받게 될 것이고 너희의 거짓말들은 허물어질 것이니라.
17. 그때는 인류가 깨닫기 시작하여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기 시작할 것이며,
18. 그때 너희의 거짓된 가르침은 비웃음을 당할 것이며 인류는 진리를 발견할 것이니라.

19. 또한 그때는 신과 그의 수하들인 하늘의 아들들처럼 인간들이 우주 바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소리를 내는 빛들과 불수레들을 만들 때일 것이니라.  
20. 신과 그의 수하들은 우리에게 창조의 지혜와 지식을 가르쳐 주었으며 ,  
21. 그들은 또한 우리로 하여금 자연의 법칙에 순종하고 그 법칙에 따라 살도록 강조하느니라.  
22. 오, 너희 배반자들아, 너희 독사의 후손들아. 이곳으로부터 물러가라. 너희는 불순하고 너희의 그릇된 가르침으로 인해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니라.  
23. 여기에서 썩 물러나거라. 나는 단지 내 뜻에 따라 물로 세례를 주어 회개토록 할 따름이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내 뒤에 오실 분은 나보다 훨씬 강하셔서, 나는 그의 신을 벗겨드릴 자격도 없느니라. 그 분이 영혼의 지식과 진리의 불로써 너 화에게 세례를 주시리라.
24. 그는 손에 쇠스랑을 들고 계시니, 타작마당을 정리하여 알곡은 모아 곳간에 저장하되, 쭉정이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로 태워 버리실 것이니라.  
25. 거짓은 결코 진리를 이겨낼 수 없느니라. 진리는 자신의 불길로 악을 태워 버리느니라. "        
26. 세례자 요한이 그렇게 말하고 있을 때에 갈릴레아의 임마누엘이 요르단 강 에 있는 그에게로 와서 세례를 받고자 하였습니다.  
27, 이에 요한이 그를 거절하면서 말하였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세례를 받을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나보다 더 위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주겠습니까?"  
28. 그러나 임마누엘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하도록 하십시다. 우리 둘 다 이 땅의 아들들이므로 모든 정의를 완수하는 것이 우리에게 타당합니다. "  
29. 그러자 요한이 동의하고 그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30. 임마누엘이 세례를 받고 요르단 강에서 나오자 곧 한 금속성의 빛이 하늘에서부터 떨어지더니 급경사를 그리며 요르단 강 위로 내려 왔습니다.  
31. 그리고 그 금속성의 빛으로부터 한 목소리가 말하는 동안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떨군 채 모래 위에 몸을 엎드리고 있었습니다.  
32. "이 사람은 내가 내 사랑하는 아들이며 내가 그에 대해 매우 기꺼워하고 있느니라. 그는 이 인류를 지식으로 끌어올릴 진리의 왕이 되리라. "  
33. 이 말이 끝난 뒤에 임마누엘이 그 금속성의 빛 속으로 들어가시자, 그것이 불과 연기에 둘러싸여 하늘로 올라가더니 사해를 넘어가 버렸고 금속성의 빛이 내는 울리는 소리도 곧 사라졌습니다.  
34. 그 뒤로 임마누엘은 사십 일 동안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제 4 장        

임마누엘의 비밀

1. 이 날부터 임마누엘은 지구상의 인간들 가운데에 살지 않으셨습니다.  
2. 임마누엘은 땅에서 들어올려졌는데, 그리고는 그가 어디로 가셨는지 또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3. 그러나 그때 임마누엘은 그 금속성의 빛에 의해 북서쪽의 어딘가에 내려졌는데, 그 곳은 수호 천사들이 선택된 자들을 위한 장소를 측량하기 위해 측량자를 받았던 곳이었습니다.  
4. 이리하여 그는 북쪽과 서쪽의 바람들 사이에서 사십 주야를 살면서 지식의 비밀을 전수받았습니다.
5. 그동안에 그는 신의 지혜로운 성자들과 수호 천사들, 곧 하늘의 아들들과 나날을 보내었습니다.
6. 그들은 그에게 지식의 지혜를 가르쳤으며,  
7. 그에게 이 인류와 하늘의 아들들에 대한 신의 지배를 가르쳤고,  
8. 모든 우주들을 창조하신 창조의 전능에 대해 설명하였고,  
9. 또한 환생을 통한 영혼의 불멸성에 대하여 그에게 가르쳤습니다.  
10. 그 곳에서 그는 고대의 성자들이었던 선조들을 보았는데, 그들은 인류의 조상들인 하늘의 아들들이었습니다.  
11. 그 곳에서 임마누엘은 지구의 끝에 있는 북극으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는 그 금속성의 빛들과 불수레들이 하늘로부터 돌진해 들어오거나, 소리를 내고 있거나, 연기와 불에 뒤덮힌 채 하늘로 쏘아 올려지고 있었습니다.  
12. 그 곳에서, 지구 전체의 끝에서, 그는 위대하고 경이로운 불가사의를 보았습니다.    
13. 그는 하늘의 문들이 열리는 것을 이 곳에서 보았는데, 세 가지의 다른 하늘의 문들이 있었습니다.
14. 하늘의 문들은 요르단 강 근처의 사해만큼이나 거대한 지역을 가장 밝은 빛으로 비추고 있었습니다.  
15. 그 안에 실제로 비치고 있는 것은 실제로 살아 있는 사람들과 동물들, 그리고 거기 있는 모든 것이 다 나타나 있는 이스라엘의 전 지역이었습니다.  
16. 이 첫 번째의 하늘 문 속에서는 감추어진 비밀이란 없었습니다. 이는 그 밝은 빛이 농가의 가장 작은 방 안까지 들어가서 숨어 있는 가장 마지막 것까지도 들추어내기 때문이었습니다.  
17. 두 번째의 하늘 문 속에는 굉장히 높은 산들이 솟아 있었는데, 이 산들의 꼭대기들은 하늘에 닿아 구름 속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18. 그 멀리 산 아래로는 눈이 깊이 쌓여 있는데, 그 끝자락에는 피부가 갈색인 다른 인종이 오두막을 지어 놓았습니다.  
19. 세 번째의 하늘 문은 거대한 면적의 땅을 보여 주고 있었는데, 그 곳은 무수한 산과 강들, 호수들과 바다들이 산재해 있었으며 또한 다른 인종들이 그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20. 이 세 문들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 인종들과 하늘의 아들들 또는 수호 천사라 불리는 멀리서 여행해 온 존재들을 지배하는 분이신 신(神)의 궁전이 있었습니다.  
21. 그의 궁전에서 신은 자신이 창조한 세 인종들과 그의 수하인 하늘의 아들들을 다스리고 계셨습니다.  
22. 그는 불멸의 존재이고, 나이가 굉장히 많으셨으며, 하늘의 아들들처럼 체격이 매우 크셨습니다.
23. 신의 궁전 안에서 키가 매우 큰 두 사람이 임마누엘에게 나타났는데, 임마누엘은 지구상에서 그들과 비슷한 사람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24. 그들의 얼굴은 해처럼 빛났고, 눈은 타오르는 횃불과 같았습니다. 그들의 입으로는 불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그들의 옷은 거품의 막과 비슷했고, 그들의 팔들은 황금 날개들과 같았습니다.
25. 그들은 그들 자신의 세계에서 살았는데, 이는 이 지구 세계의 대기가 그들에게 맞지 않으므로 그들이 죽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26. 일곱 별의 성좌에서 온 이들 두 남자는 존경할 만한 스승들이었는데 바아위에서 왔다고 하는 그들보다 작은 두 남자가 그들과 같이 있었습니다.        
27.그들이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늘로부터 지구로 왔고, 다른 어떤 사람들은 지구로부터 하늘로 들어올려졌습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온 사람들은 지구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지성적인 인종들을 창조해 왔습니다.  
28. 들으시오, 하늘의 아들들에 의해서 태어난 인간들은 어떤 특정한 점에 있어서 지구상의 다른 인간들과는 달랐습니다.
29. 그들은 지구상의 인간들과 같지 않았고, 다른 종족인 하늘의 아들들의 아이들과 같았습니다.
30. 그들의 신체는 눈처럼 하얗고 장미꽃처럼 붉으며, 그들의 머리털은 양털처럼 희고 그들의 눈은 아름다웠습니다.
31. 인류는 이제 그들이 물려받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게 될 것이며, 그 형질을 후대에까지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32. 그러나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나는 동안에 그들은 지구와 하늘의 다른 종족들과 피를 섞게 됨으로써, 하늘의 아들들이 지구상의 사람들과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인간의 종족과 특별한 혈통을 만들어 내게 될 것입니다.
33. 임마누엘, 우리와 같은 지위에 있던 당신은 이 비밀에 참여하여 한 하늘의 아들에 의해 태어났습니다.
34. 당신은 당신의 지식을 활용하여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고, 인간들이 기적으로 간주할 일들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35. 당신은 영혼의 권능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남용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36. 당신 자신의 지혜와 우리를 통해 얻은 지식은 인류의 복리에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로 향한 길은 그들과 당신에게 매우 험난할 것입니다.  
37. 당신은 오해를 받게 될 것이고 또 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인간 종족들이 아직 무지하고 미신에 젖어 있기 때문입니다.  
38. 그들은 신을 창조 그 자체로 믿으며, 신이 하늘의 아들들과 이들 인류의 지배자임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39. 지구의 인종들은 신을 창조처럼 전능하다고 믿고, 또한 그를 창조 그 자체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40. 그러나 신도 모든 하늘의 아들들이나 지구상의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에 불과합니다. 단지 그들보다 의식 면에서 대단히 더 위대한 것뿐입니다.  
41. 그러나 그에 비해 창조는 하늘의 아들들과 인류의 주인인 신보다도 헤아릴 수조차 없을 만큼 높은 곳에 계시니, 창조는 헤아릴 수 없는 비밀 그 자체입니다.

42. 임마누엘, 사람들은 또한 당신을 신이라고, 또한 그의 유일한 아들이라고 모욕할 것이며, 신에 대해 그랬듯이 당신 또한 불가사의한 창조와 동등한 존재로 조작될 것입니다.
43.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이러한 그릇된 가르침들을 마음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수천 년이 지난 뒤에라야 이 인류가 진리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44.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으로 인해 피를 뿌릴 것이며, 당신도 수많은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피를 흘리게 될 것입니다.  
45. 그러나 굴하지 말고, 당신은 지혜의 왕으로서 또한 하늘의 아들인 가브리엘의 아들로서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십시오.  
46. 신의 이름으로 당신을 창조하여, 이들 인류를 위한 지혜의 예언자로서 또한 지혜의 선구자로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47. 불합리와 불신자들의 면전에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그릇된 가르침의 면전에서 당신의 사명을 침착하게 완수하십시오.
48. 지금부터, 당신이 사명을 완수한 뒤로도 이천 이백 년이 지나서야 당신이 사람들에게 전해 준 지식의 진리를 몇몇 사람들이 깨닫고 퍼뜨릴 것입니다.  
49. 우주를 여행하는 기계들의 시대가 오기 전에는, 진실이 밝혀져서 당신이 신 또는 창조의 아들이라는 그릇된 가르침이 서서히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50. 그러나 그때는 우리 하늘의 아들들이 또다시 우리 스스로를 인류에게 드러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들이 하늘들의 구조를 알기 시작했을 것이고, 그들이 성취한 능력을 가지고 하늘들의 구조를 위협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51. 그들, 북과 서 사이에 있던 하늘의 아들들은 그렇게 말하고 임마누엘을 그 금속성의 빛 속에 태워 이스라엘의 갈릴레아 땅으로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52. 세례자 요한이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들은 임마누엘은 나자렛 마을을 떠나, 즈불론과 납달리 땅의 호숫가에 있는 가파르나움에 와서 사셨습니다.  
53. 그때부터 임마누엘은 다음과 같이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회개하고 진리와 지식으로 향해 돌아서시오. 진리와 지식만이 그대들에게 생명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  
54. 임마누엘이 갈릴레아 호숫가를 지나가실 때,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 두 형제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들은 어부였습니다.  
55.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 오시오. 내가 그대들에게 지식을 가르쳐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도록 하겠소."  
56. 그들은 그 자리에서 그물을 버리고 그를 따랐습니다.  
57. 임마누엘은 계속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야고보와 동생 요한이 그들의 아버지 제베데오와 함께 배에서 그물을 고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58. 그리고 그가 그들을 부르셨습니다.  
59. 그들도 배와 아버지를 떠나서 곧바로 그를 따랐습니다.  
60. 임마누엘은 회당에서 가르치거나 영혼의 지식을 전파하고 사람들의 모든 질병과 허약함을 고치면서 거의 온 갈릴레아 땅을 다니셨습니다.  
61. 그의 소식이 시리아의 온 지역에 퍼졌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모든 병자와 귀신들린 자들과 몽유병 환자, 중풍 환자들과 각종 질환과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그에게로 데려왔습니다. 임마누엘은 그들을 다 낫게 하셨습니다.  
62. 그리고 갈릴레아, 데카폴리스, 예루살렘과 유대 땅과 요르단 강 너머로부터 온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습니다.        


 제 5 장        

산상 설교        

1. 임마누엘은 사람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언덕 위로 올라가 앉으셨습니다. 제자들도 그에게로 왔습니다.  
2. 그는 다음과 같이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3. "영적으로 부유하여 진리를 깨닫는 사람들은 축복받나니, 생명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4. 애통해 하는 사람들은 축복받나니, 그로 인해 그들이 진리를 깨닫고 위로를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5. 영적으로 균형이 잡힌 사람들은 축복받나니, 그들이 지식을 소유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6. 진리와 지식에 굶주리고 목말라 하는 사람들은 축복받나니, 그들이 만족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7. 자연의 법칙에 따라서 사는 사람들은 축복받나니, 그들이 창조의 계획에 따라 살기 때문입니다.
8. 깨끗한 양심을 가진 사람들은 축복받나니, 그들이 두려워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9. 창조를 아는 사람들은 축복받나니, 그들이 그릇된 가르침을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10. 의로운 사람들은 축복받나니, 자연이 그들에게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11. 사람들이 나와 내 가르침 때문에 그대들을 욕하고 핍박하며 그대들에게 온갖 사악한 말들을 꾸며낸다면, 그대들 또한 축복받을 것입니다.  
12. 진리를 가볍게 아는 자들이 그대들 이전에 왔던 예언자들도 이같이 핍박하였으니, 기뻐하고 즐거워하시오. 이생과 내생에서 그대들이 보답을 받을 것입니다. "  
13. "그대들은 이 세상의 소금입니다.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간을 맞추겠습니까? 그것은 대문 밖에 버려져서 사람들에게 짓밟히는 것밖에는 쓸모가 없어집니다.  
14. 그대들은 세상의 등불입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시오. 산 꼭대기에 있는 마을은 감춰질 수가 없습니다.        
15. 또한 사람들이 촛불을 켜서 광주리로 덮어놓는 일은 없으며 항상 촛대 위에 올려 놓을 것이니, 그리하여 촛불이 집 안의 모든 사람들을 비추게 되는 것입니다.  
16. 마찬가지로 그대들의 빛 또한 사람들 앞에서 밝게 빛나야만 할지니, 그래야만 그대들의 선한 행실을 사람들이 보고 그대들의 지식이 진리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  
17 "내가 율법과 예언자들을 폐지하기 위해서 왔다고 생각하지 마시오. 나는 오히려 이들을 완성시키고 감추어진 지식을 드러내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18.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 게 말합니다. 하늘들과 이 지구가 사라지는 한이 있어도 창조와 자연의 법칙들은 일 점 일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니, 모든 법칙들이 이루어질 때까지 그러할 것입니다.
19. 누구를 막론하고 법칙이나 계명 가운데 가장 사소한 것일지라도 어기고 사람들에게 그릇된 것을 가르치는 자는 가장 작은 자라 불릴 것이요, 반대로 가르침을 진실하게 전파하는 사람들은 위대하다 불릴 것이며 영혼이 그들에게 고마워할 것입니다.  
20. 나는 그대들에 게 말합니다. 그대들이 저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사이파 사람들보다 옳게 살지 못하면, 영혼과 생명은 그대들에 게 고마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21. "그대들은 옛 사람이 전한 바, '살인하지 말라. 살인하는 자는 누구든지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을 것이니라'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22. 그러나 나는 그대들에 게 말합니다. 창조의 자연 법칙에 따라서 정의를 행하시오. 그리하면 논리적인 판결이 내려질 것입니다.  
23. 만일 살인을 하거나 나쁜 말과 행동으로 싸움을 한 경우에는, 정당  방위를 위해서나 법의 규정대로 행동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이 모든 사람들에게 모두 죄가 있습니다.  
24. 오직 창조의 자연 법칙에 따른 정의만이 판결을 논리의 수준으로 끌어 올립니다.    
25. 그대가 옳은 경우에는 반대 편 사람들과 화해하지 마시오. 아마도 판사는 그대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려야만 할 것입니다.  
26.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정의란 그대들이 스스로 그것을 발견하고, 또한 그것을 주위 사람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을 때에만 성취되는 것입니다. "        
27. "그대들은 '간음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28. 그러나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동침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법정으로 끌려가야만 합니다. 그것은 인간이 할 짓이 못되므로 경멸당해 마땅한 짓이며, 자연의 법칙을 어기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29. "만일 그대의 한 쪽 눈이 그대를 괴롭게 하거든 그것을 뽑아 던져 버리시오. 신체의 한 부분을 파괴하는 것이 그대의 온 몸이 파괴되는 것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30. 만일 어떤 생각이 그대를 괴롭히거든 머리 속에서 지워 버리고 떠오르지 못 하도록 하시오. 괴로움을 초래하는 그 생각을 소멸시키는 것이 모든 사고 세계를 혼란 속에 빠뜨리는 것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  
31. "'배우자와 이혼하는 자는 반드시 이혼 증서를 주어라' 하는 말도 있습니다.  
32. 그러나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배우자가 간음을 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혼하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결혼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이런 죄를 지은 자와 결혼하는 사람 또한 간통죄를 범하는 것 입니다."  
33. "그대들은 또한 옛 사람이 전한 '거짓 맹세를 하지 말며, 맹세는 신에게 걸고 지키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오.  
34. 그러나 나는 말하노니 결코 그대들은 맹세를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늘에 대고 맹세하지 마시오. 하늘은 무한하고 측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35. 땅에 대고도 맹세하지 마시오, 그것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며, 또한 예루살렘으로도 마시오, 예루살렘도 한낱 인간의 손으로 세워진 유한한 도시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36.또한 그대의 머리를 걸고 맹세하지도 마시오. 그대 머리카락 한 올의 색깔도 그대가 임의로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37. 또한 어떤 사람이나 물건에 대한 기억으로도 맹세하지 마시오. 아무것도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38. 그대들의 말은 항상 간단하게 옳으면 '옳다' 하고, 아니면 '아니라'고만 하시오. 무엇이든지 이를 넘어서는 것은 법칙에 어긋납니다. "  
39. "그대들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도 들었을 것입니다.        
40. 그러나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창조의 자연 법칙에 따라 정의를 행하시오. 그리하면 논리적인 판결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41. 사랑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어디에서든지 사랑을 베푸시오. 그리고 자연의 법칙상 처벌을 해야만 하는 곳에서는 어디에서든지 처벌하시오.  
42. 사람들이 정직하게 도움을 청하거든 도움을 주시오. 그러나 정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그들이 당신에게 무언가를 빌리고자 하거든 외면하시오. "  
43. "그대들은 '네 이웃들을 사랑하고 네 원수들을 미워하라' 하는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44. 그러나 나는 그대들에 게 말합니다. 창조의 법칙에 따라 사랑과 이해를 실천하시오. 그리하면 논리에 맞는 올바른 행동과 감정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45. 정당한 곳에서는 사랑을 베푸시오. 또한 자연의 법칙상 필요한 경우에는 혐오하시오. "
46. "그대들은 지식을 배울 수 있을 만큼 현명해져야만 합니다. 이는 그래야만 그대들을 만든 창조와 같이 영적으로 완전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7. 그대들은 그대들 스스로가 창조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인간으로 태어나는 무수한 과정을 통하여 영혼과 의식을 훈련시켜서 완전하게 만들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제 6 장        

자선, 단식, 보배와 창조의 돌보심

1. "그대들이 사람들 앞에서 기도할 때에는, 정확한 어휘들을 사용하여 기도하도록 주의하시오. 그리하여 사람들로부터 거짓말을 한다는 비난을 받아 아무 보답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2. 복잡하지 않은 논리를 이용한 어휘들을 선택하여 자연의 지식과 행동을 묘사하시오."  
3. "그대들이 자선을 베풀 때는 위선자들이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기 위해서 회당에서나 거리에서 하듯이 자선합네 하고 외치고 다니지 마시오. 나는 진실로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 위선자들은 그들의 자격을 잃어버렸으니, 그들의 자선 행위는 오직 그네들의 이기심만을 충족시키기 때문입니다.
4. "그대들은 기도할 때 저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회당 안과 큰 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는데, 이는 오직 그들의 이기심을 위해서, 또 사람들이 보아 주기를 바라고 하는 것일 뿐입니다.  
5. 기도할 때에는, 그대들 영혼의 전능함을 향해 기도해야 할 것이며, 우상 숭배자들이나 무지하고 이기적인 자들처럼 주절거리지 마시오. 그들은 많은 말을 지껄여야만 기도가 들린다고 생각합니다.  
6. 인간의 영혼은 많은 말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능력이 있는 영혼이 되기 위해 지식을 필요로 할 뿐입니다.
7. 그러므로 영혼이 위대하며 그 능력이 무한함을 깨달아서 영혼의 전능함을 향하여 기도하시오.  
8. 만일 영혼의 전능한 힘을 향해 직접 기도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영혼과 접촉하기 위해 성물(聖物)들을 활용하여도 좋습니다.  
9. 그러나 결코 저 무지한 자들이나 위선자들, 우상 숭배자들 및 이기적인 자들처럼 하지는 마시오. 그들은 영혼의 전능함이 그 성물들 속에 깃들어 있다고 믿어 그것들을 경배합니다.  
10. 그리고 영혼의 위대한 능력은 이 성물을 통하여 항상 그대 자신 속에 거하고 있음을 유념하시오."    
11. "그러므로 깨달은 사람으로서, 다음과 같이 기도하시오.
12. '나의 영혼이여, 그대는 전능합니다.
13. 그대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기를 빕니다.
14. 내 안에 그대의 왕국을 스스로 구현하도록 하소서.
15. 그대의 능력이 내 안과 지구 위에서, 그리고 하늘들 안에서 펼쳐지도록 하소서.
16. 오늘 하루분의 양식을 주셔서 나로 하여금 내 잘못을 인식하고 진리를 깨닫게 하소서.
17. 그리고 유혹과 혼란으로 이끌지 말고, 나를 잘못으로부터 구원하소서.  
18. 이는 내 안의 왕국과 능력과 지식이 영원히 당신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19. "그대의 영혼에게 기도하면, 영혼은 원하는 바를 줄 것입니다. 깨닫고 믿으시오, 그러면 그대들이 받게 될 것입니다.
20. 그러나 능력과 영혼이 그대 안에 깃들어 있지 않다는 그릇된 가르침을 믿는다면, 그대들에게는 지식이 없을 것이며, 영적인 가난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21. 설령 잘못 사용된 성물이나 우상들, 또는 신들로부터 그대들이 그릇된 믿음 속에서 간구한 것을 어쩌다가 받을 때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참된 진리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오직 강력한 그대들의 그릇된 믿음으로 인해 받게 되는 것뿐입니다.  
22. 나는 진실로 그대들에게 이릅니다. 참된 진리와 지식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축복받으리니 오직 그들만이 정직하게 받기 때문입니다. "  
23. "그대들은 단식을 할 때 위선자들처럼 괴로운 얼굴을 하지 마시오. 그들은 자기들이 금식하고 있음을 사람들이 알아채도록 하려고 찌푸린 얼굴을 합니다.  
24. 진실로 내가 말하노니, 그들은 이미 상을 받을 자격을 잃어 버렸습니다. 이는 그들이 겉으로 나타내기 위한 삿된 목적을 위해서 단식을 하기 때문입니다.  
25. 그대들은 단식을 할 때에 세수를 하고 머리에 기름을 바르시오. 그리하여 단식 중임을 사람들에게 보이지 말고 은밀한 곳에 있는 그대들의 영혼에게 보이도록 하시오.  
26. 그대들은 스스로의 건강과, 영혼과 지식의 확장을 위해서 단식을 할 따름입니다. "
27. "그대들은 땅 위에 큰 보배들을 쌓아 두지 마시오. 땅 위에서는 좀이나 녹이 그것들을 잠식하며 도적들이 훔쳐 갑니다.  
28. 그 대신 영혼과 의식 속에 보배들을 모으시오. 그 곳은 좀이나 녹이 슬지 못하고 도적들이 훔쳐 가지도 못합니다.  
29. 보배들이 있는 곳에 그대들의 마음 또한 있으니, 참된 보배는 지혜와 지식뿐입니다."
30. "눈은 육신의 등불입니다.  
31. 만일 눈이 깨끗하면, 그대의 온 육신이 밝으려니와,  
32. 눈이 사악하면, 그대의 온 육신이 어두울 것입니다.  
33. 만일 육신의 등불이 어두울 때에는, 그 육신은 얼마나 어둡겠습니까?"  
3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는 법이니, 반드시 그가 하나는 좋아하고 다른 하나는 미워하든지, 아니면 한 쪽에는 충성하고 다른 한 쪽은 멸시할 것입니다.  
35. 이와 마찬가지로, 그대들이 영혼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는 없습니다.  
36. 그러므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영혼과 육신, 음식과 의복에 관한 지식에 관심을 가지시오.  
37. 영혼과 생명과 육신이 이 세상의 어떤 보배들보다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38. 진리와 지식에 목말라 하는 영혼이 육신이 없으면 지상에서의 생명을 보전할 수 없으니, 이는 육신과 영혼이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39. 따라서 영혼과 생명의 법칙에 대한 지식의 증대와 음식 및 의복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이 마땅합니다."
40. "저 하늘의 새들을 보시오. 그들은 씨를 뿌리거나 수확을 거두지도 창고에 쌓지도 않으나, 창조께서는 그들을 먹이십니다.  
41. 그대들은 새들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습니까?        
42. 저 하늘의 새들을 보시오. 그들은 해충들을 쓸어버리는 대가로 깃털들을 가졌으나, 그들에게는 영혼이 없습니다.
43. 그들은 단지 해야 할 일을 함으로써 창조에 의해 먹여지고 입혀질 뿐입니다.  
44. 그대들은 그들보다 훨씬 더 낫지 않습니까?  
45. 그대들은 자유로운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일하며, 스스로 음식을 준비하고 의복을 입을 수 있습니다.  
46. 들판에서 자라는 백합을 보십시오. 그들은 땀 흘려 노동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 백합들조차도 그들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보는 눈을 즐겁게 해 줌으로써, 그들의 사명을 다 하고 있는 것입니다.  
47. 그대들에게 말하노니, 모든 화려함을 다한 솔로몬조차도 이 백합들 가운데 하나만큼 치장하지는 못했습니다.  
48. 창조는 오늘 피어 있어도 내일이 되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조차도 먹이고 입히십니다. 그렇다면, 그대들은 스스로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만 하지 않겠습니까?  
49. 들풀들은 스스로를 꼴과 땔감으로 제공함으로써 자기의 임무를 완수합니다. 그런데 그대들은 들풀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존재가 아닙니까? 오, 그대들, 믿음이 부족한 사람들이여.  
50. 그러므로 그대들은 마땅히 영혼의 지혜와 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하여야 하며, 음식과 의복의 부족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자신을 돌보아야만 합니다.  
51.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육신이 굶주림이나 목마름 또는 헐벗음으로 인해 고통을 겪을 때에는, 걱정으로 말미암아 지혜나 지식은 밀려날 것입니다.
52. 그러므로 그대들은 우선 영혼과 영혼의 지식이 거처할 곳을 마련하고, 그대의 육신을 음식과 의복으로 편안하게 하도록 하시오.  
53. 그리하여 내일을 위해 준비할지니, 내일이 저절로 그대들을 돌보아 주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54. 또한 하루의 걱정은 그 하루로써 충분하니, 물질적인 풍요를 위해 걱정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제 7 장

판단의 정신

1. "그릇되게 판단하지 마시오. 이는 잘못 판단당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2. 그대들의 판단 기준으로 그대들 또한 판단될 것이요, 그대들이 남들을 재는 자로써 그대들 또한 재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3. "창조가 주신 자연 법칙의 논리에 따라서만 판단하도록 하십시오. 이는 오직 그것만이 진실과 정확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4. 그대들은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자기의 눈 속에 들어 있는 대들보는 깨닫지 못합니까?
5. 또한 어떻게 당신이 형제에게 '잠깐 기다려라. 내가 네 눈 속의 티를 빼 주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오호라, 당신의 눈 속에는 대들보가 들어 있습니다.
6. 그대 위선자들이여, 먼저 그대들 눈 속에 들어 있는 대들보를 빼내고, 그 뒤에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어떻게 빼낼까를 생각하시오.
7. 그대들이 이웃을 비판하고 심판하며 그들의 잘못을 알려고 하기 전에, 우선 자연과 창조의 법칙과 논리를 배우십시오.
8. 자연과 창조의 법칙을 통해서 스스로의 잘못을 먼저 깨달으시오. 그 다음에 그대 이웃들의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시오.
9. 그러나 신성한 물건을 개에게 주거나, 가지고 있는 진주를 돼지 앞에 던져 주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그것들이 그 물건을 짓밟고 그대들에게 달려들어 그대들을 해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10.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대들의 영적인 보물을 쓰레기 같은 자들에게나 가치 없는 자들을 위해 낭비하지 마시오. 그들은 고마워하기는커녕 그대들을 찢어 발겨 버릴 것이니, 이는 그들의 이해가 부족하고 영혼이 허약하기 때문입니다. "



기도에 대한 응답

11. "구하시오, 그러면 그대들이 얻을 것이오. 찾으시오, 그러면 그대들이 발견할 것이오. 두드리시오, 그러면 그대들에게 열릴 것입니다.
12. 진심으로 스스로의 영혼에게 구하는 사람들은 받을 것이고, 그들의 영혼의 능력을 통하여 찾는 사람들은 발견할 것이며, 그들의 영혼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에게 그 문은 열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13. 그대들 가운데 어느 누가 자기 아들이 빵을 원할 때 돌멩이를 주겠습니까?
14. 아니면, 누가 자기 아들이 생선을 원할 때 뱀을 주겠습니까?
15. 그대들이 사악함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식들에게는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 터에, 그대들의 영혼은 그대들이 구하는 것보다 얼마나 더 좋은 것을 주겠습니까?"


영혼의 의지


16. "사람들이 그대들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모든 것을 사람들에게 행하십시오.
17. 이것이 예언자들에 의하여 전해진 법칙입니다. "
18. "좁은 문을 통해 들어가시오.
19. 멸망으로 통하는 문과 길은 넓습니다. 또한 그 길로 가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20. 그러나 생명과 지식으로 향한 문과 길은 좁고, 발견하는 사람들은 불과 소수입니다.
21. "거짓 예언자들과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시오. 그들은 양가죽을 쓰고 다가오나 실체는 굶주린 이리와 같아서, 그대들에게 성소(聖所)와 가짜 신들과 또한 신들 앞에서 그대들 스스로를 비굴하게 낮출 것을 설교하고, 우상들과 그릇된 가르침들에 굴종하라고 가르칩니다.
22. 그대들이 지혜와 지식에 접근하고자 할 때 이를 막는 자들을 주의하시오. 그들은 단지 그대들에게 영향력을 미침으로써 그대들의 재물과 소유물들을 차지하기 위해 말하는 것뿐입니다.
23. 그런 자들은 그들의 열매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4. 가시나무가 포도를 맺고 엉겅퀴가 무화과를 맺을 수 있겠습니까?
25. 좋은 씨앗은 많은 수확을 맺고, 좋지 않은 씨앗은 나쁜 수확을 초래하거니와,
26.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27. 그러므로 그들이 맺는 열매로써 그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28. "따라서, 나의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자기의 집을 반석 위에 짓는 현명한 사람과 같습니다.
29.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집을 몰아치더라도 그 집은 굳건하여 무너지지 않을 것이니, 이는 그 집이 바위 위에 기초를 세웠기 때문입니다.
30. 그러나 나의 이 말들을 듣고도 이에 따라서 행하지 않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들과 같습니다.
31. 폭우가 쏟아져서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서 집을 몰아칠 때에 그 집은 무너질 것이니, 크게 몰락하게 될 것입니다. "
32. 임마누엘이 말씀하시기를 마치시니,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에 대해 크게 놀랐습니다.
33. 이는 그가 그네들의 율법학자들이 가르치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교리를 권위있게 가르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제 8 장

나병 환자의 치료

1. 임마누엘께서 산에서 내려가시니 많은 사림들이 그를 따랐습니다.
2. 이 때, 나병 환자 하나가 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스승님, 당신은 마음만 먹으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3. 임마누엘께서 손을 내밀어 그를 만지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리하리다. 깨끗해지시오." 하시니, 그가 곧 깨끗이 나았습니다.
4. 임마누엘은 그에게 말하셨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시오. 그 대신에 사제에게 가서 당신 자신을 보이시오.
5. 그대는 영혼의 능력과 지식의 지혜로 말미암아 나은 것입니다."


가파르나움의 백인대장

6. 임마누엘께서 가파르나움에 가셨는데, 한 백인대장이 그에게 와서 간청을 하였습니다.
7. "스승님, 제 하인이 통풍으로 몸을 못 쓰고 집에 드러누워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8. 스승님, 저는 당신의 새로운 가르침을 들었고, 인간의 영혼이 진리를 깨달으면 기적을 행할 수 있다고 하신 당신의 지혜가 진실임을 아나이다."
9. 임마누엘께서 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가서 그를 낫게 하리다." 하시니,
10. 그 백인대장이 말씀드리되, "스승님, 저는 당신을 제 집으로 모실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니, 그저 한 말씀만 여기서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하인이 나을 것입니다.
11. 저 또한 상부의 명령을 받들며 제 밑으로 군사들도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부하에게 제가 '가라' 하면 그는 가며 , 다른 부하에게 '이리로 오라' 하면 그가 옵니다. 또한 하인에게 '이 일을 하라' 하면 그가 그대로 합니다."
12. 임마누엘께서 이 말을 듣고 놀라워하시며 따르던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어느 누구에게서도 이러한 믿음을 본 적이 없소이다.
13. 그러나 나는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온 세상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와서 내 가르침을 이해하고 지식 안에 있는 지혜를 깨달을 것입니다.
14. 그렇지만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어둠 속으로 쫓겨나게 될 것이니, 곡성과 이를 가는 소리가 진동할 것입니다.
15. 이스라엘의 그릇된 가르침들은 수천 년에 걸친 유혈 사태를 초래할 것이니, 이는 이스라엘인들의 권력에 굶주린 이기심과 자기 높임이 그 땅과 전 세계에 죽음과 파멸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16.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과 율법학자들의 그릇된 가르침을 외면하시오. 이는 그것들이 인류의 모든 세대들에게 파멸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17.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선택된 민족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결코 그렇지 않으니, 그들은 법칙의 비밀을 알지 못하는 저 이방인들보다도 더 믿음이 없고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18. 임마누엘께서 백인대장에게 이르셨습니다. "가시오. 그대가 믿은 대로 될 것입니다." 그러자 백인대장의 하인이 그 즉시로 나았습니다.


베드로의 집에 가신 임마누엘

19. 임마누엘이 베드로의 집에 가셨을 때 그는 베드로의 장모가 고열로 앓아 누운 것을 보셨습니다.
20. 그가 손을 그녀에게 대시니 그 즉시로 나았습니다. 그녀는 일어나 임마누엘의 시중을 들었습니다.
21. 저녁이 되자, 사람들이 귀신들린 자들을 많이 데리고 왔습니다. 임마누엘은 말씀으로 사악한 영혼들을 몰아 내시고 병든 사람들을 모두 낫게 하셨습니다.
22. 이리하여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장차 일어날 것으로 전해져 온 일들이 이루어졌으니, 이사야는 이렇게 전하였습니다. '그는 지식에 대한 새로운 가르침을 우리에게 가져오실 것이고, 우리의 연약함을 그 스스로 떠맡으실 것이며, 또한 그 분은 우리의 질병들을 치료하실 것이니라.'


제자되기의 어려움

23. 임마누엘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에워싼 것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건너편으로 건너갈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24. 율법학자 한 사람이 그에게 다가와 말씀드렸습니다. "스승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고자 합니다. "
25. 임마누엘이 대답하셨습니다. "여우에게도 굴이 있고 하늘을 나는 새에게도 보금자리가 있으나, 나는 내 머리를 누일 거처가 없소이다.
26. 나는 지식과 지혜를 가르칠 사명을 가졌으므로 쉴 새 없이 온 땅을 다녀야만 합니다."
27, 이때 제자들 가운데 하나가 말씀드렸습니다. "주여, 제 아비가 죽었다 하오니, 제가 가서 돌아가신 분을 장사지내고 오도록 허락해 주소서."
28.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르시오. 죽은 사람은 죽은 자들로 하여금 장사지내게 하시오."


귀신들린 두 사람을 고치심

29. 그가 건너편 가다라 지방으로 오셨을 때입니다. 귀신들린 자 둘이 그에게 달려 왔는데, 그들은 묘지 안에서 나왔으며 위험하여 아무도 이 길로 다니지를 못했습니다.
30. 그들은 소리쳐 말했습니다.
  "하늘의 아들인 가브리엘의 아들이시여,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31. 때가 되지도 않았는데 우리를 괴롭히려고 오셨습니까?"
32. 그 때 귀신들린 자들 속의 악령들이 그에게 간청하였습니다.
  "주여, 우리를 몰아내어 저기에서 방목되고 있는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가게 하소서"
33.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로 가라. "
34. 악령들이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가니, 그 돼지 떼가 물 속으로 치달아 빠져 죽었습니다.
35. 돼지 치던 자가 달아나 마을로 들어가 귀신들린 자들의 일과 모든 것을 말했습니다.
36. 그러자 온 마을 사람들이 임마누엘에게로 달려 왔습니다.
37. 그리고 그들은 그에게 마을에서 떠나가도록 요구했습니다.


 제 9 장

중풍 환자를 고치심


1. 임마누엘은 배에 올라 다시 건너편에 있는 그의 마을로 건너 오셨습니다.
2. 그러자 사람들이 중풍에 걸려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을 침상에 눕힌 채로 데려왔습니다. 임마누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환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심하시오. 내 영혼이 가진 능력과 내 지혜의 가르침은 곧 자연과 창조의 가르침이니, 이에 대한 그대의 믿음이 이미 그대를 도왔습니다."
3. 그러자 율법학자 몇 명이 사람들 사이에서 그를 비난하였습니다.
  "이 자는 신과 우리의 신성한 가르침들을 모독하고 있소."
4. 그러나 임마누엘은 그들의 생각을 다 알고 계셨으므로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그대들은 그보다 낫게 생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처럼 사악한 생각을 하시오?
5. 그러면 어느 쪽이 이해하기가 더 쉽습니까? 그대들에게는 '그대의 지식이 그대를 도왔다' 하는 말이 쉽습니까, 아니면 '일어나서 걸으시오' 하는 말이 쉽습니까?
6. 나도 그대들과 같은 사람이지만, 단지 지식으로써 영혼의 능력을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가 저 중풍 환자에게 명령하리다. '일어나시오. 당신의 침상을 들고 집으로 가시오.'"
7. 그러자 그 사람은 일어나 침상을 들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8. 사람들은 그것을 보자, 사람에게 그러한 능력을 부여하는 임마누엘의 놀라운 새 가르침을 두려워하고 칭송하였습니다.


마태오

9. 그 곳을 떠나시면서 임마누엘은 마태오란 사람이 세무소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마태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르시오. " 그는 일어나 임마누엘을 따랐습니다.
10. 임마누엘이 어떤 집에 머무셨을 때의 일입니다. 이 때에 많은 세금 징수인들과 무식한 사람들과 진리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와서 그와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었습니다.
11.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임마누엘의 제자들에게 말하였습니다.
  "그대들의 스승은 어째서 세금 징수인들과 무식한 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가?"
12. 임마누엘이 이 말을 듣자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필요가 없어도 환자에게는 의사가 필요하고, 깨달을 줄 아는 사람에게는 필요가 없어도 무식한사람에게는 가르침이 필요하며, 옳은 가르침을 받은 사람에게는 필요가 없으나 그릇된 가르침을 받은 사람에게는 가르침이 필요한 것입니다.
13. 가시오. 그대들의 그릇된 가르침의 거짓을 깨달으시오. 그리하여 진리를 배우고자 애쓰는 저 사람들을 잘못 인도하지 않도록 하시오.


단 식

14. 그 때 요한의 제자들이 그에게 와서 말하였습니다.
  "스승님, 우리와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단식을 하는데, 어찌하여 스승님과 스승님의 제자들은 단식을 하지 않습니까?"
15. 임마누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무식한 사람이 지식을 배우는 동안에 어떻게 단식을 하면서 고생을 할 수 있겠습니까?
16. 그리고 또 무식한 사람들에게 지식을 가르쳐야만 하는 마당에 선생이 어떻게 단식을 할 수 있습니까?
17.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어떤 종파의 율법에 따라 단식을 해야 한다면, 그대들의 가르침은 잘못된 것입니다. 단식이란 오로지 신체의 건강과 영혼의 성장을 위한 것일 뿐입니다. "

18. "아무도 헌 옷을 새 천 조각으로 기울 사람은 없으니, 이는 새 천 조각이 헌옷으로부터 다시 뜯겨져 나갈 것이요 헤어진 자국은 더 흉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9. 또한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부어 넣지도 않는 법이니, 그렇지 않으면 가죽이 찢어져 포도주가 엎질러지고 술 부대 역시 못 쓰게 될 것입니다. 새 술은 반드시 새 술 부대에 넣어야 하나니, 이는 포도주와 술 부대를 둘 다 보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야이로의 딸과 혈우병을 가진 여인

20. 임마누엘이 그들과 이야기를 하고 계실 때, 마을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 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말하였습니다.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렇지만 부디 제 집에 오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어 주십시오. 그러면 그 아이가 살아날 것입니다."
21. 임마누엘은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 가셨습니다.
22. 이때 십이 년 동안이나 혈우병을 앓고 있는 여자가 있었는데, 임마누엘의 뒤로 다가가서 그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23. 그녀는 이렇게 혼자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내가 이 분의 옷자락을 만지기만 하면, 나는 틀림없이 나을 것이다.'
24. 그러자 임마누엘이 돌아서서 그녀를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 놓으시오. 그대의 확신이 그대를 도왔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는 그 순간에 나았습니다.
25. 그가 야이로의 집에 와서 피리부는 자들과 애통해 하는 사람들의 소동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26. "물러가시오. 그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들어 있을 뿐입니다." 그 사람들은 임마누엘을 비웃었습니다.
27. 그러나 그들이 바깥으로 다 물러갔을 때, 임마누엘은 안으로 들어가 소녀의 손을 잡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명령하노라. 일어나서 걸어라."
28. 그러자 어린 소녀는 일어나서 걸었습니다. 그리고 곧 이 소식은 온 땅에 퍼졌습니다.


한 소경과 두 벙어리

29. 임마누엘이 그 곳을 떠나 길을 가시는데, 소경 한 사람이 그를 쫓아오면서 외쳤습니다. "오, 주님, 그대는 지혜와 지식의 아들이시므로 영혼이 가진 힘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30. 집에 도착하자 소경이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는 물으셨습니다.
  "내가 당신을 고칠 수 있다고 확신합니까?" 소경이 대답하였습니다. “예, 스승님.”
31. 그러자 그가 소경의 눈을 만지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대가 믿는 대로 그대에게 이루어질지어다. "
32. 그러자 곧 소경의 눈이 떠지면서 사물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33. 그때 임마누엘은 그에게 엄하게 경고하셨습니다.
"그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시오."
34. 그러나 그 사람은 나가서 온 동네에 자신의 일을 퍼뜨렸습니다.
35. 소경이 떠난 뒤, 사람들은 귀신들린 벙어리 두 사람을 또 데려왔습니다.
36. 사악한 영혼들이 내어 쫓기자 벙어리들은 말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37. 사람들이 매우 놀라고 탄복하여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결코 이러한 일들이 행해진 적이 없도다. 이러한 기적들을 행할 수 있다니, 영혼의 능력에 대한 이 새로운 가르침은 얼마나 대단한가?"
38.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임마누엘은 악한 영혼들을 몰아낼 때 그들의 두목의 힘을 빌고 있소. 그럼으로써 우리의 주님이신 신을 모독하고 있소."
39. 그리고는 자기들끼리 모여 말하였습니다. "우리보다 더 큰 지혜와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이 임마누엘이란 자는 도대체 정체가 무엇입니까?
40. 그의 가르침이 우리 것보다 더 강력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우리의 지위를 위태롭게 하고 있소이다.
41. 우리는 그를 사로잡아 죽음의 고통을 겪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큰 수확

42. 임마누엘은 도시와 마을들을 다니면서 창조의 비밀과 자연의 법칙들을 회당에서 가르치고 전파하셨으니, 이는 사람의 영혼이 전능함을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43. 그는 사람들 안에 존재하고 있는 영혼의 왕국에 대하여 설교하는 한편, 모든 병자들과 허약한 사람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44. 그는 사람들을 가엾게 여기셨으니, 이는 그들이 마치 목자 없는 양의 무리처럼 생기가 없으며 함께 뭉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45. 이에 임마누엘은 제자들에게 이르셨습니다.
"수확할 것은 대단히 많으나, 그것을 거두어들일 일꾼들이 별로 없습니다.
46. 수확을 거두어들일 일꾼들을 더 많이 구할 수 있도록 그대들이 눈을 크게 떠서 찾고 또 기도하십시오."

47. 그리하여 수확을 위한 일꾼들을 마침내 구하였으니, 그들은 임마누엘의 제자들 주위로 모여 들었습니다.


 제 10 장

제자들에게 사명을 부여함

1. 임마누엘은 열두 제자들을 불러 그들에게 부정한 영혼들을 제어하는 지식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부정한 영혼들을 몰아내고 모든 병과 허약함을 고칠 수 있게 하셨습니다.
2. 그 열두 제자의 이름은 이렇습니다.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동생인 안드레아, 제베데오의 아들 야고보와 동생인 요한,
3.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와 세금 징수인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데오,
4. 가나안 사람 시몬과 유다 이스카리옷이었는데, 유다는 임마누엘을 제외하고는 글씨를 읽고 쓸 줄 아는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5. 임마누엘은 이 열두 제자들을 내보내며 지시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의 거리로는 들어가지 말고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도 가지 마시오. 다만 사마리아인들의 마을과 온 세상에 있는 무식한 사람들에게로 가시오.
6. 내가 그대들을 떠난 뒤에는, 어리석은 사람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무식한 사람들에게로 가시오. 이는 그들이 이 세상에 죽음과 피흘림을 초래할 이스라엘 족속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7. 가서는 자연의 법칙이 곧 창조의 법칙이며, 인간의 영혼이 가지고 있는 힘이 삶을 구체화하는 것임을 널리 전하시오.
8. 병든 자는 고치고, 죽은 자는 살리시오. 나병 환자를 낫게 하고, 사악한 영혼들을 몰아내시오. 그대들이 이 능력을 거저 받았으니, 또한 대가 없이 베푸시오."
9. "전대 속에 금이나 은, 동전 같은 것들을 모으지 마시오.
10. 또한 여행할 때에는 음식과 의복을 넣은 가방들을 가지고 가지 말도록 하시오.
11. 오직 여행 도중에 숙식과 몸을 깨끗하게 하고 의복을 갈아입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만 가지고 가시오.
12. 결코 너무 많이 지니고 다니지 말지니, 이는 단지 짐만 될 뿐, 스스로를 도둑들이 반겨 할 제물로 만들 뿐이기 때문입니다.
13. 그리고 모든 일에는 합당한 대가가 있음을 기억하시오. 그러므로 그대들이 성실하게 지식을 전파하고 가르치면, 그대들에게 다른 아무것도 필요치 않게 될 것입니다. "
14. "어떤 도시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혹시 그 동네에 자격이 있는 사람이 살고 있는지를 알아보시오. 그리고 떠날 때까지 그 사람에게서 머무시오.
15. 그대들이 어느 집에 들어 갈 때는 그 집을 축복해 주시오.
16. 만일 그 집이 축복받을 자격이 있으면, 그대가 기원한 평화가 거기에 사는 사람들에게 머물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자격이 없으면, 그대가 기원한 평화는 그대에게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17, "만일 어떤 사람이 그대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그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거든, 그 집이나 도시를 떠나 그대의 발에 묻은 그 곳의 먼지를 떨어버리시오.
18.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하노니, 그런 곳에는 머물지 마시오. 이는 그런 곳이 무지와 악의 장소들이며, 그 곳 사람들은 진리와 지식의 말씀들을 깨닫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19. 그런 곳에서는 달아나시오. 왜냐하면 그 곳 주민들은 자연에 충실치 않아 성물들이나 거짓 신들과 우상들은 섬겨도, 창조를 경배하거나 창조의 법칙들을 따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20. 그런 곳으로부터는 피하시오. 그 곳 사람들은 그대들의 목숨을 뺏으려 할 것이니, 이는 그들이 자기들의 그릇된 가르침들을 버리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1. 믿지 않는 자들로부터는 피하시오. 진리와 지식 때문에 그대들이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법칙도 그대들에게 그런 것을 요구하지 않고 그런 무모한 짓을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22.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땅에 피를 뿌리며 죽어갈 것이니, 이는 이후에 내 가르침이, 율법학자들과 사제들의 마음 속에서 만들어진, 결코 내가 가르친 적이 없는 그릇된 가르침으로 날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3. 그들은 그릇된 가르침을 믿게 하여 사람들을 자신들의 통제 아래에 둠으로써 사람들의 재물과 소유물들을 빼앗기 위해 그렇게 할 것입니다."
24. "지혜와 지식에 관한 가르침을 그릇되게 변조한 자들의 피가 넘쳐 흐르고, 또 그릇된 믿음과 악의적인 속임수로 인해 내 것이 아닌 변조된 가르침들을 믿고 퍼뜨리는 모든 사람들의 피가 넘쳐 흐를 때면, 이 세상 모든 곳에는 울부짖음과 이를 가는 소리가 진동할 것입니다.
25. 그릇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대부분이 목숨을 잃을 것이니, 여기에는 이스라엘인들이 많이 포함될 것입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 종말이 올 때까지 결코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니, 그들이 무지하고 어리석어서 영혼과 사랑과 지식의 힘을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26. "내가 진정으로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이란 나라는 결코 뛰어난 한 민족이 아니었으며 , 항상 살인과 강도짓과 방화를 일삼아 왔습니다. 그들은 혐오스럽고 약탈적인 전쟁을 통해 그들과 가장 가까운 친구들을 책략과 살인으로 들짐승들처럼 학살해 가면서 이 땅을 차지했습니다.
27. 나는 이스라엘이란 나라가 이 세상의 종말이 올 때까지 저주를 받아 결코 평화를 찾지 못하기를 기원합니다."
28. "오호라, 나는 양을 늑대들 가운데로 보내는 마음으로 그대들을 무지한 사람들과 우상 숭배자들 사이로 보냅니다. 그러니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수하게 처신하시오.
29. 그러나 사람들을 조심하시오. 그들은 그대들을 법정으로 넘길 것이며, 그들의 회당에서 그대들에게 채찍질을 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30. 그대들은 또한 내 가르침으로 인해 통치자들과 왕들 앞에 끌려 갈 것이며 그들과 다른 모든 무지한 사람들 앞에서 나의 가르침에 대한 증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31. 만일 그대들이 피하지 못하면 그들의 법정으로 넘겨질 것이나 염려하지 마시오. 그대들 영혼의 능력이 그대들을 떠나지 않고 그대들의 지식이 해야 할 말을 일러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32. 말을 하는 것은 그대들이 아니라 그대들의 지식과 영혼의 능력일 것입니다.
33. 그대들은 나의 가르침으로 인해 증오를 살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위대하게 될 것입니다.
34. 한 도시에서 박해를 받게 되거든 다른 곳으로 피하시오.
35. 이스라엘의 도시들을 위해서는 너무 힘쓰지 말지니, 이는 그대들 스스로만 힘들 뿐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이 세상의 끝이 오기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할 것입니다.
36. "제자가 스승보다 나을 수 없고 하인이 주인보다 나을 수 없으니,
37. 제자는 스승과 비슷하고 하인은 주인과 비슷하면 그로써 족합니다.
38. 사람들이 어떤 집의 주인을 베엘제블이라 부른다면, 그 집안 사람들에게 대해서인들 오죽 하겠습니까?
39. 그러니 이스라엘을 조심하시오. 그들은 종기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40. 그러나 그들을 두려워하지는 마시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비밀은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41. 내가 은밀히 말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전하시오. 또한 내가 그대들 귀에 속삭여 준 것들을 지붕 위에서 외치시오.
42. 못된 중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생명이나 신체의 일부를 빼앗으려 하는 자들도 두려워하지 마시오."
43. "내가 이 세상에 평화를 가지고 온 줄로 생각하지 마시오.
44. 나는 평화를 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 진실로 인간 안에 깃들어 있는 영혼의 능력에 대한 지식이라는 칼을 가지고 왔습니다.
45. 나는 지혜와 지식을 가지고 아들이 아비에게 맞서게 하고, 딸이 어미에게 맞서게 하며 며느리가 시어미에게, 하인이 주인에게, 백성이 그 정부에게, 또한 믿는 사람들이 설교자와 사제에게 맞서도록 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46. 그리하여 사람들의 적은 바로 자기들의 가족이 될 것입니다."
47. "진리로 가는 길은 멀고, 지식을 통한 지혜는 오직 서서히 침투될 것입니다.
48. 영혼의 진리가 사람들에게 깊숙이 파고 들 때까지는 암혹의 시대가 구백 년, 수천 년 간 지속될 것입니다.

49. 율법학자들과 사제들과 종교적 권세를 가진 자들을 포함한 모든 의롭지 못한 자들과 무지한 자들은, 일반사람들이 지식을 갖는 것을 싫어할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지식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을 박해하고 증오의 씨앗을 뿌릴 것입니다."

 

 

 제 11 장

세례자 요한의 질문

1. 열두 제자들에게 지시를 마치신 다음, 임마누엘은 그 곳으로부터 계속 이동하면서 고을들마다에서 가르치고 전파하기를 계속하셨습니다.
2. 요한이 이때 임마누엘이 행하시는 일들을 감옥 안에서 듣고 제자들을 그에게 보내어 여쭈어 보게 하였습니다.
3. "당신께서 바로 예언자들이 오시리라고 예언했던 바로 그 지혜의 왕이십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만 합니까?"
4. 임마누엘이 대답하셨습니다.
  "돌아가거든 요한에게 그대들이 보고 들은 것을 전하도록 하시오.
5.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일어나 걸으며, 나병 환자가 깨끗해지고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지식의 진리가 그것을 찾는 사람들에게 선포되고 있음을 전하시오.
6. 그리고 나의 가르침에 대해 거스르지 않는 사람들은 축복받을 것입니다."


세례자에 대한 증언

7. 그 곳을 떠나면서 임마누엘은 사람들에게 요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그 광야에 무엇을 보려고 나갔습니까?
8.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고자 했습니까?
9. 아니면 무엇을 보려고 나갔습니까?
10. 좋은 옷을 입은 사람을 만날 것으로 기대했습니까?
11. 보시오, 훌륭한 옷을 입은 사람들은 통치자들이나 부자들 그리고 위선자들과 율법학자들, 그리고 사제들과 함께 왕들의 궁전에 있습니다.
12. 그도 아니면 그대들이 왜 나갔습니까?
13. 예언자를 만날 것으로 기대했습니까?
14. 그렇습니다. 내가 말하노니 요한은 단순한 예언자가 아닙니다.
15. 그는 바로 성서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보라, 내가 그대에 앞서 나의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그대의 길을 예비하리라.'
16.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모든 사람들 가운데 요한보다 더 위대한 사람은 없습니다.
17. 세례자 요한의 때로부터 심지어 지금까지도 지구는 폭력에 시달려 왔으며,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이 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8. 모든 예언자들과 율법은 요한의 때까지를 언급한 것입니다.
19. 또한 그대들이 알아들을 수만 있다면, 그는 바로 내 생에 다시 올 것이라고 예언된 엘리야입니다.
20. 귀를 가진 사람들은 알아들으시오."
21. "이 세대를 내가 무엇에 비교해야만 하겠습니까?
22. 이는 마치 어린이들이 장터에 앉아 자기 동무들을 불러 놓고 말하기를,
23. '우리가 너희를 위해 노래를 불러도 너희는 춤추려 하지 않고, 너희 앞에서 애곡을 하여도 슬퍼하지 않는구나' 하는 격이로소이다.
24. 엘리야의 환생인 요한이 와서 먹고 마시지 않자, 사람들은 '저 자에게 귀신이 씌었다 '고 험담을 하더니,
25. 이제 내가 와서 먹고 마시자, 사람들은 '보라, 저 자가 얼마나 먹보이며 술고래인지, 또 얼마나 세금 징수인들, 불신자들과 잘 어울리는지를' 하고 말합니다.
26. 그러나 지혜는 인정된 행동들을 통해 정당화되는 것입니다."


영혼과 지식을 찬양하심


27. 그리고 임마누엘은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창조는 모든 하늘과 우주와 지구를 만드셨습니다. 또한 그릇된 가르침을 퍼뜨리는 어리석은 자들에게는 영혼에 대한 지식과 영혼이 가진 능력을 감추셨다가 이제 진실하게 구하는 자들에게는 스스로를 드러내십니다. 창조를 찬양하시오.
28. 그렇습니다. 창조와 더불어 신과 하늘의 아들들도 이제까지 그것을 감추심으로써 인간들이 그 힘을 잘못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신 것은 참으로 옳으신 일입니다.
29. 이전에는 모든 것이 인간들에게 주어졌어도 창조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심지어는 신과 하늘의 아들들까지도 몰랐습니다.
30. 이제 모든 것이 신으로부터 내게 주어졌으니, 신의 수호 천사들이 내게 자연의 법칙과 지식, 그리고 창조로부터 방사되어 나오는 법칙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31. 그러므로 지식과 진리를 찾아 목말라 하는 사람들이여, 내게로 오시오. 내가 그대들을 생기가 넘치도록 해 드리리다.
32. 그대들 스스로 새로운 가르침을 배운다고 하는 멍에를 매시오. 그것은 깨달음이니, 그 안에서 그대들은 삶을 위한 평화를 찾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33. 또한 영적 발전이라는 멍에는 온유하고 그 짐은 가볍기 때문입니다."


 제 12 장

결혼과 동거에 대하여

1. 임마누엘께서 결혼의 법도 및 그와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설교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 "사람들은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을 받았습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간음과 사통을 함으로써, 자연의 법칙을 어기고 있습니다.
4. 또한 '간음과 사통을 하는 자는 누구나 처벌받으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자들은'생명과 생명의 법칙에 합당치 않으므로 거세하거나 불임을 시켜야 합니다.
5. 만일 미혼 남녀가 떳떳하지 못하게 서로에 대한 사랑도 없이 동침을 한다면 그들 또한 벌을 받아야 하나니, 이들 역시 생명과 생명의 법칙에 합당치 않은 사람들이므로 거세 또는 불임시켜야 합니다.
6. 또 남자들끼리 동침을 하면 역시 처벌하여야 하나니, 그들이 생명과 생명의 법칙에 합당하게 행동하지 않고 이단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도 거세시킨 뒤 사람들 앞에서 쫓아내고 추방하여야 합니다.
7 그러나 여자들끼리 동침하는 것은 처벌해서는 안 됩니다. 여자는 씨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단지 받게 되어 있는 까닭에, 그들의 행위가 생명과 생명의 법칙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 기 때문입니다.
8. 씨를 뿌리는 자들끼리 동침을 하면 생명이 침해당하고 파괴되지만, 씨를 받는 자들끼리 동침할 때에는 생명의 침해나 파괴 또는 생식도 없는 것입니다.
9.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하늘 아래 어떤 짐승들도 인간들처럼 창조와 자연의 법칙을 거역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짐승들보다도 훨씬 더 귀한 존재가 아닙니까?
10. 하늘 아래 어떤 짐승들에게서도 수컷이 수컷과 동거를 하거나 암컷이 암컷과 동거하는 것을 발견할 수 없나니, 이는 암수 모두가 자연의 법칙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11. 돈을 벌기 위해서나 쾌락을 위해 간음에 탐닉하는 자는 거세시키거나 불임을 시킨 다음에 사람들 앞에서 사라지도록 추방하여야 합니다."
12. "어린이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자는 생명과 그 법칙에 합당치 않으니, 이 또한 사형이나 거세 또는 불임의 처벌을 가하여 영원히 생명의 자유를 빼앗거나, 속박과 고립 속에서 살도록 하여야 합니다.
13. 근친상간에 탐닉하는 자 또한 생명과 그 법칙에 합당치 않으니, 마찬가지로 사형이나 거세 또는 불임을 시켜서 영원히 생명의 자유를 빼앗거나, 속박과 고립 속에서 살도록 하여야 합니다.
14. 짐승과 동침하는 자 또한 생명과 그 법칙에 합당치 않은 자이므로, 거세 또는 불임토록 만들어 사람들 앞에서 추방시켜야 합니다."
15. "죄를 짓고 이혼한 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거세하거나 불임시켜야 할지니, 이는 그 또한 생명과 생명의 법칙에 합당치 않기 때문이며, 그들을 둘 다 추방하여 사람들 앞에서 사라지게 해야 할 것입니다.
  16. 결혼하지 않고 여자에게 아이를 갖게 만든 남자 또한 생명과 법칙에 합당치 않으므로, 마찬가지로 거세 또는 사형으로 처벌하여야 합니다.
  17. 여자나 남자를 강간하는 자는 생명과 그 법칙에 합당치 않으므로, 마찬가지로 거세 또는 불임으로 처벌하여야 하나니, 이로써 그가 영원히 자유를 잃고 속박과 고립 속에서 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18. "물리적인 폭력이나 사람의 생각에 대한 정신적인 폭력이나를 막론하고,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은 생명과 그 법칙에 합당치 않으므로 마찬가지로 처벌하여야 하나니, 그로써 그가 사는 동안 자유를 박탈당하고 속박과 고립 속에서 생을 마치게끔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19.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 질서의 법칙들은 자연으로부터 주어진 것이며 반드시 준수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들은 자신들과 인류 전체에게 죽음을 초래할 것입니다.
20. 지구는 오억 정도까지의 인류를 먹이고 지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법칙들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는, 이천 년 안으로 오억의 열 배가 넘는 인간들이 이 지구상에 존재하게 될 것이며, 그러면 지구는 더 이상 그들을 지탱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21. 따라서 기근과 재앙, 세계적인 전쟁과 전염병들이 지구를 뒤덮게 될 것이고, 인류는 자살 행위를 저지르게 되어 불과 극소수만이 살아 남게 될 것입니다."
22. "나는 진실로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 지구 땅 위에 그토록 엄청난 인간들의 피가 뿌려지면 땅으로부터 새로운 형태의 생명체들이 생겨나게 될 것이며, 그들은 인류에게 극단적인 총포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그 때에는 울부짖음과 이를 가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할 것입니다.
23. 그러나 오늘날 그대들에게는 모든 좋은 것들을 받도록 허락되었고, 그대들이 준수하면서 살아야 할 법칙들이 주어졌습니다.
24. 그대들은 추가로 주어진 법칙들을 믿고 따라야 할지니, 그럼으로써 그대들은 지상에서의 번영과 가정의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25. "여자는 남자에게 순종하여야 한다는 옛 법칙을 강요하려 하지 마시오.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갖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26. 그러나 남자가 여자와 결혼을 할 때에는 여자가 가장 신뢰하는 재산 관리인에게 일정액을 보증금으로 지불해야만 하나니, 이는 여자가 필수품들의 부족 때문에 고통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27, 여자가 건강하기만 하면, 그 보증금의 금액은 언제 어디에서나 그녀의 나이에 은 백 냥을 곱한 금액으로 간주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여자에게 지불할 보증금은 그녀가 가진 지식, 능력과 힘에 따라 계산될 것입니다.
28. 그 돈의 액수는 여자를 사는 값이 아니라 그 여자를 위한 보증금으로 간주되어야 하나니, 그녀가 어떤 결핍으로도 고통 받지 않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29. 남녀 간의 결혼이라는 유대 관계는, 법률에 따라서 양쪽 모두가 정신적으로 자격이 있고 결혼을 영위할 능력이 있을 때에만 허락되어야 합니다.
30. 또한 남녀 간의 결혼 합의는 여자에 대한 대가가 지불되었을 때만 이루어져야 합니다.
31. 만일 미리 준비된 합의에 의해 아무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에는 남자가 아내의 모든 필수품들을 제공해야만 합니다."
32. "아내의 불임은 이혼이나, 다른 판결 또는 조치의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33. 간통 이외에 이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가 있으니, 그것은 식구 가운데 어느 한 사람에게든지 그의 중요한 의식이나 육체 또는 생명을 파괴하든지 위험에 처하게 한 경우입니다.
34. 죄로 말미암아 이혼하는 자는 반드시 거세된 채 추방되어 사람들 앞에서 사라져야 할지니, 그가 생명과 그 법칙에 합당치 않기 때문입니다.
35. 만일 모든 것이 이런 방식으로 행해지고 지켜진다면, 정의와 평화가 모든 인류에게 있을 것이며 생명은 보전될 것입니다."


 제 13 장

임마누엘과 안식 일

1. 임마누엘이 안식일에 보리밭을 지나 걸어가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에 제자들이 배가 고픈지라 보리 이삭을 따 먹었습니다.
2.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임마누엘에게 말하였습니다.
  "보시오, 그대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금지되어 있는 짓을 하고 있소."
3. 그러자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다윗이 그의 수하들과 굶주렸을 때 어떻게 했는지를 읽지 않았습니까?
4. 그가 성전에 어떻게 들어가서 자신이나 수하들은 먹을 수 없고 오직 사제들만 먹을 수 있었던 제단에 바쳐진 빵을 먹었는지를 읽지 않았습니까?
5. 또는 율법에 기록되어 있는 바, 사제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에 안식률을 어기고도 어떻게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지를 읽지 않았습니까?
6. 진실로 내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 독사의 후손들이여.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되기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돌멩이가 빵으로 변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빠를 것입니다.
7 본래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는 율법이란 사람이 논리에 맞지 않게 지어낸 한 법에 불과하며, 사람이 만들어낸 다른 모든 율법들과 마찬가지로 창조의 율법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8. 거짓 예언자들과 성서를 왜곡한 자들이 바로 이러한 창조와 자연의 율법을 거역하는 율법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죄인들입니다.
9. 안식일을 거룩하게 여겨야 하므로 아무도 이 날에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인간이 만든 율법입니다. 그러나 이 율법은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된 그릇된 가르침 가운데 하나이며 또한 논리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10.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이릅니다. 어떤 안식일도 거룩한 것이 아니며, 어떤 율법도 안식일에 일을 하여서는 안 된다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11. 그러니, 안식일이란 그 날 해야 할 일을 해도 되는 다른 어느 날이나 마찬가지인 평범한 하루일 뿐입니다.
12.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만이 오직 안식일을 다스리는 주인이니, 이것은 거짓 예언자들과 성서를 왜곡한 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았던 성서와 율법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13. 그리고 임마누엘은 거기서부터 걸음을 계속하셔서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회당으로 들어가 사람들을 계속 가르치셨습니다.
14. 그때 그 곳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하나 있었으므로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임마누엘에게 물었습니다.
"안식일에 환자를 고치는 것이 율법에 맞는 일이오?" 이는 그들이 임마누엘에게 불리한, 더욱 강력한 사례를 확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15. 그러나 그는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그대 위선자들이여, 그대들이 단지 눈, 귀와 이해력만 가지고 있다면, 그래서 보고, 듣고 이해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소? 그러나 그대들은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고 이해력도 없구려. 이것은 그대들이 자연을 보고 듣고 이해하기 위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며, 또한 그대들이 창조의 율법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창조가 안식일을 거룩하게 여기지 않으심을 보고 듣거나 또 이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16. 모든 안식일에도 창조는 하늘의 별들을 운행시키시고, 해와 바람과 비를 조절하시며. 지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을 키우십니다.
17. 창조는 어느 안식일에도 다른 안식일들과 마찬가지로 물이 제 길을 따라 흐르게 하시고, 모든 것이 창조에 의해 만들어진 대로 본연의 길을 가도록 하십니다.
18. 안식일에도 본연의 길을 가는 다른 모든 생물이나 식물들보다도 사람들은 훨씬 더 귀하지 않습니까? 만일 사람들이 진실한 율법을 따른다면, 그들은 다른 모든 생물들과 식물들의 지배자가 될 것입니다!
19. 그대 독사의 후손들이여, 그대들, 돈과 권력을 위한 탐욕 때문에 그릇된 가르침을 퍼뜨리는 성서를 왜곡하는 자들이여. 그대들은 그대가 가진 단 한 마리의 양이 물웅덩이에 빠졌어도 그 날이 안식일이라 하여 그 양을 끌어내지 않고 내버려 두겠소?
20. 사람들은 한 마리의 양이나 그대들의 기만적이고 그릇된 가르침과는 비교할 수 없이 크고 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21. 그리고는 그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손을 펴시오! "
22. 그 사람이 오그라든 손을 폈습니다. 그러자 그 손은 즉시 다른 쪽 손과 마찬가지로 온전해졌습니다.
23.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회당 밖으로 나가서 임마누엘에 대한 회의를 소집하고, 그를 어떻게 파멸시킬 것인가를 논의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람들 앞에서 자기들이 그동안 거짓들을 말해 왔음과 잘못 가르쳐 왔음을 폭로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24. 임마누엘은 그 사실을 알고 그 회당을 떠나셨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라나섰고, 그 중에는 환자들이 여러 명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25. 그는 자신에 대해 소문을 내지 말도록 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가 장차 붙들려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게 될 것을 두려워하셨기 때문입니다.
26. 그러나 진리를 전파하겠다는 그의 결심이(붙잡혀 죽을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었으므로), 임마누엘은 사람들 앞에서 가르침과 지혜를 드러내는 일을 계속 하셨습니다.


 제 14 장

유다 이스카리옷의 잘못

1. 임마누엘과 그의 제자들이 베들레헴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그들에게 조언을 해주던 때의 일입니다.
2. 그러나 유다 이스카리옷은 임마누엘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지 않고 자기의 욕심만을 위해 살게 되었습니다.
3. 그는 임마누엘의 말씀을 듣고자 모인 사람들에게서 은밀히 금품을 거두었고, 금, 은과 동전을 전대에 모아 그의 허영심을 충족시키며 살고자 하였습니다.
4. 그러자 바리사이파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이 그의 잘못된 행동을 임마누엘에게 고자질하였습니다. 그는 대가를 받고자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5. 그러나 임마누엘은 고맙다고 말할 뿐 아무런 선물이나 대가도 그에게 주시지 않으므로, 유다 이하리옷은 그에게 앙갚음을 하고자 하였으니, 이는 그 또한 금, 은과 동전을 탐내었기 때문입니다.
6. 한편 유다 이스카리옷은 임마누엘에 의해 사막으로 인도되어 거기서 꼬박 사흘 동안 옳고 그른 것에 대한 개념을 배웠습니다. 그 결과, 그는 과거를 뉘우치고 진심으로 임마누엘의 가르침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7. 그는 베들레헴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모든 재산과 소유물들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임마누엘의 신뢰받는 제자가 되었습니다.
8. 그러나 바로 그때, 그는 자신이 임마누엘의 가르침에 대해 줄곧 기록해 왔던 두루마리를 도난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임마누엘에게 그 일을 보고하였습니다.
9. 그러자 임마누엘은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유다 이스카리옷 그대에게 말합니다. 그대는 다만 내 가르침과 삶에 대한 기록을 분실당한 것뿐만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사악한 일들로 인해 고통을 당해야만 하게 될 것입니다.
10. 왜냐하면 앞으로 이천 년 동안 그대는 나를 배반하였다는 그릇된 비난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바리사이파 사람 시몬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11. 그러나 실제로는 그의 아들인 유다 이하리옷이 범인입니다. 그 역시 아비인 시몬 이하리옷과 마찬가지로 내 생명을 노리는 바리사이파 사람 가운데 하나입니다.
12. 그대에게서 그 기록들을 훔쳐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가져다 준 자도 바로 유다 이하리옷이니, 이는 그들이 그 기록을 근거로 나를 재판하고 죽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13. 그는 그대가 기록한 두루마리의 대가로 은 일흔 냥을 받았고, 또 장차 나를 박해자들에게 넘기는 데 성공하고 나면 은 서른 냥을 더 받게 될 것입니다.
14. 진실로 내가 그대에 게 말합니다.
  그는 그 일에 분명히 성공할 것이며, 또한 그대는 앞으로 이천 년 동안 그에 따른 대가를 무고하게 치를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대는 순교자가 될 것입니다.
15. 그러나 내 가르침과 생애를 한 번 더 기록하시오.
왜냐하면 이천 년 내로 그대의 기록들이 드러날 때가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16. 그때까지 나의 가르침은 변조되어 한 사악한 종파가 될 것이니, 그로 말미암아 많은 피가 흐르게 될 것입니다.

17. 왜냐하면 사람들에게는 내 가르침을 이해하고 진리를 깨달을 준비가 아직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18. "내 가르침이 진리임을 인정하고 커다란 용기를 내어 이를 전파할 사람, 사람들에게는 별로 대단하지도 않게 보일 그 사람은 이천 년이 지나서야만 나타날 것입니다.
19. 그는 나에게 관한 그릇된 가르침에서 비롯된 종파들과 그 종파의 지지자들에 의해 중상 모략을 당하고 거짓말을 하는 자로 여겨질 것입니다.
20. 그대 유다 이스카리옷 또한 그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는 사제들의 사기 행위와 사람들의 무지로 인해서 나를 배신했다는 누명을 쓰고, 무고하게 헐뜯기고, 계속 비난당하게 될 것입니다.
21. 그러나 그런 것에 신경쓰지 마시오. 진리를 가르치려면 반드시 희생을 치를 것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22. 사람들은 그들의 영혼과 의식과 지식의 면에서 볼 때 아직 미약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우선 스스로에게 많은 죄와 잘못을 저지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뒤에라야 비로소 지식과 지혜를 축적하는 것을 배우게 되어 진리를 깨달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3. "그러니, 나의 가르침과 생애를 한 번 더 기록하시오. 그렇게 함으로써 이 모든 일들로 하여금 발생하도록 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하시오. 그리하여 내 가르침이 후세에 전해져서 진리의 열매들을 맺을 수 있도록 하시오.
24. 이제부터 나와 같이 머무시오.
나를 따라 다니면서 자연의 법칙이며 관원적인 창조의 법칙이기도 한 나의 가르침을 기록하는 자로서 그대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시오.

25. 창조의 의지보다 더 위대한 의지가 없나니, 그것은 법칙들을 통해 스스로를 드러냅니다.
26. 또한 창조의 법칙은 어제와 오늘, 내일, 그리고 모레와 모든 시대를 통해서 적용되는 것입니다.
27. 그러므로 반드시 그대로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될 미래를 확정하고, 또한 미리 정하게 될 창조의 법칙들을 이행하도록 하시오."


 제 15 장        

비유들의 의미        

1. 같은 날 임마누엘은 밖으로 나가 호숫가에 앉으셨습니다.  
2.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주위에 모였으므로, 그는 한 배의 뱃전에 올라 앉으셨고 그 밖의 사람들은 모두 호숫가에 서 있었습니다.  
3. 그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에 대하여 비유들로써 말씀하셨습니다. "보시오, 한 농부가 씨를 뿌리러 나갔습니다.  
4. 그가 씨를 뿌리는 도중에 어떤 씨들은 길 위에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새들이 와서 그 씨앗을 먹어 버렸습니다.  
5. 또 어떤 씨들은 바위에 떨어졌는데, 거기에는 흙이 별로 없었습니다.  
6. 그래서 해가 높이 떠오르자 그것들은 마르기 시작하였고, 뿌리를 내리지 못했기 때문에 완전히 말라 버리고 말았습니다.  
7.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가시들이 자라서 그것들을 뒤덮어 버렸습니다.  
8. 그러나 어떤 씨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열매를 맺었으니, 어떤 것은 백 배, 또는 육십 배, 또 다른 것은 삼십 배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9.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사람들은 들으시오."

10. 그러자 제자들이 그에게로 올라와서 물었습니다.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데 어찌하여 비유로써 가르치십니까?"  
11. 임마누엘은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비유로써 말하는 것은 영혼의 비밀을 그대들에게 이해시키고자 하는 것이지, 저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2. 저 사람들이 분명히 내 말을 귀로 듣기는 하지만 아직도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그릇된 가르침에 따라 살고 있습니다.  
13.그들의 의식은 깨닫지 못하고 비어 있는 상태이니, 우선 생각하는 것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14. 그들을 일깨워 생각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비유로 말하는 것 이외에 달리 더 나은 방법이 있습니까?  
15. 진실로 내가 말합니다. 생명과 진리에 대한 깨달음은 자기 스스로의 생각을 통해서 얻거나 비유로 주어진 비밀을 풀어냄으로써 얻는 것만이 가치가 있고 보람이 있는 것입니다.
16. 사람들에게는 아직 지식이 별로 없고 통찰력 또한 없기 때문에, 창조의 법칙들과 영혼이 가진 능력이 아직도 인류에게는 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17. 무엇보다 먼저 사람들은 진리를 인식하는 것을 배우고, 그리하여 창조의 법칙에 따라서 사는 것을 배워야만 영적으로 지식을 갖게 되고 전능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18. (지식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것이 주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풍족하게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마저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19.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써 말을 하는 것은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도 그들이 보지 않고,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고 있어도 듣지 않으며, 더욱이 이해하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20. 그리고 그러한 그들 중에서 이사야의 예언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그는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열린 귀로 들을 것이나 이해하지 못할 것이요, 너희가 눈을 뜨고 볼 것이나 알아보지 못할 것이니라.'  
21.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마음이 완고하여 귀로는 잘 알아듣지 못하고 눈은 졸고 있기 때문에, 창조로부터 주어진 진리와 법칙들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마음으로 이해하고 납득함으로써 이들로부터 도움과 지식을 얻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2. "이스라엘 사람들은 창조의 법칙들에 충실치 않기 때문에 저주를 받아서 결코 평화를 찾지 못할 것입니다.  
23. 그들은 피를 뿌리게 될 것이니, 이는 그들이 끊임없이 창조의 법칙들을 거역하여 불법을 자행하기 때문입니다.  
24. 그들은 스스로를 선택된 민족이며 또한 별개의 종족으로서 다른 모든 인류의 위에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25. 이 얼마나 사악한 잘못이며 사악한 생각입니까? 왜냐하면 원래 이스라엘이란 결코 한 나라나 한 인종이 아니었으므로, 따라서 결코 선택된 인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6. 창조의 법칙에 충실하지 않은 이 이스라엘은, 살인과 방화로 규정지을 수 있는 불명예스러운 과거를 가진 인간들의 집단일 뿐입니다.  
27. 이 불충실한 집단 가운데 불과 몇 사람들만이 명예로운 과거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가계를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28. 그렇지만 이 사람들은 저 독사들의 세대에 속하지 않나니, 저들은 그릇된 유대의 믿음과,  
29. 모세로부터 취한 그릇된 믿음과 가르침에 자기들 스스로를 저당 잡힌 사람들입니다. 이 그릇된 믿음과 가르침 또한 모세가 이집트인들에게서 도용한 것입니다.  
30. 이 몇 안 되는 사람들은 진리와 참된 지식을 깨달은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오직 창조의 법칙들만을 인정합니다.  
31. 그러나 그들은 이 땅에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다섯 손가락으로도 헤아릴 수가 있습니다.
32. 그들은 불과 몇 명일 뿐이어서 아무도 그들을 눈으로 보지 못하며, 아무도 그들의 말을 듣지 못합니다.  
33. 그러나 그대들의 눈은 축복받았나니 그들을 보기 때문이며, 그대들의 귀는 축복받았나니 그들로부터 듣기 때문입니다."  
34.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이릅니다. 많은 예언자들과 의로운 사람들이, 그대들이 보고 있는 바를 보기 원하였어도 보지 못하였고, 그대들이 듣고 있는 것을 듣기 원하였어도 듣지 못하였습니다.
35. 그러니, 이제 이 씨 뿌리는 자에 관한 비유가 뜻하는 바를 들으시오.  
36. 만일 어떤 사람이 영혼이나 창조의 법칙에 관한 진리의 말씀을 듣고도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사악한 존재가 와서 그 사람의 마음에 뿌려진 말씀들을 가로채어 갑니다. 그 말씀들이 길 위에 뿌려진 씨들입니다.  
37. 바위 위에 뿌려진 씨들이란, 그 말씀들을 듣고 그것을 그 자리에서 기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전해진 말씀들입니다.  
38. 그러나 그들은 자신 안에 충분한 토양이 없기 때문에, 그 말씀들이 튼튼하게 자랄 수가 없습니다. 만일 말씀들의 진실함으로 인해 고통과 핍박을 당하게 되면 그들은 변덕스러워지고 성을 내게 됩니다.  
39.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들이란, 말씀은 들었으되 세상에 대한 집착과 물질적인 풍요에 대한 욕심이 진리와 지식을 질식케 하여 아무 결실도 맺지 못하게 되는 사람들에게 전해진 말씀입니다.  
40. 좋은 땅에 뿌려진 씨들이란, 그 말씀들을 받아들여 진리를 찾고 발견하게 되는 사람들에게 전해진 말씀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진리의 법칙에 따라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 씨가 자라고 익게 하여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게 합니다. 어떤 사람은 백 배, 다른 사람은 육십 배, 또 다른 사람은 삼십 배의 수확을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41. 이것이 그 비유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이 비유가 가지고 있는 비밀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42.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혜와 진리의 발견을 위한 길은 멉니다. 또한 창조의 법칙들이 아무리 확실하다 하여도, 그 법칙들을 따르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    


좋은 열매 중의 잡초
        
43. 임마누엘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영혼의 왕국은 어떤 사람이 좋은 씨를 심어놓은 밭과 같습니다.  
44. 그러나 그가 자고 있을 때, 그를 미워하는 사람이 와서 좋은 씨들 사이에 잡초의 씨들을 심어놓고 갔습니다.  
45. 심은 씨들이 자라 열매를 맺을 때에 잡초들 또한 나타났습니다.  
46. 그러자 하인들이 그에게 와서 물었습니다. '주인님, 밭에 좋은 씨들을 심지 않으셨습니까? 저 잡초들은 어디에서 생겨났습니까?'  
47.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나를 미워하는 어떤 사람이 그랬구나.' 그러자 하인들이 말했습니다. '저희들이 가서 저 잡초들을 뽑아 버리오리까?'  
48. 그러나 그 주인은 말하였습니다. '아니다, 너희가 좋은 열매마저 동시에 뽑아 버릴까 걱정되노라.'  
49. '수확할 때까지 둘 다 같이 자라도록 하여라. 수확할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이르리라. 우선 그 잡초들을 모아 단으로 묶어서 불 속에 넣게 하여 재가 되면, 그 재를 밭에 뿌려 땅이 기름지도록 하라 하리라. 그러나 좋은 열매는 거두어들여 나를 위해 내 창고에 쌓아 두라고 하리라.'"  
50. 임마누엘은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보시오, 그러니 잡초와 좋은 열매들이 나란히 자라고 있습니다.  
51. 잡초는 좋은 열매가 자라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 잡초가 거름이 되어 토양을 기름지게 합니다.
52. 그 땅을 위해 잡초가 자양분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양분을 필요로 하는 그 좋은 열매 또한 다음에는 제대로 자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겨자씨의 비유

53. 임마누엘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영혼의 왕국이란 어떤 사람이 밭에 가져다 심은 겨자씨 한 알과 같습니다.
54. 겨자씨는 씨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습니다. 그러나 다 자라면 다른 어떤 관목들보다도 커져서 한 그루의 나무가됩니다. 따라서 새들이 하늘에서 날아와 그 가지에 깃들게 되는 것입니다. "


누룩의 비유        

55. 임마누엘은 그들에게 다른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영혼의 왕국은 어떤 여인이 가져다가 서 말의 밀가루에 섞은 뒤 완전히 발효될 때까지 휘젓는 누룩과 같습니다."
56. 그는 사람들에게 모든 진리를 비유 속에서 말씀하셨고, 비유를 통해서만 그들에게 말씀하셨으니,
57. 그럼으로써 예언자를 통해 전해진 것들이 이루어지도록 하셨습니다. 예언자는 말했습니다. '그가 비유들로 입을 열 것이며, 태초로부터 감추어져 왔던 것들을 널리 밝히실 것이니라.' 그가 비유로써만 말씀을 하신 것은, 그것들을 통해 사람들이 진리를 배우고 발견함으로써 창조의 법칙들을 인식하고 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밭에 있는 보물과 값비싼 진주        

58. "귀를 가진 사람들은 들으시오. 영혼의 왕국은 어느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 보물을 발견 하면 그것을 그 자리에 숨깁니다. 그리고 그는 기쁨에 차서 모든 재산을 팔아 그 밭을 사는 것입니다.  
59. 바꾸어 말하면, 영혼의 왕국은 어떤 보석 상인이 찾아다니는 좋은 진주와 같습니다. 그는 귀한 진주를 발견하면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팔아서라도 그 귀한 진주를 사는 것입니다.        

고기 잡는 그물        

60. 또 달리 말하면, 영혼의 왕국은 어부가 호수에 던져서 모든 종류의 고기를 낚아 올리는 그물과도 같습니다.
61. 그물이 가득 차면, 어부는 그것을 호숫가로 끌어 올려서 차분하게 구분하여 좋은 생선은 통 속으로 넣고 쓸모없는 생선들은 내버립니다.
62. 영혼의 왕국이 바로 그러하니, 영혼의 왕국은 사람의 내부를 지배하며, 영혼의 왕국을 지배하는 것은 바로 그 사람입니다.
63. 따라서 이 비유들을 명심하여, 이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들을 푸는 방법을 배우시오. 그럼으로써 그대들이 창조의 법칙들에 대하여 생각하고 그것들을 깨닫고 따르는 것을 배우도록 하시오.
64. 그대들은 이 모든 것을 알아들었습니까?" 임마누엘이 이렇게 물으시자 사람들은 대답했습니다. "예."
65. 그러자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율법학자일지라도 영적인 지식과 영혼의 왕국의 제자가 되는 사람은 누구나 마치 새로운 보물과 오래된 보물을 모두 집으로 가지고 오는 한 집안의 가장과 같은 것입니다."        


나자렛에서
        
66. 임마누엘은 이러한 비유들에 대한 말씀을 마치신 뒤 그 곳을 떠나셨습니다.  
67. 그리고 고향인 나자렛으로 와서 회당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고향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그리고는 서로에게 말하였습니다.
"그가 어떻게 저러한 지혜와 위대한 능력을 얻었을까?  
68. 그는 목수인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요셉의 아내는 수호 천사의 아들로 말미암아 임신하지 않았던가?  
69. 그의 모친 이름이 마리아가 아닌가?  
70. 유다, 요셉, 시몬과 야곱이 그의 동생들이 아닌가?  
71. 그리고 그의 여동생들은 어떤가? 모두 우리와 함께 있지 않는가?  
72. 그는 도대체 어디로부터 이 모든 지혜와 그가 행한 놀라운 일들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을까?"  
73. 그리하여 고향 사람들은 임마누엘에게 반감을 가지고 법정으로 넘기겠다고 협박하였습니다.
74. 그러자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예언자라도 결코 자기 고향이나 자기 집에서 당하는 것만큼 낮게 평가되는 적이 없소이다. 인류가 지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율법학자들이나 성서를 왜곡한 자들의 그릇된 가르침에 의해 노예가 되어 있는 한, 나의 이 말은 영원히 사실임이 증명될 것입니다.
75. 따라서 이천 년 이내로 사람들이 알고 생각하기 시작하게 될 때가 되면, 내가 실제로 행한 가르침이 변조되지 않은 채 새로 드러나게 될 것이라는 것도 사실로 입증될 것입니다.
76. 그 먼 미래에 나타날 새로운 예언자는 악과 질병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77. 그러나 그는 나보다 지식이 더 뛰어날 것이며, 진정한 나의 가르침에 대한 그의 계시는 전 세계의 뼈대를 흔들어 놓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시대에는 전 세계에 성서를 왜곡한 자들에 의해 변조된 나의 가르침들이 범람하고 있을 것이며, 또 죽음을 초래하게 될 그릇된 종파 속에서 살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78. 그때는 또한 우주로부터의 전쟁들이 지구를 위협하기 시작할 것이며, 많은 새로운 신들이 이 지구를 지배하기 위해 힘을 모색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79. 진정으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 새로 올 예언자는 나에게도 장차 일어날 것과 마찬가지로 불신자들에 의해 박해를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온 세상 사람들과 많은 거짓 예언자들을 만들어 낼 수많은 거짓 종파들로부터 핍박을 받을 것입니다.  
80. 그러나 이천 년 말까지는 그 새 예언자가 변조되지 않은 내 가르침들을 작은 모임들을 통해 밝힐 것이니, 이는 내가 또한 신뢰하는 벗들과 제자들의 작은 모임들에서 영혼과 창조의 지혜와 지식, 그리고 법칙들을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81. 그렇지만 여전히 그의 길은 매우 힘들 것이며, 장애물들로 가득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북쪽에 자리잡은 평화를 사랑하는 한 나라에서 그의 사명을 시작할 것이지만, 그 나라는 내 가르침을 왜곡된 성서에 근거를 둔 완고하고 그릇된 종파에 의해 지배되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82. 나는 그렇게 예언합니다. 그리고 또한 그렇게 될 것입니다."  
83. 임마누엘은 나자렛에서 그의 위대한 능력을 발휘하지 않으셨고 위대한 지혜 또한 가르치지 않으셨으니, 이는 나자렛 사람들이 진리를 가볍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제 16 장        

헤롯과 세례자 요한        

1. 임마누엘이 나자렛에 계실 때, 그에 관한 소문이 헤롯에게 알려졌습니다.  
2. 헤롯은 부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자는 세례자요한이 분명하오. 그가 죽음에서 살아났기 때문에 그토록 엄청난 능력을 가진 것이오. "  
3. 이는 헤롯이 제 동생 필립보의 아내 헤로디아로 말미암아 요한을 사로잡아 투옥하였다가 목을 베었기 때문이었습니다.  
4. 이전에 세례자 요한은 헤롯을 꾸짖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대가 헤로디아를 취한 것은 옳지 않소이다. 이로써 당신은 그녀와 간음을 한 바가 되었으니, 율법에 따라 당신들은 처벌되어야만 합니다."  
5. 헤롯은 세례자 요한을 그 자리에서 죽였으면 직성이 풀렸겠으나 백성들이 두려워 그렇게 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백성들이 세례자 요한을 예언자로 인정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6. 그런데 헤롯이 자신의 생일 잔치를 베푼 자리에서, 헤로디아의 딸이 그들 앞에서 춤을 추어 헤롯을 크게 기쁘게 하였습니다.  
7. 그러자 그는 그녀가 요구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주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법칙에 어긋나게 맹세까지 하였습니다.  
8. 그러자 헤로디아의 딸은 제 어미에게서 지시받은 대로 말하였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은쟁반 위에 얹어서 저에게 가져다주십시오."
9. 헤로디아의 딸은 그 말을 하면서 울었습니다. 이는 그녀가 세례자 요한의 가르침을 믿었을 뿐만 아니라 그를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0. 헤롯왕은 헤로디아가 딸을 설득하여 세례자 요한의 목을 요구하도록 하였음을 알고 속으로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백성들이 헤롯에게는 죄가 없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니, 일단 맹세한 것은 누구든지 반드시 지켜야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11. 그러나 헤로디아의 딸은 자신이 춤을 추기 전에 헤롯과 자기 어머니가 그녀로 하여금 상으로써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도록 미리 짜맞추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12. 이리하여 헤롯은 감옥으로 사람을 보내어 요한의 목을 베었습니다.  
13. 그의 머리는 은쟁반 위에 올려져서 그 소녀에게 건네졌습니다.
14. 그녀는 잘려진 세례자 요한의 이마에 입맞추고 슬피 울며 말하였습니다.  
15. "사랑이 이토록 쓰디쓴 것인 줄은 내가 진정 몰랐도다."  
16. 그리고 그녀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17. 그 다음에는 요한의 제자들이 그의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를 지냈고, 임마누엘에게로 가서 그간에 일어난 일들을 다 말씀드렸습니다.  
18. 이 일을 전해 들은 임마누엘은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배를 타고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는 황폐한 지역으로 달아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떠나셨다는 소문을 듣고 마을을 떠나 그를 따라갔습니다.  
19. 배를 타고 호수에 계시던 임마누엘은 자신을 따라 오는 사람들의 커다란 무리를 보셨습니다. 그들을 가엾게 여기신 그는 호숫가로 올라와서 그들의 질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오천 명을 먹이심
        
20. 저녁이 되자 그의 제자들이 임마누엘에게 와서 말씀드렸습니다. "이 지역은 외떨어져 있고 밤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물러가도록 말씀하셔서 그들이 마을에 가서 양식과 음료수를 구할 수 있도록 해 주시지요."  
21.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이 곳에서 물러가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대들이 그들에게 먹고 마실 것을 주도록 하시오."  
22. 그러나 제자들이 말하였습니다. "저희가 여기에 가지고 있는 것은 빵 다섯 덩이와 물고기 세 마리뿐입니다."
23. 임마누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것들을 내게로 가져오시오."
24. 그는 사람들에게 앉으라고 말씀하시고 나서, 빵 다섯 덩어리와 생선 세 마리를 손에 드셨습니다. 그리고 몇 마디 축원을 하시고는 빵과 생선을 뜯어서 제자들에게 건네주기 시작하셨고, 제자들은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25. 그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남은 부스러기들을 모았더니 열두 바구니가 채워졌습니다.
26. 그리고 먹은 사람들의 숫자는 약 오천 명이었습니다.        


호수 위를 걸으심        

27. 얼마 안 있어 임마누엘은 제자들에게 자신은 사람들을 다 돌려보내고 나서 뒤따라 가겠으니 배를 타고 먼저 게네사렛으로 출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8. 사람들을 다 돌려 보내신 뒤, 임마누엘은 혼자 작은 산 위로 올라가 휴식을 취하여 기력을 회복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는 저녁 내내 그 곳에 혼자 계셨습니다.  
29. 그의 제자들이 탄 배는 그 때에 호수 한 가운데에 있었는데 파도 때문에 크게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역풍이었는데다가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30. 밤 사경 무렵에 임마누엘께서 그들을 향해 오셨는데, 그는 호수의 파도 위를 걸어오셨습니다.
31. 제자들은 그가 물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자, 겁에 질려 말했습니다.
"저건 유령이야!" 그들은 두려워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32. 그러나 이내 임마누엘이 더 가까이 와서 그들에게 이르셨습니다.
"안심하시오. 바로 나이니 무서워하지 마시오."  
33. "스승님, 스승님이십니까?" 하고 베드로가 물었습니다.  
34. "정말로 납니다." 임마누엘이 대답하셨습니다.  
35. 베드로가 다시 말했습니다. "스승님, 만일 스승님이시면 저도 물 위를 걸어 스승님께로 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36.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리 내게로 오시오. 두려워하지 마시오.  
37. 물이 그대를 떠받치고 있음을 이해하고 인식하시오. 그러면 그것이 그대를 떠받쳐 줄 것입니다.  
38. 그대의 지식과 능력을 의심하지 마시오. 그러면 물은 굳건한 받침대가 될 것입니다."
39. 이에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서 물 위를 걸어 임마누엘께 다가갔습니다.
40. 그러나 몰아치는 폭풍 한 자락을 찢어내듯이 강한 벼락이 내리치자, 그는 깜짝 놀라서 물 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외쳤습니다. "임마누엘, 살려 주소서!"  
41. 임마누엘이 재빨리 그에게 다가가서 손을 내밀어 붙잡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오, 그대 지식이 부족한 자여. 그대가 왜 놀랍니까? 또 놀랐을 때 어찌하여 의심을 합니까?        
42. 그대가 방금 경험한 바와 같이, 그대가 가진 지식의 힘이 그대에게 능력을 주는 것입니다.  
43. 벼락이 치기 전에는 그대가 내 말을 믿었으나, 벼락이 치자 그대는 깜짝 놀랐고 또 내 말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지식의 힘이 그대에게서 떠났고, 그대의 능력도 사라져 떠난 것입니다.
44. 영혼의 능력을 결코 의심치 마시오. 그것은 창조 그 자체의 한 부분이니, 따라서 영혼의 능력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45. 보시오, 하늘 높이 원을 그리면서 생을 찬미하며 지저귀던 작은 새가 있었는데, 한 줄기 강한 바람이 불어 그를 동요케 하였습니다. 그 새는 갑자기 자신의 날 수 있는 능력을 의심했고, 그리고는 아래로 떨어져 죽었습니다.  
46. 그러니 그대는 영혼이 지닌 힘을 결코 의심하지 말고, 그대의 지식과 능력을 결코 의심하지 마시오. 그러면 진실되고 정확한 논리가 그대들에게 창조의 법칙을 입증해줄 것입니다."
47. 그들은 뱃전으로 올라섰습니다. 그러자 임마누엘이 폭풍우를 향해 멈추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자 폭풍우가 잠잠해졌고 바람도 멈추었습니다.  
48.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면서 말했습니다. "당신은 진실로 영혼의 스승이시며, 창조의 법칙을 아는 분이십니다.  
49. 당신 같은 분은 지금까지 태어난 적이 없으며 우리에게 알려진 어떤 예언자도 이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없었습니다."  
50. 그러나 임마누엘은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그대들에게 말하노니, 나보다 훨씬 더 위대하신 영적 스승들이 계십니다. 그들은 (창조에 가까운 정신층에 있는) 프탈레 영역에 계신 우리들의 아주 먼 조상들이십니다.
51. 또한 우주로부터 왔던 존재들 또한 위대하며, 그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분이 신이십니다. 그리고 그는 세 인종의 영적 지배자이십니다.  
52. 그러나 창조는 신의 위에 존재하시니, 신 또한 창조의 법칙들을 충실하게 따르며 존중하십니다. 따라서 창조가 전능한 만큼 신께서 전능한 것은 아닙니다.
53.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신으로 불리는 것을 자신에게 허용하고 또한 문자 그대로 모든 황제들과 왕들 위에 군림하시는 신에게도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54. "사람들은 무지하고 어리석어서 신을 창조라고 믿고 있으며, 또한 성서를 왜곡한 자들이 섞음질을 한 그릇된 가르침을 따르고 있습니다.
55. 사람들이 신을 전능한 창조라고 믿을 때, 사람들은 창조의 진리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신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인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56.그러나 신과 우리 인간과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으니, 그것은 신은 그의 의식과 지혜, 그리고 논리와 사랑에 있어서 우리보다도, 또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보다도 수천 배나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57. 그렇지만 신이 곧 창조는 아닙니다. 창조는 무한하며 형태가 없습니다.  
58. 따라서 신 또한 창조의 피조물이니, 창조야말로 논리적이지 못한 인간들의 판단에 따르면 시작도 끝도 없는 존재입니다."  
59. 그들은 바다를 건너 게네사렛에 상륙하였습니다.  
60. 임마누엘이 어떤 분인지를 그 곳 사람들이 알게 되자, 그들은 온 땅에 소문을 내어 온갖 병자들을 그에게로 데리고 왔습니다.  
61. 병자들은 임마누엘의 옷자락 끝이라도 만질 수 있다면 자신들의 병이 나을 것이라 믿고 그렇게 하도록 허락해 주실 것을 임마누엘께 간청하였습니다.  
62. 그리하여 그들은 그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그리고 그의 옷자락 끝을 만진 사람들은 건강해졌습니다.        


 제 17 장
        
인간이 만든 계명과 창조의 법칙

1.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임마누엘에게 물었습니다.        
2. "당신의 제자들은 왜 장로들이 만든 율법을 따르지 않습니까?"  
3. 그가 대답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어째서 그대들의 율법을 따름으로써 창조의 법칙을 어기고 있소?  
4. 모세는'인간의 율법에 따라 말했소이다. '부모를 공경하라. 부모에게 옳지 못하게 대하는 사람은 죽으리라.'  
5. 그러나 창조의 법칙이 가르치는 바는 이렇소이다. '부모를 공경하시오.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는 가족들과 의로운 자들의 사회에서 추방될 것입니다.'  
6. 그러나 당신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부모에게 이렇게 말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마땅히 드리게 되어 있는 모든 것을 제가 믿는 종교에 제물로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는 부모님들에게 아무런 빛을 진 것이 없습니다.'  
7. 그러니, 당신들은 사람들에게 더 이상 부모를 공경할 필요가 없다고 그릇되게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들은 권세를 획득하기 위해 창조의 법칙을 이런 식으로 당신들이 지어낸 율법과 욕심으로 대체하였습니다.  
8. 그대 위선자들이여, 이사야가 그대들에 대하여 정확하게 예언하였소이다.  
9. ‘이스라엘 사람들이 입으로는 창조를 총경하나, 그들의 마음과 지식은 그로부터 한참 멀어져 있노라.
10. 그들은 그들의 종파를 헛되이 섬기나니, 이는 그들이 인간들이 만든 것에 불과한 날조되고 기만에 찬 믿음들을 가르치기 때문이니라."
11. 그리고 임마누엘은 군중들을 자기 앞으로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내 말을 잘 듣고 알아들으시오!
12.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가르침은 그릇되고 날조된 것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창조의 법칙이 아닌 사람들이 만든 가르침을 그대들에게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13. 그의 제자들이 그에게로 와서 말했습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그 말씀을 들으면 항의할 것이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14. 그들은 스승님에게 불리한 증거를 잡기 위해서, 또 당신의 가르침을 트집 잡아 당신을 죽이기 위해서 여기에 온 것입니다."  
15. 그러나 임마누엘은 대답하였습니다. "창조의 법칙에 따라서 살지 않는 모든 식물들은 말라 버리거나 썩을 것입니다.
16. 그들을 내버려 두시오. 왜냐하면 그들은 다른 소경들을 인도하는 소경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경이 다른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17. 우리들이 떠납시다. 그리하여 저 핍박자들이 손에 쥘 것이 없는 채로 남아 있도록 합시다."  
18. 베드로가 그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식물들과 소경들에 대해 하신 말씀을 우리를 위해 쉽게 풀이해 주십시오."  
19. 그러자 임마누엘은 제자들을 꾸짖으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 역시 아직까지도 이해하지 못하며, 그런 까닭에 인식과 납득과 이해에 무지하고 의심을 품고 있습니까?
20. 그대들이 나와 오랫동안 같이 있었으되 아직도 생각하는 능력과 진리를 깨닫는 능력이 없소이다."
21.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대들 스스로가 장차 내 가르침을 변조하는 짓을 많이 할 것입니다.
22. 그대들의 지식은 다른 사람들의 지식을 간신히 뛰어 넘을 뿐입니다.  
23. 그대들은 아직도 모든 비유와 설교들이 영적인 의미들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사람의 영적인 삶에 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이오?
24. 오, 이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여. 그대들의 이해력이 아직도 일반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뛰어넘지 못합니까?  
25. 주의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대들은 나를 잘못된 관점에서 보게 될 것이며, 나를 내가 주장할 수 없는 어떤 근원이라고 몰아세울 것입니다."    


 제 18 장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징표 요구

1. 임마누엘은 그 곳을 떠나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피하였습니다.  
2. 이때 사두가이파 사람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그에게 가서 자기들에게 영적인 능력의 징표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3. 이에 임마누엘이 대답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저녁에 '하늘이 붉으니 내일은 날씨가 좋겠다' 하고
4. 아침에는 '하늘이 붉고 구름이 끼었으니 오늘은 날이 흐리겠다'고 합니다. 그대들이 이렇게 하늘의 징조는 분명히 알면서도 시대의 징조는 분별할 수 없단 말이오?
5. 이 사악하고 믿음이 없는 세대가 징표를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는 물고기의 뱃속에 산 채로 들어갔다가 사흘 뒤에 다시 살아서 빛 가운데로 나온 요나의 징표 외에는 보여 줄 수가 없구나."
6. 그리고 그는 그 자들을 남겨둔 채 떠나셨습니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누룩        

7. 그들이 배를 타고 맞은 편 호숫가에 도착했을 때, 제자들은 먹을 것을 가지고 오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8. 그때 임마누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사두가이파 사람들의 누룩을 조심하시오."
9. 제자들은 서로 말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빵이나 다른 먹을 것을 가지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하시는 말씀인가 보다."  
10. 임마누엘께서 이 말을 들으시자 노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오, 이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여. 어째서 당신들은 빵을 가져오지 않았음을 걱정합니까?  
11. 그대들은 아직도 깨닫지 못합니까? 내 말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도 할 수 없다는 말입니까?  
12. 그대들의 지식이 그토록 부족하고 이해력이 그토록 모자라서 아직도 내 말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단 말입니까?        
13. 그대들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합니까? 그리고 영원토록 이해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입니까?
14. 그대들은 빵 다섯 덩이와 생선 세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고도 몇 광주리씩이나 남은 것을 거두었던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까?  
15. 어떻게 그대들은 내 말이 날마다 먹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합니까? 그대들에게 말하노니,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사두가이파 사람들의 누룩을 조심하시오."
16. 그제서야 제자들은 임마누엘이 빵에 넣는 누룩을 조심하라 하신 것이 아니라,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그릇되고 왜곡된 가르침을 경계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임을 마침내 알아들었습니다.

        
베드로의 믿음        

17. 임마누엘이 필립보의 가이사리아 지방에 이르렀을 때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고 합니까?"  
18. 그들이 대답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스승님을 세례자 요한이라 하고,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예레미야 또는 다른 옛 예언자들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19. 그가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그대들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20. 시몬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예언된 메시아이며, 세 인종의 영적 지배자이신 살아 있는 신의 아들이십니다."  
21. 임마누엘이 크게 노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오, 이 불행한 자여. 나는 그대들에게 진실만을 가르쳤으니, 그대들에게 그런 것을 드러낸 적이 없습니다.  
22. 나는 또한 그대에게 말합니다. 그대가 분명히 충실한 제자이기는 하나, 그대의 이해는 어린 아이의 수준에 불과합니다.
23. 그대 베드로여. 나는 그대의 반석 위에 나의 가르침을 펼 수가 없습니다. 그대는 무지의 문을 열 것이니, 그로 인해 나의 가르침을 그대가 잘못 해석한 것에 사람들이 압도되어 그릇된 해석과 변조된 가르침에 따라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24. 나는 영혼의 왕국의 열쇠를 그대에게 줄 수 없습니다. 그대가 그것으로 그릇된 자물쇠를 열고 잘못된 문을 열고자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5. 나는 세 인종의 영적인 지배자의 아들이 아니니, 따라서 신의 아들이 아닙니다. 또 오직 창조만이 영혼을 다스리실 뿐, 결코 인간이 다스리지 아니합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이 틀린 가르침으로부터 스스로 벗어나서 진리를 배우도록 하시오.
26. 나의 어머니는 마리아이고, 그녀는 외계에서 온 우리 조상들의 자손인 수호 천사로 말미암아 나를 가졌으며, 또한 내 지상의 아버지는 요셉이니 그는 오직 나의 양아버지로서 행동합니다."
27. 임마누엘은 제자들에게 결코 베드로와 같은 말을 하거나 그릇된 생각을 하지 말라 하시고 베드로의 헛된 말을 퍼뜨리지 못하도록 엄명하셨습니다.


유월절에 있을 고난에 대해 언급하심        

28. 그때부터 임마누엘은 그의 제자들에게 자신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율법학자들과 대사제들 및 장로들로부터 고난을 당해야만 할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이는 그가 그로 인해 그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29. 베드로가 그에게로 가서 성을 내며 말했습니다. "부디 신이나 창조께서 그것을 중단시키시기를 원합니다.
30. 당신에게 이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당신을 체포하여 고문하고 죽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31. 임마누엘이 베드로에게 크게 노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아, 썩 물러나거라. 그대는 나를 성가시게 하는 자로다. 이는 그대가 영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직 인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까닭이로다.
32. 시몬 베드로여, 그대는 나를 다시 화나게 하고 그대의 무지한 생각을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33. 진실로 내가 그대에게 말합니다. 그대의 무지로 인해 세상은 많은 피를 흘리게 될 것이니, 이는 그대가 나의 가르침을 변조하고, 사람들에게 사실과 다르게 퍼뜨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34. 그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요, 그대는 최초로 나를 그릇된 이름으로 부르는 자가 될 것이며, 나를 신의 아들이라 칭하고 또 신은 바로 창조 자체라고 말하여 사악한 모욕을 하는 원천이 될 것입니다.
35. 그러나 그대는 아직도 나의 인내의 은총을 받고 있으니, 아직도 그대의 무지를 뚜렷이 개선할 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
36. 그리고 나서 임마누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진리와 깨달음과 이해를 찾아야 하는 짐을 져야만 합니다.
37. 이는 진리와 지식으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승리할 것이나, 허위와 무지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패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38. 만일 사람이 온 천하를 얻는다 하더라도 그의 의식이 손상되면 온 천하인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39. 또한 사람이 생각을 할 수 없다면 어찌 자신의 영혼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40. "내가 진실로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생에서 영적 지식의 힘을 맛보지 못할 사람들이 여기에 몇 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다음 생에서 배우게 될 것입니다.
41. 사람의 영혼은 생각과 탐구를 통하여 지식을 얻을 때까지는 무지합니다.  
42. 사람들의 영혼이란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주어진 창조의 일부분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깨달아 영혼을 완전하게 하여야 합니다.
43.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의 영혼은 창조와 일체가 되기 위하여 발전하는 것이니, 이는 창조 또한 끊임없는 성장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44. 창조는 영원불멸하며, 인간의 영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45. 이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범위가 광대하여 이해시키기가 쉽지 않으나, 이것이 삶의 길이며, 이와 같이 삶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46. 사람들의 삶은 영혼의 완성을 성취하도록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 때부터 그들도 완전함 속에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47. "설혹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라 하더라도 그것은 창조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 잘못으로부터 지각과 지식을 배우고 쌓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그들의 영혼을 계발하고 영혼의 능력에 따라서 행동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48.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 없이는, 영혼의 계발에 꼭 필요한 논리와 통찰력과 지식과 지혜를 쌓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49. 나는 진실로 그대들에게 이릅니다.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르게 되면 신이나 창조에 의해 벌을 받을 것이라고 하는 대사제들이나 율법 학자, 그리고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가르침은 속임수이며 그릇된 것입니다. 잘못은 지각과 지식을 얻게 해 줍니다. 따라서 영혼의 진보에 보탬이 되는 것입니다.
50. 지각과 지식 및 영혼의 진보에 이바지하는 한 처벌을 받아야만 하는 잘못이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생 또는 다음 생에서도 그로 인해 대를 이어가면서 처벌되어야 할 잘못이란 없는 것입니다.  
51. 그러한 잘못에 대한 처벌은 모든 자연의 법칙들과, 따라서 창조의 모든 법칙과도 모순되는 것입니다
52. 만일 어떤 사람이 영혼의 통찰력과 지식에 도움이 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그는 이생이나 다음 생에서도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53. 사람들이 그들이 저지른 잘못들을 통해서 영혼을 완전하게 하고 통찰력과 지식을 습득해야만 하는 사명을 깨닫고 살게 된다면, 그들은 법칙들에 의해 예정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54. "창조의 법칙들에 의해 지배되는 영혼의 위대성에 따라서 끊임없이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배우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필연적으로 직면해야 할 상황에 부딪히게 되는 것이니, 그들이 함정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의식과 생각, 감정, 행동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나서는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들의 영향력이 파고들 수 있도록 자기의 영혼을 열어 놓게 되는 것입니다.

55. 다른 사람들이 가진 영적인 힘은 좋게든 나쁘게든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56. "만일 사람들이 이 시점에서 생각하고 이해하기를 시작하려 하면, 그들에게는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아들들은 예언자들을 보내어 인류에게 창조의 진정한 법칙과 삶에 관한 지식을 가르쳐 왔습니다.
57. 그러나 사람들은 아직도 무지하다는 것이 판명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새 가르침이 진정한 진리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대사제들과 성서를 왜곡하는 자들의 그릇된 율법을 추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8. 이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들에게 전해져야만 하는 진리를 저주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언자들을 저주하고 돌팔매질하며, 죽이고 십자가에 매다는 것입니다.
59. 그러나 예언자들은 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전해야만 하므로, 그들은 사람들에게 저주를 받으면서도 무거운 짐과 고통을 감당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60. "사람들은 많은 예언자들을 박해했던 것과 똑같이, 지금 나의 생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61. 나는 비록 결백하지만 유죄가 선고될 것이라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예언이 내게 적용될 것입니다.
62. 그렇지만 나는 죽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임사(臨死) 상태에 빠져서 죽은 것으로 간주된 채 사흘 밤과 낮 동안을 지낼 것입니다. 나는 무덤에 안치될 것이니 이는 요나의 징표를 성취하기 위한 것입니다.  
63. 멀리 인도에서 온 의술에 매우 뛰어난 내 친구들이 나를 돌볼 것이며, 내가 셋째 날에 무덤에서 탈출하는 것을 도울 것이니, 그럼으로써 인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나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것입니다.

64. 나는 이 사건을 통해 어떤 통찰을 얻고 지식을 늘리며, 영혼과 의식 속에서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제 19 장        

어린이의 생각
  
1. 제자들이 임마누엘에 게 여쭈어 보았습니다. "영적으로 가장 위대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2. 임마누엘은 어린이 하나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아이를 그들 가운데에 세우셨습니다.  
3.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대들이 변화하여 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고서는 영적으로 위대하게 되지 못할 것입니다.
4. 이 어린이와 같이 지식을 찾고 탐구하며 이해를 쌓고, 지식에 목말라 하는 사람이라면 영적으로 위대해질 것입니다.  
5. 어린이와 같이 찾고 탐구하며 발견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그들 자신이 가진 최상의 가능성에 도달할 것입니다.  
6. 그러나 이러한 진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그릇된 가르침을 따르거나 진리를 찾지도 구하지도 않는 사람들은 차라리 맷돌을 목에 매달고 깊은 바다 속으로 빠져 죽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7. 찾고 노력하며 발견하는 것 없이는 진실로 삶은 의미가 없으며, 삶의 의미를 충족시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8. 진실을 찾는 자들과 진정한 삶을 위해 탐구하는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차라리 사회에서 추방하여, 그들이 진리를 찾아 기꺼이 해매는 사람들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9. 그러나 그 비지성적인 사람들도 추방된 다음에는,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 창조의 법칙에 기꺼이 관심을 기울이려고 할 것입니다.  
10. 성가시게 하는 자들로 인해 세상은 고통을 당할 것이니, 문제거리는 반드시 문제를 일으키는 자들을 통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을 성가시게 하는 자들에게는 화가 있을 것입니다."
11. "만일 그대의 손이나 발이 그대에게 괴로움을 끼치거나 떨어져 나가더라도 걱정하지 마시오. 다리 하나를 잃더라도 영적으로 위대하게 성장하는 것이, 사지가 멀쩡하면서 의식이 부족하거나 아예 무감각한 영혼을 가진 것보다는 낫기 때문입니다.  
12. 눈 하나가 그대를 괴롭히거나 못 쓰게 된다고 하더라도 걱정하지 마시오. 멀쩡한 두 눈을 가지고도 영적으로 소경인 것보다는 눈을 못 쓰더라도 그대의 영혼과 의식의 힘으로 창조의 법칙을 보고 깨닫는 것이 그대를 위해서 낫기 때문입니다.  
13. 그대들은 육체적으로는 건강하나 의식 속에서는 병들고 모자라는 사람들에 속하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하시오."
14. "나의 가르침이 갖는 의미와 그 속에 담긴 진실을 찾도록 하시오. 이는 나 역시 그대들과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들을 찾고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15. 내가 그대들과 같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지식을 쌓았으니, 그대들 역시 배우고 탐구하고 이해하며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가운데 그대들이 창조의 법칙을 이해하고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가까운 사람의 잘못에 대하여        

16. "만일 그대가 아끼는 사람이 실수로 잘못된 가르침을 따르거든, 그를 찾아 가서 남들이 없는 곳에서 은밀히 대면하시오.  
17. 그가 만일 당신의 말을 따르면, 그대는 벗을 얻은 것입니다.  
18. 만일 그가 그대의 말을 따르지 않고 잘못을 계속하거든 그를 내버려 두시오. 일단 그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그에게 다 베푼 이상은, 그 사람은 가르칠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19. 비지성적인 사람에게는 그의 영혼에 혼란을 초래하는 것보다 스스로의 불행한 길을 그대로 걷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차라리 낫기 때문입니다.  
20. 진실로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성적이지 못한 사람에게 이성을 가르친다는 것은 하늘이 무너져도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니 그들을 경계하시오.
21. 지혜의 씨는 싹을 틔울 수 있는 비옥한 땅에 뿌리도록 하시오.  
22. 왜냐하면 싹을 틔우는 씨들만이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 20 장
        
결혼, 이혼 및 독신 생활에 관하여

1. 임마누엘은 말씀을 마치신 뒤에 갈릴레아를 떠나 요르단 강을 건너 유대 땅으로 들어가셨습니다.  
2. 많은 사람들이 그의 뒤를 따랐고, 그는 거기서 병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3.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와서 그를 시험하여 말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남자가 아내와 이혼하는 것이 옳습니까?"  
4.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혼이 허락되기를 바라느니, 하늘에 있는 별들이 떨어지기를 바라시오.  
5. 진실로, 남자는 결혼을 함으로써 부모를 떠납니다. 그리고 배우자와 하나가 되니, 그들은 피와 살이 섞인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6.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둘이 아닌 피와 살을 나눈 한 몸이며 한 개체인 것입니다.  
7. 한 혈육으로서 그들이 자식을 낳게 되니, 자식들은 다시 그 부모와 같은 혈육으로 이루어진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8. 이런 식으로 하나가 된 것은 아무도 떼어 놓을 수 없나니, 이는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9.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모세는 왜 이혼 증서를 주라고 말씀하셨습니까?"
10. 임마누엘이 대답하셨습니다. "모세는 그대들의 마음이 완악한 것을 보고, 또한 그대들을 지배하기 위하여 이혼을 허락한 것뿐입니다. 그러나 인류가 시작된 이래로 이혼이 허락된 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모세는 이 경우에 법칙을 위반하였던 것입니다.  
11. 그러나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배우자가 간음이나 규정되어 있는 다른 잘못을 저질러 이혼한 경우가 아니면, 이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결혼을 파기하는 것입니다."  
12. 그러자 그의 제자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만일 그것이 남녀 간의 도리라면 결혼이란 것이 별로 좋은 것이 못 되는 것 같습니다. "
13. 그러나 그는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이 말이 주어진 경우를 제외하면 모든 사람들이 알아듣지는 못할 것이오.  
14. 왜냐하면 태어날 때부터 결혼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사람이 맞지 않게 만들었기에 결혼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며, 또 영적인 힘을 위해 결혼을 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5.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은 알아들으시오."
    

어린이에 대한 축복
        
16. 그때 어린이들이 앞으로 이끌려져 왔습니다. 임마누엘께서 그들 위에 축복을 내려주시기를 부모들이 원했기 때문이었으나 제자들은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17. 그러나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막지 마시오. 그들은 내 말을 가장주의 깊게 듣는 청중들이며, 또한 지혜의 왕국은 그런 청중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18. 그리고 그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식과 지혜를 배워라. 그러면 너희들은 영적으로 완전하게 될 것이며 , 법칙들을 진실하게 따르는 사람들이 될 것이니라.  
19.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는 임마누엘이라, 곧 신과 같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불리고 있느니라. 너희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지식이 내포하고 있는 지혜를 깨달아서 나와 똑같은 이름을 갖도록 해야 하느니라."  
20. 그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이릅니다. 그대들이 지혜로워질 수 있도록 지식을 구하고 진리를 깨우치시오.
21.내가 진리가 우리 가운데 있다고 하는 의미인 '신과 같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불리고 있듯이 영적으로는 내가 왕들이나 황제들의 위에 있습니다.  
22. 따라서 세 인종을 창조한 하늘의 아들들 가운데에서는 신이 지혜의 왕이듯이, 나는 모든 인간들 가운데서 지혜의 왕입니다.  
23. 내가 지구의 여인에 의해 태어나 그녀의 언어로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녀의 언어로 임마누엘이라 불리고 있듯이, 신 또한 그 별의 언어로 신, 곧 지혜의 왕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는 자기 종족의 지배자이며 지구 인류들의 주인이시기도 합니다.
24. 내가 하는 말의 뜻을 찾고 깨달으시오. 그대들이 뻔뻔스럽게도 나를 신의 아들 또는 창조의 아들이라고 부르고, 심지어는 선과 악의 지배자라고 일컬음으로써 나를 모독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25. "저 어린이들을 보시오. 그들은 그대들 같지 않습니다. 그들은 내 말의 지혜와 진리를 신뢰합니다. 그러므로 지혜가 그들의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대들이 어째서 그들을 밀어냅니까?"
26. 그리고 그는 어린이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주시고는 떠나셨습니다.  
27. 그들이 걸어가는 동안 베드로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스승님,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 보답으로 무엇을 얻게 되겠습니까?"  
28. 임마누엘이 대답하셨습니다.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나를 따르고 있는 그대들 가운데 몇 사람은 나의 가르침의 지혜를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앞으로 윤회 환생하면서 영적으로 위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몇 사람은 나의 가르침의 지혜를 잘못 이해하여 나에 대한 그릇된 가르침을 퍼뜨리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내생들에서도 진리를 발견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것입니다.
29. 따라서 내 가르침은 온 세상의 모든 사람들 가운데에 항상 있을 것입니다.  
30. 나의 가치 있는 가르침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것이나, 그들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 할 것입니다.
31.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한 그릇된 가르침을 따를 것이며, 그 때문에 진리를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나를 신으로, 또는 신의 아들로, 심지어는  창조의 아들로까지 잘못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32. 그들은 큰 소리를 칠 것이며, 오직 그들만이 진리를 알고 있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그들은 커다란 잘못의 희생물이 되어 버린 까닭에 사악하고 그릇된 가르침을 따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3. 많은 사람들이 인간들 사이에서 두드러질 것입니다. 그들은 그릇된 가르침들 때문에 인간적으로만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영적인 지식 면에서는 가장 부족하게 될 것이며 지혜 또한 가장 모자라게 될 것입니다.
34. 지혜는 오로지 진리에 대한 지식이 열매를 맺고, 창조의 법칙이 준수되고 존중되는 데에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제 21 장

 

두 소경        
        
1. 그들이 제리코에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2. 이 때 눈먼 사람 둘이 길가에 앉았다가 임마누엘이 지나가시는 소리를 듣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오, 주여, 하늘의 아들의 자제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3. 사람들은 조용히 하라고 윽박질렀으나 소경들은 오히려 더 크게 울부짖었습니다.
"오, 주여, 하늘의 아들의 자제시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4. 임마누엘은 걸음을 멈추어 그들을 불러 물으셨습니다.
"그대들은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오?"  
5. 그들이 말했습니다. "주여, 우리의 눈을 뜨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6. 그러자 그는 그들을 불쌍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대들의 생각에, 그대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누구의 힘입니까?"  
7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창조의 힘이며, 그것은 법칙들 속에 있습니다."  
8. 임마누엘은 크게 놀라셨습니다.
"진실로, 내가 여태까지 이 같은 믿음과 지식을 이 백성들 가운데서 본 적이 없노라. 그대들이 믿는 대로 그대들에게 이루어질지어다."  
9. 그러면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그들은 그 자리에서 눈을 떠서 임마누엘을 따랐습니다.  
10. 다시 제리코로 향해 걸어가면서 임마누엘은 쉬운 말로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11.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만일 그대들이 영적으로 깨달을 수 있고 이해함으로써 지혜를 포용하며 또한 진실로 사랑을 실천하고 의심하지 않는다면, 그대들 또한 소경을 치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화과 나무를 보고 '마르라' 하면 마를 것이요, 산을 향해 '네 자신을 들어 바다 속으로 던져라' 하여도 그대로 될 것입니다.      
12. 진리와 지혜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시오. 그러면 그대들의 영혼과 인식이 능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13. 그대들이 깨달을 수 있어서 지혜의 진리 속에서 살게 되면, 그대의 영혼은 무한한 능력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14. 그대들이 그것을 믿는다면, 기도 중에 원하거나 바라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15. 그러나 기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마시오. 왜냐하면 만일 영혼이 지혜를 통해 훈련되어 있으면, 기도를 하지 않고도 얻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16. "'사람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하는 날조된 가르침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이 믿음은 틀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17. 그러나 이것을 알아 두시오. 그대들은 무엇을 하고자 하든 간에 항상 의지를 먼저 창조하여야만 합니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18. 사람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며,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19. 그러나 사람들이 법칙에 어긋나지 않는 의지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의지를 창조할 수 있는 원천이 되는 지식을 습득하고 진리를 먼저 배워야만 합니다.
20. 그대들 스스로를 배움을 통해 영혼을 완전하게 하기 위해 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십시오.
21. 왜냐하면 모든 인간들은 영적으로 완전해져야만 하는 사명을 띠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22. 미래에 대하여 염려하지 마시오. 미래에는 인간이 창조와 멀어졌기 때문에 인간들이 스스로를 영적으로 다시 한 번 완전하게 해야만 한다는 그릇된 가르침이 널리 퍼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에 대해서 걱정하지 마십시오.  
23. 다만 이와 같은 그릇된 가르침을 경계하시오. 왜냐하면 그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틀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24. 진실로,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인류가 영적으로 완전했던 적은 결코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성이 창조로부터 멀어진 적 또한 결코 없습니다.  
25. 모든 사람들의 영혼은 스스로를 완전하게 하며, 지혜에 도달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하나씩 따로 창조된 것입니다.
26. 그럼으로써 창조의 법칙들의 운명에 의해 사람들마다의 영혼이 창조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또 그렇게 함으로써 창조 자체도 성장하고 확장하며 스스로를 완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27. "한 사람이 가진 영혼이 하나뿐이듯이 창조 또한 그 스스로 하나이니, 그 밖에 다른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8. 창조는 그 자체가 순수한 영혼이며, 따라서 그 자체가 무한한 힘입니다. 그것은 그 자체로서 한 개체이며 그 밖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9. 그러므로 미래에 나타날 그릇되고 날조된 가르침들을 경계하시오. 그것들은 나를 창조의 아들, 그리고 신의 아들이라고 부름으로써 나를 욕되게 할 것입니다.
30. 이런 가르침들은 결국에는 다 거짓이니, 그것들로 인해 이 세상은 많은 궁핍과 비탄을 겪게 될 것입니다.  
31. 미래의 이러한 그릇된 가르침들에 귀를 기울이지 마시오. 그것들은 영혼과 창조와 나를 삼위일체라고 말할 것이며, 이 세 개체가 구분되는 동시에 하나라고 말할 것입니다.
32. 미래의 이러한 그릇되고 왜곡된 가르침들을 경계하시오. 왜냐하면 창조의 논리적인 법칙에 따르면 삼위일체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3.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왕자들은 백성들을 통제 아래에 두려고 하며, 또한 군주들은 백성들을 괴롭힐 것입니다. 그러나 새롭게 생길 종파들 역시 온 힘을 다 기울여 나의 가르침들을 왜곡시켜 퍼뜨림으로써 사람들을 억압하려고 할 것입니다.
34. 그러니 그들을 경계하여, 그릇된 가르침들이라는 멍에를 메고 가도록 강요당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35. 그러한 일들이 그대들에게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니, 그대들은 성장하여 진리를 배우고 그것들을 가르쳐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36.내가 사람들에게 진리와 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이 세상에 온 것과 마찬가지로, 그대들은 이 진리가 온 세상에 퍼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가르쳐야만 하는 것입니다."


 제 22 장
        
예루살렘 입성
        

1. 그들이 예루살렘의 감람산 근처에 있는 벳파게에 왔을 때에 임마누엘은 제자들 중에서 두 사람을 보내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2. "그대들 앞에 보이는 마을로 가시오. 그러면 암나귀 한 마리가 말뚝에 매여 있고 그 옆에 새 키 나귀가 같이 서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니, 묶은 것을 풀어서 내게 데려 오시오. 그것은 내게 대한 선물이며, 그 때문에 거기 매여 있는 것입니다.
3. 만일 누가 묻거든 '나자렛의 임마누엘이 필요로 한다'고 하시오. 그러면 그가 즉시 그것을 그대들에게 내어 줄 것입니다."  
4. 그의 제자들은 그 곳으로 가서 시키신 대로 하였습니다.  
5. 그들은 암나귀와 새키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옷을 나귀 등에 깔아서 임마누엘이 그 위에 앉으시도록 하였습니다.  
6. 예루살렘 사람들은 임마누엘, 곧 지혜의 왕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자, 길 위에 자기네들의 옷을 깔았습니다.  
7. 임마누엘의 앞장을 서서 가는 사람들과 뒤를 따르는 사람들은 소리쳤습니다. "다윗의 자손 만세! 진리의 새로운 가르침을 알리기 위해 오시는 그를 찬양하라!"  
8. 그들이 예루살렘성 안으로 들어가자, 온 성안의 사람들이 웅성거렸습니다. "오는 사람이 도대체 누굽니까?"  
9. 사람들은 대답했습니다. "갈릴레아의 나자렛에서 오신 예언자 임마누엘이시오. 그는 진리의 새로운 가르침을 가지고 오십니다."


성전을 정화하심        

10. 임마누엘은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중개인들과 상인들, 비둘기를 파는 장사꾼들과 환전상들이 그곳에 제멋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고 진노하셨습니다.        
11. 임마누엘은 화가 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전은 가르침의 장소, 묵상의 장소가 되어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들은 성전을 도둑들의 소굴로 만들었도다."  
12.노여움에서 그는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를 파는 장사꾼들의 의자를 발로 차고 나귀를 몰던 채찍으로 그들을 몰아 밖으로 쫓아내셨습니다.  
13. 그리고 눈먼 사람들과 다른 장애자들이 그를 찾아오니, 그들 모두를 그 곳에서 고쳐 주셨습니다.  
14.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그가 저지른 엄청난 행위와, 또한 성전 안에서 사람들이 "다윗의 자손 만세!"라고 크게 함성을 외치는 것을 보자 크게 화가 났습니다.  
15. 그래서 그들은 임마누엘에게 물었습니다. "그대에게는 이 백성들이 말하는 것이 들리는가?"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진리가 그토록 무서워 화를 내는가?"
16. 그는 그들을 거기에 내버려 둔 채 고을을 떠나 베다니아로 가서 그 곳에서 밤을 보내셨습니다.

        
예루살렘 재입성        

17. 임마누엘이 다시 성전으로 들어가 가르치고 계실 때,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 그리고 장로들이 와서 물었습니다. "그대는 무슨 권한으로 이 같은 일들을 행하는가? 또 누가 그대에게 권한을 부여하였는가?"
18. 그가 대답하셨습니다. "나 또한 그대들에게 한 가지 묻겠으니, 그대들이 내 물음에 대답을 하면 나도 내가 누구에게서 권한을 받아 이 일을 행하는지에 대해 대답을 할 것이오.
19. 요한이 사람들에게 세례를 준 것은 누구에게서 그 권한을 부여받았습니까? 창조로부터 받았습니까? 아니면 사람에게서 입니까?"  
20. 그들이 질문에 대해 심사숙고 하다가 자기들끼리 말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요한이 권한을 창조로부터 받았다고 대답하면, 그는 '그러면 그대들은 왜 그것을 믿지 않았으며, 그 법칙들을 따르고 있지 않느냐?' 할 것이요,  
21. 그렇다고 만일 그가 사람에게서 권한을 받았다고 답을 하자니, 백성들은 요한을 예언자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겁내어야 할 것입니다."        
22. 그래서 그들은 임마누엘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오."  
23. 그러자 임마누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독사의 후손들이여, 나 또한 내가 그 누구로부터 권한을 받아 이 일들을 행하는지 그대들에게 말하지 않겠소.  
24. 그러나 그대들은 이 경우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한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하루는 그가 맏아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여라.'
25.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예, 아버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 그러나 그는 대답만 했을 뿐 가지 않았습니다.
26. 그래서 그 사람은 둘째 아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아들아,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여라.'
27. 둘째 아들은 대답했습니다. '저는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 가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 마음에 가책을 느껴 포도원으로 갔습니다.  
28. 이제 내가 그대들에게 묻겠습니다. 이 두 아들 중에서 어느 아들이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습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물론 둘째 아들이오."  
29. 임마누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대들이 지식의 참뜻을 이해하기 전에 저 세금 징수인들이나 창녀들이 그것을 먼저 이해할 것입니다.  
30. 요한과 다른 예언자들이 그대들에게 와서 올바른 길을 가르쳤으되, 그대들은 그들을 믿지 않았고 저 세금 징수인들과 창녀들은 그들을 믿었습니다. 그대들은 그들의 말뜻을 알아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마음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랬더라면 그대들이 그들을 믿었을 것입니다.  
31. 그대들은 진리를 알면서도 금이나 은, 동전들과 재물로 이익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타락의 길로 이끌어진 가난한 사람들이 내는 돈으로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진리를 부정합니다. 그대들은 신앙이라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고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32. "그러나 포도원에 대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보시오. 만일 그대들에게 아직도 마음이 남아 있다면 알아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33.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주인이 한 사람 있었습니다. 그는 포도원을 만들어 주위에 담장을 치고 또 안에는 창고를 만들고 축대를 건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소작인들에게 소작을 주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34. 포도를 수확할 때가 되었고 동시에 세를 거둘 때가 되었으므로, 그는 하인들을 포도원으로 보내어 소작인들에게서 세를 받아 오도록 하였습니다.  
35. 그러나 포도원의 소작인들은 그가 보낸 하인들을 잡아서 하나는 때려 죽이고, 또 하나는 고문을 해서 죽이고, 마지막 사람은 돌로 쳐서 죽였습니다.  
36. 그러자 주인은 처음보다 많이 하인들을 보냈는데도 소작인들은 이전의 하인들에게 한 것과 똑같은 짓을 그들에게도 행했습니다.  
37. 주인은 마침내 집사의 아들을 보내면서 말했습니다. '그들도 집사의 아들은 두려워하리라.'  
38. 그러나 소작인들은 그를 보고 자기네들끼리 말했습니다. '이 자가 주인의 상속자임이 틀림없도다. 우리가 그를 죽이고 유산을 빼앗자.'  
39. 그들은 집사의 아들을 붙잡아 포도원 밖으로 떠밀어 죽여 버렸습니다. 그들은 그를 죽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그를 한 무덤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집사의 아들은 임사 상태에서 빠져 사흘 밤과 사흘 낮을 무덤 속에 있다가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돌아가서 그간에 일어난 일을 보고했습니다.  
40. 자, 포도원 주인이 집사의 아들로부터 그간 일어난 일을 모두 다 듣고 나서 어떻게 했을 것이라고 그대들은 생각합니까?"
41.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 그리고 장로들은 대답했습니다. "그 주인은 아마도 그 악한 자들을 벌주어 내쫓고 포도원은 세를 제 때에 바친 다른 소작인들에게 넘겼을 것이오. 그리고 그 이전에 그는 포도원의 상속권을 그 집사의 아들에게 주었을 것이 거의 틀림없소."  
42. 임마누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이 비유의 의미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대들은 성서들 속에서 이 구절을 읽었을 것입니다. '지은 자들이 내버린 돌이 초석이 되었도다.'        
43. 그러므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나는 비유에 나오는 집사의 아들과 같고, 그대들은 그 포도원을 세낸 소작인들과 같습니다.  
44. 진실로, 나의 가르침들은 그대들에게 낯설지 않고 매우 잘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예언자들을 통해 그대들에게 이미 전해졌기 때문이며, 그들을 통해 그대들은 이미 그것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45. 그러나 만일 그 가르침들을 가볍게 여기고 그대들에게 유리하도록 변조한다면, 이는 나를 거짓말을 하는 자라고 하는 것이며 신도 또한 거짓말을 하는 존재로 만드는 것입니다.
46. 그러므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평화와 기쁨이 그대들과 그대 백성들로부터 영원히 박탈될 것이며, 그것들은 자기들의 과일들을 재배하는 다른 백성에게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47. 만일 이 인종과 북쪽 및 동쪽에 있는 다른 두 종족의 지배자이신 신이 명령하신 법칙들을 그대들이 무시하고 짓밟는다면, 앞으로 오는 모든 시대에 걸쳐서 그대들 또한 경멸당하고 짓밟히게 될 것입니다.
48. 유대인들이 져야만 할 짐은 위대한 일곱 시대들 동안의 무거운 바위와 같을 것이며, 이 바위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누구든지 산산조각이 날 것입니다. 또한 이 바위 밑에 깔리는 자는 가루가 될 것입니다."  
49. 대사제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임마누엘의 설교를 들었을 때, 그들은 그가 자신들과 자신들의 백성들을 앞으로 올 모든 세대에 걸쳐 저주하였음을 알아들었습니다.
50. 그들은 어떻게 하면 그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에 대하여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를 예언자로 믿고 있는 백성들을 겁내었습니다.


 제 23 장
        
세금        
        
1.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임마누엘의 말에서 트집을 잡을 수 있을지 상의하려고 의회를 소집했을 때, 그들은 헤롯의 사람들을 포함하여 자기들의 수하들을 임마누엘에게 보냈습니다.  
2. 그 수하들은 임마누엘에게 말했습니다. "스승이시여, 우리는 당신이 진실하고, 올바로 그 법칙을 가르치시며, 사람들의 평가를 중시하지 않으시고 신과 창조의 법칙들만을 존중하기 때문에 인간의 신분을 염두에 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3. 그러니, 스승의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가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습니까, 아니면 옳지 않습니까?"  
4. 임마누엘은 그들의 악의를 알아차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위선자들이여, 이다지도 비열한 방법으로 나를 시험하려 하다니, 그대들은 얼마나 어리석은 자들인가?  
5. 내가 그대들의 그 비열한 어리석음을 고쳐 주리니, 세금으로 낼 동전을 하나 가져오시오." 그러자 그들은 그에게 동전 한 닢을 드렸습니다.
6.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동전 위에 누구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까?"
7.그들이 대답하였습니다. "황제의 것입니다."
8. 그러자 그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소. 그러므로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주고, 신의 것은 신에게 드리며, 창조의 것은 창조에게 바치시오.  
9. 그대들은 신과 황제는 인간이며, 그들 위에는 인간들이 최고의 존경을 표해야만 하는 창조의 전능하심이 계시다는 것에 유념하고 알아야 합니다.
10. 이는 비록 신과 황제가 실로 모든 인류와 백성들의 지배자들이기는 하지만, 신과 황제들의 위에는 창조가, 모든 사람들과 모든 생명들의 위에 계신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의존하는 가장 높은 권위로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11.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수하들이 이 말씀을 듣고는 놀라서, 그를 가만히 놓아 두고 떠나갔습니다.


환생        

12. 같은 날, 환생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파 사람들이 임마누엘에게 왔습니다.  
13. 그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스승이시여, 모세는 '남자가 죽을 때 그에게 자식이 없으면, 그의 형제가 형수를 아내로 맞아 죽은 형제를 위해 자식을 낳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14. 언젠가 우리 가운데에 일곱 형제가 살았습니다. 그 중 첫째가 결혼을 한 뒤에 죽었는데, 그에게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 아내를 바로 밑의 동생에게 부탁하고 죽었습니다.
15. 그런데 둘째와 셋째 또한 같은 식으로 죽었고, 결국에는 일곱째까지도 죽었습니다.
16. 마침내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17. 지금 스승은 새로운 생이 있다고 가르치십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내생에서 그 여인은 일곱 형제 중 누구의 아내가 되어야만 하겠습니까? 그들 모두는 그 여자를 이생에서 아내로 맞았었기 때문입니다."  
18. 임마누엘이 대답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잘못 알고 있으며 장로들이 가지고 있는 왜곡되지 않은 성서들에 대해 모르고 있을 뿐 아니라, 창조의 법칙들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있소이다.  
19.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모세는 결코 그러한 계명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만 죽은 사람의 형제 되는 이가 죽은 형제에게 대한 존경의 표시로 그 부인을 자신이 부양함으로써, 의지할 데 없는 과부를 돌보아 주어야만 한다는 계명을 준 것입니다.  
20. 어떻게 동생이 자기의 형을 위해 후손을 낳아주는 것이 가능하단 말입니까?  모든 사람들마다 그 씨가 다르지 않습니까?
21. 또한 다음 생에서는 그들이 서로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모두 남남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아내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에게 속해야 한다는 법이 없습니다.
22. 각기 새로운 생에서 사람들이 결혼하고 싶으면, 결혼하고 싶어 할지 안 할지 는 확실치 않지만,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자기들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23. 창조의 법칙을 확고하게 믿으시오. 창조의 법칙은 새로운 생에 있어서 사람들은 자기들의 전생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들의 질문은 불필요한 것입니다.
24. 오늘날 자신의 전생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오직 예언자들뿐이니, 그들은 창조의 법칙을 준수하며 지혜 속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25. 그러나 그대들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앞으로도 오랜 기간동안 영적 암흑 속에서 살게 될 것이므로, 영혼과 의식의 이해와 지혜는 오랫동안 그대들로부터 감추어진 채로 있을 것입니다.  
26. 다른 백성들이 오히려 영혼과 의식에서 그대들보다 앞서서 높은 수준으로 진화하여 창조의 법칙들을 따를 것입니다.  
27. 그러므로 그 백성들은 영적으로 그대들보다 더 우월하게 되어 위대한 지혜를 쌓을 것이니, 그로 인해 그들 가운데에 많은 사람들이 머지않아 그 예언자들과 같이 되어서 전생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28. 그러나 그대들과 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의식이 부족한 상태로 머무르게 될 것이며, 따라서 영적 암흑 속에서 방황하게 될 것입니다.
29. 이것은 만일 어떤 사람이 형벌을 자초하면 그가 그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30. 사람들은 이 말을 듣자, 크게 충격을 받고 두려워하였습니다.        


가장 큰 계명        

31.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임마누엘이 사두가이파 사람들의 말문을 막으셨다는 말을 듣고, 회의를 열어 숙의를 하였습니다.  
32. 그들 가운데 하나인 율법학자가 임마누엘을 시험하기 위해 물었습니다. "임마누엘, 법칙 중에서 첫 번째 가는 계명이 무엇이오?"
33.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누구의 법칙에 대해 말하는 것이오? 황제의 법칙이오? 신의 법칙이오? 아니면 창조의 법칙에 대한 것이오?"  
34. 율법학자가 말했습니다.   "나는 그 세 법칙 전체에 관해 말하고 있소."  
35.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창조의 법칙 가운데에서 가장 중요한 계명은 이것이오. '지식의 지혜를 성취하라. 그럼으로써 그대들은 지혜롭게 창조의 법칙을 따를 수 있으리라.'

36. 신의 법칙 가운데 가장 높은 명령은, '신을 세 인종의 지배자로서 영접하고 그의 법칙을 준수하라. 이는 신께서 그들의 지혜의 왕이시며, 선하고 올바른 조언자이기 때문이니라' 하는 것입니다.
37. 황제의 법칙 가운데에서 가장 우선되는 법칙은 이것입니다. '너희들은 황제에게 순종하고 그의 법칙을 준수하며, 십일조를 바치라. 이는 황제가 백성의 지배자이며 백성들을 보호하고 수호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니라.'  
38. 이것들이 이 세 가지의 범주에서 가장 고귀하고 중요한 법칙들입니다."  
39. "그러나 그 첫 번째의 법칙과 동등한 법칙이 달리 또 있으니 바로 이것입니다. '그대들은 오직 창조만이 전능함을 인식하라. 이는 창조만이 우주의 모든 만물 가운데에서 불변하며 따라서 영원하기 때문이니라.  
40. 신이나 황제는 일시적이나, 창조는 영원하나니라.'"  
41. "이 두 가지의 법칙에 다른 모든 법칙과 예언자들이 근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42. 신과 황제가 만든 법칙들은 인간이 만든 법이며, 사람들 사이에서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43. 그러나 창조의 법칙은 생명과 영혼을 위한 법입니다. 따라서 이는 영원하고  불변하는 것입니다.  
44. 이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영혼은 창조의 작은 한 부분들이기 때문에 영원불멸합니다. 창조가 영원불멸하는데, 그 불멸하는 존재의 한 부분들이 어떻게 존재하기를 멈출 수 있겠습니까?
45. 사람은 죽지만 사람의 영혼은 계속 살아서 육신을 떠나 저승으로 갑니다. 그 곳에서 그 영혼은 (이생에서 얻은) 지식의 지혜를 축적하는 일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46.그들이 의식의 고양을 통해 얻은 영적의 지혜의 크기에 따라서, 그 영혼들은 자기들의 미래와 환생과, 또한 그에 따르는 행동들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47. 나 또한 예언자의 한 사람으로서 미래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신의 대리인으로서 다시 태어날 것임을 그대들에게 말해 둡니다. 그때에는 내가 사람들을 가르치는 한편으로, 그릇된 가르침을 따르고 영혼의 지혜를 하찮게 보는 사람들을 심판하는 자리에 앉을 것입니다.
48. 그러므로 진리의 말씀들은 가혹하고 무자비할 것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해서 크게 성을 낼 것입니다.  
49. 진리의 가혹한 말씀들은 그릇된 가르침에 따라 살아온 자들과 영혼의 지혜를 격하시킨 모든 사람들에게 대해 그들의 무지를 깨우쳐 주는 심판과 형벌이 될 것입니다."  
50.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모였을 때, 임마누엘은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그대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내가 누구의 아들입니까?"
51. 그들이 대답하였습니다. "다윗의 아들이오."  
52. 그는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이미 오래 전에 죽었고, 나는 수호 천사인 가브리엘로부터 태어났으니, 내가 어떻게 그의 아들이 될 수 있습니까?  
53. 그대들은 다윗이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나를 주(主)라고 부른 것을 읽어 보지 않았습니까?  
54. '인류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셨으니, "나의 오른 쪽에 앉으시오. 그리하여 내가 그대의 적들을 그대 발 밑에 놓을 수 있도록 하시오. 그대는 나의 양아들이며 나를 계승할 존재이기 때문이오." 하셨도다.'
55. 다윗이 나를 주라고 부르는데, 내가 어찌 그의 아들이 될 수 있겠습니까?"  
56. 그에 대해 아무도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다만 자기네들끼리 은밀히 말했습니다. "이 자가 신과 예언자들을 모독하고 있소이다. 이 자를 사로잡아서 죽이도록 합시다. 왜냐하면 이 자가 우리로 하여금 더 이상 백성들에게서 존경을 받지 못하도록 우리의 지위를 위태롭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24 장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질책하심        

1. 임마누엘은 백성들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오늘날 예언자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어떤 것도 이행하거나 받아들이지 마시오. 또한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도 마시오.  
3. 그들은 그대들에게 그릇된 가르침들을 가르치는 바, 이것들은 그들과 그들 조상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날조한 것들입니다.
4. 그들은 무거운 짐들을 고안해 내어서는 사람들의 어깨에 올려놓습니다. 그러나 그들 스스로는 손가락 하나도 까닥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5. 그들이 하는 모든 행동은 오직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그리고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일 뿐입니다.
6. 그들은 예복의 술을 길게 하는 만큼이나 기도 시간을 늘입니다.  
7 그들은 식탁의 상석에 앉기와 회당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앉기를 즐깁니다.  
8. 그리고 그들은 저자 거리에서 인사받기와 사람들로부터 스승이라 불리기를 즐깁니다.
9. 그러나 그대들은, 지식의 지혜를 완전히 이해하기 전에는 아무도 그대들을 스승이라고 부르지 못하게 하시오.
10. 또한 그대들이 창조의 법칙들을 따를 때까지는 아무도 그대들을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못 하게 하시오.
11. 왜냐하면 남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스승 또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허용하면서도 지식의 지혜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들은, 거짓말을 하는 자로서 비난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2. 그리고 자기 자신을 격에 맞지 않게 높이는 자는 낮추어질 것이며 , 스스로를 격에 맞지 않게 낮추는 자 또한 멸시를 받게 될 것입니다.  
13. 의식 수준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가 의식이 뛰어났음을 인정하도록 하고, 의식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스스로가 모자람을 인정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또한 의식 수준이 어중간한 사람들은 스스로가 어중간함을 인정하도록 하시오.  
14. 사람들이 스스로를 실제의 자신들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간주하거나, 또는 부족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고 어리석은 짓입니다.
15.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거짓말과 그릇된 가르침들로써 의식을 향한 사람들의 영적인 진보를 가로막는 그대들, 사기꾼, 위선자, 그리고 협잡꾼들이여.  
16. 그대들은 영적인 진보를 쉽게 완수하지 못 할 것이며, 또한 그릇된 가르침으로 진보하고자 하는 사람들마저도 그것을 얻지 못하게 방해를 할 것입니다.
17.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과부들의 재산마저 탐식하면서 겉으로는 기도에 깊이 몰두하는 척하는 사기꾼, 위선자, 그리고 협잡꾼들입니다. 그로 인해 그대들은 더욱더 긴 세월 동안을 영적 암흑 속에서 머물게 될 것입니다.
18.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그대 위선자들은 믿는 사람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산과 바다를 넘기도 마다하지 않는 척하지만, 일단 그가 한 통속이 되면 그를 그릇된 가르침에 그대들보다 갑절로 심하게 빠져드는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정신적 어린 아이로 둔갑시킵니다.  
19. 화 있을진저, 그릇된 가르침에 눈멀어 그것을 추종하는 자들이여. 그대들은 '사람이 성전에 대고 맹세를 하면 그 맹세는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성전에 있는 황금에 대고 하면 그 맹세는 꼭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20. 그대들 어리석고 눈먼 자들이여. 그대들은 악의 소생들입니다. 어째서 맹세라 하는 것이 구속력이 없으며 가치 없는 행동인 줄을 뻔히 알면서도 사람들로 하여금 맹세를 하도록 합니까?  
21. 혹은 그대들은 말합니다. '만일 사람이 제단에 대고 맹세를 하면 소용이 없다. 그러나 희생물을 통해서 맹세를 하면 그것은 효력이 있다.'  
22. 그대들 눈멀고 그릇된 선생들이여. 창조의 법칙들이 분명히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고 있거늘, 도대체 누가 그대들에게 맹세나 서약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습니까?
23. 그대들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옳으면 단지 '옳다'고 말하고, 그르면 단지 '아니라'라고 말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24. 지상이나 우주에 있는 무엇이든지 그것에 대고 맹세를 하는 사람은, 영속성이 없어 덧없는 것에 대고 맹세하는 것입니다.
25. 그러므로 그 맹세 역시 영속성이 없는 것입니다.
26. 그러나 창조나 그의 법칙에 대고 맹세하는 자는, 그들이 임의로 좌지우지할 권한이 없는 것에 대고 맹세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맹세란 어떤 경우에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27. 그러므로 사람들이 무엇에 대고 맹세를 한다는 것은 그들의 약속이 갖는 진실성을 부인하는 것이며, 자신들의 약속을 오히려 의심스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28.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박하와 운향과 시라와 회향의 씨를 십일조로 바치면서도 법칙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들, 이름하여 정의와 지식의 자유 및 창조의 진리를 무시하며, 또한 사랑과 논리와 정의에 관한 법칙들에 대해서는 주목조차 하려 하지 않는 위선자들입니다.
29. 화 있을진저, 모든 눈먼 사람들을 이끄는 눈먼 자들이여. 그대들은 말합니다. '이것은 반드시 해야만 하고 저것은 안 하고 내버려 두면 안 되노라.'  
30. 그대들은 오로지 그릇된 가르침만을 내세우면서 창조의 법칙들은 무시합니다.        
31. 그대들 눈먼 지도자들이여. 그대들은 한낱 날벌레들에 불과하면서 소화시킬 수도 없는 낙타들을 집어 삼키고 있습니다.  
32.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겉은 깨끗하게 씻었지만 그 속은 여전히 더러운 탐욕과 욕심으로 가득 차 있는 잔과 접시들 같은 위선자들입니다.  
33. 그대들 눈먼 자들이여,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위선자들이며 진리를 왜곡하는 자들이여. 그대들의 잔 속부터 깨끗이 씻어내어 속도 바깥만큼 깨끗하게 하여 그것이 자체의 밝음으로 빛날 수 있도록 하시오.
34.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에는 악취와 뼈들과 오물들이 가득 차 있는 하얗게 회칠한 무덤들과 마찬가지인 위선자들입니다.
35. 따라서 그대들은 사람들 앞에서는 경건하고 선량해 보이지만, 그대들의 속은 위선과 거짓과 흉폭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36.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그대 위선자들은 예언자들을 위해 기념비를 세우고 의인들의 묘를 장식하면서 말합니다.  
37. '만일 내가 조상들이나 아버지의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박해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처럼 그에 대한 죄를 같이 뒤집어쓰는 일도 없었을 것을.'  
38. 화 있을진저, 그대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여. 그대들 사기꾼이고 위선자이며 협잡꾼들이여, 그대들은 죽은 자들 가운데 높거나 평범한 수준의 죽은 자들을 비밀히 부르는 자들이니,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를 속여 그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스스로를 미혹시키고 있습니다.        
39. 그대들은 죽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없습니다. 설령 그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해도 죽은 사람들이 그대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이란, 오직 그들이 살아생전에 가지고 있었던 그릇된 생각들뿐입니다.
40. 그대들은 지혜를 소유하여 진리를 말해 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있는 죽은 사람들을 불러낼 수 있을 만큼 영적으로 위대하지 못합니다.  
41. 그것은 그대들이 예언자들을 죽이고 그들의 가르침들을 왜곡한 자들의 후손들임을 스스로에게 입증하는 것입니다.  
42. 자, 그러니 그대들은 그대 아비들의 길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이생을 아무런 이해가 없이 마칠 것이며, 미래의 생들을 통해서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43. 그대들 뱀과 독사의 자식들이여. 아무런 이해가 없는데 어떻게 그대들이 영적으로 위대해질 수가 있겠습니까?  
44. 그대들의 선조들과 아비들이 죽인 첫 예언자로부터 그대들이 성전과 제단 중간에서 죽인 바라키아의 아들 자카리아에 이르는 모든 예언자들의 피와, 장차 그대들이 흘리게 할 모든 피들까지 이 지구상에 그대들로 인해서 뿌려지는 모든 의로운 사람들의 피가 그대들에 게 되돌아 올 것입니다.  
45.그대들은 인류 중에서 추방될 것이며, 차지하고 있는 땅 또한 잃었다가 잠시 되찾기는 하겠지만 결국에는 먼 미래에 이르기까지 다시 잃게 될 것입니다.
46.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대들의 존재는 끊임없는 투쟁과 전쟁이 될 것이며, 인류는 적개심과 증오를 가지고 그대들을 공격할 것입니다.  
47. 그대들은 선조들이 거짓과 속임수로 빼앗은 이 땅에서 어떤 안식이나 평화도 찾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대들이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살인이라는 짐과, 조상들이 이 땅의 정당한 거주자들을 해치고 생명과 재산을 빼앗은 까닭에 짊어지게 된 업보가 그대들을 계속 쫓아다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48. 그러므로 그대들의 선조들과 그대 자신들로 인해 이미 뿌려진 피들과, 또한 그대들과 그대들의 가까운 후손들과 먼 후손들이 지금도 뿌리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저 먼 미래에 이르기까지 뿌리게 될 모든 의로운 사람들의 피들이 그대들을  찾아 올 것입니다.        
49. 이 세상은 그대들을 향한 증오로 가득 찰 것이며, 심지어는 먼 미래에도 그대들이 빼앗은 땅에서 물러날 때까지, 또는 그대들이 원수를 맺은 종족들과 타협에 의해 평화를 이룩하고 형제적인 신뢰와 합일을 창조하며 그대들이 날조하고 훔친 권리들을 포기할 때까지는, 어떠한 안식이나 평화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50. 그대들 뱀과 독사의 자식들이여. 이런 일들이 먼 장래에 이르기까지 그대들에게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창조와 권리와 법칙들에 관한 내 가르침이 다시 세상에 퍼지게 될 때에는, 또한 그대들에게 다행스러운 경험을 필연적으로 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그대들이 진정한 평화를 이룩함으로써 그대들을 향한 세상의 증오를 종식시키고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만 할 것입니다.  
51. 그러므로 미래에는 창조의 법칙과 명령에 대한 내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시오. 나의 가르침이 새롭게 가르쳐질 때에는 주의를 기울이시오. 왜냐하면 그것은 많은 것들이 바뀌고 강성한 자들과 독재자들이 무너지며, 그리하여 모든 인종의 나라들이 자유로워지게 될 시대의 전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52. 그 먼 미래에는 영적이며 창조의 능력과 법칙 및 명령들에 관해 새롭게 제시되는 나의 가르침에 유념하시오.
53. 진실로,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이릅니다. 내가 그대들에게 지금 말하는 바대로 이 모든 것들이 이루어질 것이니, 그대들에게, 또 그대들의 종족에게 이 모든 것들이 먼 미래에 도달할 때까지 끊임없이 그대로 벌어질 것입니다."        


 제 25장

예 언

1. 그리고 나서 임마누엘이 성전 밖으로 걸어 나가시자 제자들이 다가왔습니다. 그에게 건물의 바깥을 보여드리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2.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보시오.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여기에 있는 어느 돌 하나도 온전한 채로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못할 것입니다.
3. 유대인들은 생명과 진리를 유린하면서, 사람들이 흘린 피 위에 이 예루살렘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시온의 아들딸이라고 부르는 이스라엘인들과, 그릇된 자기네 종파에 의해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인 유다 사람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은 나와 무관하며 또 나를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이지만, 유다 사람들에게는 내가 다른 인류들에게와 마찬가지로 내가 진리의 가르침을 가지고 왔습니다.
4. 이스라엘 사람들은 탐욕과 살인을 통해서 이 땅을 강탈했습니다. 그들은 같이 술잔을 나누던 친구들을 죽였으며, 또한 똑같은 민족이면서 단지 종파가 다를 뿐인 유대 종파의 동료 신자들을 기만하고 오도해 왔습니다.
5. 이리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은 친구들을 배신하였고, 자기들의 욕심 때문에 그들을 살해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똑같은 일이 장차 벌어질 것이니, 고대로부터 그들이 권리를 빼앗고 정복해 버린 이 땅의 정당한 소유자들에게 의해 그대로 당하게 될 것입니다. “
6. 그가 감람산 위에 오르셔서 앉아 계실 때, 제자들이 그에게 와서 물었습니다.
“말씀해 주십시오. 언제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
7. 임마누엘이 대답하셨습니다.
“이천 년에서 몇 년이 더 지나서일 것이오. 그러나 그 때까지 이스라엘은 결코 평화를 찾지 못할 것이니, 이는 많은 전쟁과 무수한 사악함들이 이 땅의 불법 소유자들인 그들을 위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대들을 타락시키지 못하도록 주의하시오.
8. 수많은 사기꾼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내 이름으로 와서 말할 것입니다. '내가 임마누엘이며, 또한 시대의 징조이니라.' 그리고 그들은 많은 사람들을 잘못 인도할 것입니다.  
9. 사람들은 전쟁과 전쟁의 외침 소리들을 수없이 듣게 될 것이며, 또 눈으로도 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나 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비록 반드시 겪어야만 할 일이기는 하지만, 이 자체가 아직 지구의 종말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10. 많은 나라들이 그 정부에 대항하여 일어날 것이며, 이 나라가 저 나라와 대항하고, 또 한 왕국이 다른 왕국에 대항하여 싸울 것이며, 무서운 기근과 지진들, 그리고 엄청난 홍수들이 도처에서 발생할 것입니다.
11. 이 모들 것들은 거대한 재난들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12. 머지않아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노출되어 고난을 당하고 살해될 것입니다.
13. 그들은 그들의 가르침과 지혜가 내포하는 진리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14. 수없이 많은 종파들이 각기 서로를 적대하여 일어나겠고 엄청난 피가 흐르게 될 것입니다.  
15. 그리고 그 공격에 굴복하는 사람들과, 서로가 서로를 배반하고 증오하는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영적으로 왜소한 채로 머물러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6.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 사랑이 점점 식게 될 것이니, 이는 서로에 대한 신뢰의 부족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17. 또한 증오가 전 세계를 다스리며 사악함이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18. 그러나 진리를 고집하는 사람들은 살아남을 것입니다.  
19. 이러한 경험이 교훈으로서, 이 다음에 올 새로운 시대에 전 세계에 살아남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증거로서 전파될 것이니, 그때에 비로소 종말이 올 것입니다.  
20. 예언자들이 이미 전했듯이 예루살렘이 파괴되는 잔혹상을 사람들이 눈으로 직접 보게 될 때 이 지구의 종말이 올 것입니다.  
21. 그때 이스라엘에 의해 점령된 땅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산 속으로 피해야만 합니다.  
22. 그때 지붕 위에 있던 사람들은 집에서 무엇을 꺼내 오려고 지붕에서 내려와서는 안 됩니다.
23. 들판에 있던 사람들은 겉옷을 위해 집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24. 화 있을진저, 그때에 아이를 뱄거나 아기들에게 젖을 먹일 여인들이여. 그들은 말할 수 없는 애통함을 겪고 죽음을 겪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여인들의 숫자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25. 이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 있은 적이 없었으며, 또한 이후에도 결코 없을 만큼 처절한 애통함이 곧 그 뒤를 따를 것입니다.  
26. 만일 이러한 날들이 단축되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는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기간은 영혼과 생명의 존속을 위해 단축될 것입니다.  
27. 이것은 진리와 법칙들을 섬기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28. 이때가 되면 온 세상이 통곡과 이를 가는 소리들로 가득 찰 것입니다. 이는 사람들의 이해 부족과 탐욕 때문입니다.  
29. 사람들은 서로를 죽이기 위하여 하늘과 땅과 물에서 사용하기 위한 쇠로 만든 기계를 제작할 것입니다.
30. 그들은 이 철제 기계들을 사용하여 땅과 도시들을 가로 질러 무거운 발사체들을 던질 것입니다.  
31. 이 발사체들에서는 불이 나와서 온 세계를 태울 것이니, 남아 있는 것들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32. 사람들은 이 발사체들의 치명적인 불을 자극하기 위해 그 속에 생명의 초석을 집어 넣을 것입니다.  
33.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만일 그때에 예전에 하늘의 아들들이 그랬던 것처럼,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들이 나타나서 망상에 사로잡힌 독재자들의 거침없는 미친 짓을 한 순간에 멈추게 하지 않으면, 인간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34.그때에 인류는 오억의 열 배를 훨씬 더 넘을 것이므로 그들 가운데 대부분이 멸망하고 죽음을 당할 것입니다  
35. 이것이 창조의 법칙이 정해 놓은 길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법칙을 어겨 왔으므로 먼 미래에 이르기까지도 계속 그 법칙들을 어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36. 그때 어떤 자들은 사람들에게 말할 것입니다. '보라, 임마누엘이 여기 계시니, 그는 이 시대의 징표이니라.' 사람들은 그것을 진실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37. 많은 거짓 임마누엘들과 무수한 사기꾼들,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 엄청난 이적들을 행할 것이므로, 무턱대고 찾아서 믿다가는 실패하기를 거듭하는 일반 사람들뿐만 아니라 학자들이나 지성을 갖춘 사람들 또한 타락으로 이끌리게 되는 일도 그때는 가능할 것입니다.
38. 들으시오. 내가 그대들에게 미리 말하노니, 내가 말한 바는 스스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39. 그때 사기꾼들과 사람들을 타락으로 이끌고자하는 자들이 '그가 사막에 있노라' 할 때에 사람들은 그리 가지 말아야 하며, 또한 그런 자들이 '그는 다락에 있노라' 하여도 그 말을 믿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40. 나는 확실히 그때에 태어날 것이므로, 내가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1.이것이 창조의 법칙과 운명이 원하는 바이며, 또한 그렇게 될 것입니다.  
42. 하늘에서 번개가 치면서 삽시간에 착지점에 도착할 때까지 커다란 빛을 발하는 것처럼, 미래에 내가 오는 것도 그러할 것입니다. 나는 새로운 가르침을 가지고 올 것이며 하늘의 아들들의 대군의 도래를 선포할 것입니다. 또한 나는 다시 새롭게 된 삶을 살 것이며, 진리에 대한 가르침이 사람들 가운데에 통찰과 변화를 가져올 때까지 다시 한 번 세상으로부터 사기와 신성 모독이라는 비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43. 모든 시대의 사람들이여,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인다는 것을 알아 두시오. 그러므로 경계하시오.  
44. 그때에 애통함이 지나면 얼마 안 있어 해와 달이 그 빛을 잃고 혜성들이 하늘에서 떨어질 것이며, 하늘의 힘들이 흔들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45. 하늘들과 대기의 구조가 교란될 것이며, 인간들의 탐욕으로 인해 불이 붙여진 땅에서 나오는 검은 기름으로 말미암아 대지는 불탈 것이요, 하늘은 연기와 불로 캄캄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기상 역시 교란되어 혹심한 추위가 닥칠 것이니, 진실로 무분별하게 발달된 인간들의 힘 때문에 온갖 종류의 생명들이 죽음을 맞게 될  것입니다.  
46. 그때에야 비로소 하늘에서 징조들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인간들은 울부짖으면서 밖으로 나와서, 하늘의 구름 사이에 있는 이 인간 세상의 불합리를 징벌하기 위해 오는 위대한 힘과 엄격한 심판을 증거하는, 그 징표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47. "신은 지상에 있는 세 인종을 지배하는 분이시므로, 창조의 법칙들과 계명들의 가치는 영원토록 변치 않을 것입니다. 이 지구상에 있는 인간들은 창조와 불합리한 인간들과의 관계에 대한 본보기로서, 영원토록 분노 속에서 자기들 스스로를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48. 인간들은 그들을 다스리시는 존재이신 신에게 그들의 존재에 대한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반드시 그의 명령을 따라야 하며 , 그를 가장 위대한 지혜의 왕으로서 존경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49. 그는 수호 천사들로 하여금 큰 소리를 내는 나팔들을 가지고 지구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온 사방에서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도록 하실 것입니다.  
50. 무화과 나무에게서 한 가지 비유를 배우시오. 나뭇가지에 잎사귀가 달리기 시작하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51. 그러므로 사람들이 이 모든 것들을 보게 되는 때가 바로 그때이니, 그들은 이 지구에 종말이 왔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52. 진실로,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앞으로 일어날 일들입니다.
53. 이 인류들은 내가 말한 이 모든 것들이 이루어질 때까지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54. 하늘들과 지구는 때가 되면 없어질 것이며 이 우주 역시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내 말씀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니, 이는 내 말씀들이 창조의 법칙 안에 있는 진리의 말씀들이기 때문입니다."  
55.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게 될 날짜와 시간은 아무도 모릅니다. 수호 천사는 물론 신 자신도 모르시며, 나 임마누엘 또한 모릅니다. 오직 가장 위대한 지혜를 소유하고 있는 창조의 법칙과 명령들 속에 있는 섭리와 운명만이 알고 있을 뿐입니다."
56. "창조만이 모든 인류들의 까마득한 위에 홀로 우뚝 솟아계시며, 또 그 혼자만이 영광과 찬양을 받으실 자격이 있습니다. 이는 창조가 또한 자신의 위에 있는 절대적인 힘에게 영광과 찬양을 돌리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57. 만일 사람들이 신을 받들고 영접하며 또한 창조만을 가장 높고 유일한 힘으로서 인식을 한다면, 사람들은 당연히 진리에 따라서 행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제 26 장        

법칙과 계명들        

1. "창조의 법칙들과 계명들, 그리고 신의 법칙들이 세상 만물에 적용되고 있으므로, 사람들은 그것들을 준수하고 존중하여야만 합니다.  
2. 창조의 법칙들과 계명들은 바로 영혼과 생명을 위한 것들이며, 신의 법칙들과 계명들은 물질과 인류의 질서를 위한 것들입니다.  
3. 신은 법칙들과 계명들 두 가지 모두를 올바르고 또한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도록, 물질과 인간의 질서를 위하여 발령하셨습니다.  
4. 따라서 법칙들과 계명들은 인간이 도덕적으로 바른 존재가 되기 위해 지혜와 지성 속에서 걸어야만 하는 길들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5. 창조와 신의 법칙들을 준수하는 한, 사람들에게는 다른 어떤 법칙이나 계명도 필요 없습니다.
6. 사람들은 반드시 창조와 신의 법칙들과 계명들을 유일하고 진실한 법칙들과 계명으로 믿고 따라야만 합니다. 이는 오직 이것들만이 불변의 가치와 정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7. 만일 사람들이 이들 법칙들과 계명들로부터 빗나가게 되면, 그들은 그릇된 논리에 기초한 비논리적이며 부적합한, 인위적인 법칙들을 만들게 됩니다.  
8. 만일 사람들이 영적으로 나약하면, 그들이 만드는 법칙들도 또한 나약하고 이단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9. 만일 그들이 외람되게 창조의 법칙들과 계명들을 무시하고 신의 법칙들과 계명들까지 무시하게 되면, 사람들은 스스로 인위적인 법칙들을 만들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오류로 가득 차 있으며 , 또한 모든 사람들을 타락에 빠지게 만들 것입니다.  
10. 사람이 만든 법칙들과 계명들은 언제 어디에서나 살인과 악을 배출하게 되므로 악이 온 세상에 퍼지고 승리할 것이니, 사람들은 더 이상 악을 통제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11. 법칙들과 계명들은 오직 지혜와 논리로부터 비롯될 때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12. 그러나 논리는 지혜와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13. 인간이 만든 법칙들과 계명은 창조의 법칙들과 계명에 그 기초를 두지 않는 한, 또한 신이 창조의 법칙들과 계명에 의거하여 그의 지혜를 가지고 지시한 신의 법칙들과 계명에 근거를 두지 않는 한 가치가 없습니다."        


잠언        

14.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깨닫게 되는 창조의 법칙으로부터 지혜를 배워야만 합니다.
15. 그러나 만일 사람들이 생각하고 찾지 않으면, 지혜를 얻지 못한 채 어리석은 상태로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16. 지혜로운 사람은 잃어버린 것들과 죽어 없어진 것들로 인해, 또는 이미 지나간 과거의 것들 때문에 울지 않습니다.  
17. 어리석은 자들만이 울 가치가 없는 것들 때문에 웁니다. 그래서 그들은 슬픔과 궁핍과 불행을 가중시키는 것입니다.  
18. 지혜가 풍부하고 법칙에 따라 사는 사람들은, 생명체들이 잘못이 없는 한 그들에게 최소한의 상처도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그 때문에 그들이 고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19. 자기 자신의 감각을 지배하지 못하는 미련한 사람들은 손해를 이익으로, 이익을 손해로, 고통을 기쁨으로 잘못 알게 됩니다.
20. 그들은 지혜를 따르지 않고 지식을 구하지 않으며, 또한 그 법칙을 깨달으려 하지도 않기 때문에, 몰이해와 죄악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21. 부정직과 어리석음, 무례, 탐욕, 부도덕과 난폭함과 성냄들은 의식이 가난한 자들을 상처 입힐 것입니다.
22. 만일 사람들이 적절한 방법으로 의식 속에서 지혜를 매일 조금씩이라도 터득할 수 있다면, 그들은 마치 첫 보름 동안의 빛나는 달처럼 빨리 성장할 것입니다.  
23. 지혜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자산이며, 창조된 의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지혜는 사랑과 행복의 원천이 됩니다. 그러나 이 지혜와 의지, 사랑, 행복과 같은 모든 것도 영혼의 힘이 없이는 의미가 없습니다.  
24.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운명이 작용하기를 기다리는 바보는, 물은 담겨 있지만 불에 올려놓지 않아서 물을 끓일 수 없는 주전자와 같습니다.  
25. 암소를 키우는 자는 항상 우유를 얻습니다. 또한 지혜를 양육하고 영혼의 능력을 통해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26. 창조의 법칙을 하나씩 하나씩 이해하시오. 그리고 일단 이해했으면 그것을 꼭 붙들고 거기에 따라서 살도록 하시오. 이는 그 법칙들이 가장 위대한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27. 지혜만큼 밝은 눈이 없고 무지만큼 어두운 암흑이 없으며, 영혼의 힘만큼 큰 능력이 없고 의식의 가난만큼 무서운 두려움이 없습니다.
28. 지혜보다 더 고귀한 행복이 없고, 지식보다 더 나은 친구가 없으며, 또한 영혼의 힘 이외에는 달리 구원자가 없습니다.  
29. 지성을 가진 사람은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니, 이로 인해 그들이 지혜로워지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사울의 그릇된 교리        

30. 임마누엘이 그의 말씀을 마치셨을 때, 사울이라 하는 자가 그에게로 와서 말했습니다.  
31. "당신은 새로운 가르침을 전파하는데, 내게는 그 가르침이란 것이 처음부터 이상하고 어리석은 소리 같으며 당신의 마음은 혼란된 것같이 보이는군요."  
32. 그러나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혼란된 자는 바로 그대인데, 어찌하여 나에게 내 마음이 혼란되었다고 말하고 있는가?  
33. 진실로 내가 그대에게 말하노라. 그대는 사울이라 하는 자이며 내 가르침 때문에 나와 제자들을 박해할 것이나, 나중에는 마음을 바꿀 것이니라.
34. 이제부터 그대는 바울이라 불리게 될 것이며, 온 사방으로 떠돌아다니게 될 것이니, 내 가르침을 그릇되었다 하고 내 영혼이 혼란되었다고 한 것으로 인해 고난을 겪어야만 할 것이니라.
35. 그대는 양 어깨에 큰 죄를 쌓아 올릴 것이니, 그대가 나의 가르침을 잘못 이해하고 내 가르침을 그릇되게 전파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36. 그대의 말은 혼란될 것이니, 따라서 온 세상 사람들은 그릇된 교리를 경배하게 됨으로써 노예로 전락할 것이니라.
37. 그대가 그릇된 그대의 가르침을 가지고 악한 종파의 노예가 되어 그리이스 땅에 들어갈 때, 나를 그들의 말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고 부를 것이니라.
38. 그리이스 사람들은 나를 예수 그리스도, 곧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고 부를 것이니, 이는 모두 그대의 무지함에 기인하는 것이로다.
39. 이 이름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의 피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통을 가지고도 담지 못할 정도로 흐르게 될 것이니, 이는 그대가 무지한 탓이니라.
40. 그대는 아직도 내 가르침으로 인해 나와 내 제자들을 핍박하고 있으나, 그대가 마음을 바꾸게 될 때가 올 것이니라.
41. 나를 다시 대하게 될 때에는 그대는 나를 유령이라고 생각할 것이니라.  
42. 진실로 내가 그대에게 이르노라.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대는 앞으로 내 가르침을 왜곡하고, 사람들에게 그릇된 종파들을 만들 기초를 제공한 데에 대해 크게 비난을 받아 마땅할 것이니라.  
43. 그대는 나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라 불리도록 하고 그릇된 종파의 구세주로 불리도록 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는 주체가 될 것이니라."
44. 임마누엘은 진노하셔서 지팡이로 사울을 멀리 쫓아 버리셨습니다.  
45. 사울은 복수심에 가득 차 바리사이파 사람의 아들인 유다 이하리옷과 합세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임마누엘을 체포하여 당국자들에게 넘길 것인가를 의논하였습니다.        


자살        

46. 사울이 떠나간 뒤에 임마누엘은 그의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이틀 뒤 유월절이 되면 내가 법정에 넘겨져 십자가에 매달리게 될 것을 그대들도 알고 있겠지만, 이는 예정된 바이며 내가 계속하여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47. 나를 배신할 자는 바리사이파 사람인 시몬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이니, 이는 그가 금과 은이나 재물에 탐욕스럽기 때문입니다.
48. 그가 은 삼십 냥에 나를 팔아넘길 것인데, 이는 그가 제 아비의 욕심 때문에 잘못 이끌어졌기 때문입니다.
49. 그러나 은을 얻은 데서 오는 그의 기쁨도 그리 길게 가지 못할 것이니, 이는 그가 변덕스럽고 불안정하여 곧 죄의식을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50. 유다 이하리옷은 용기가 없고 지식도 별로 없으므로 스스로 나뭇가지에 허리띠로 목을 매달 것입니다."
51.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유다 이하리옷의 자살이 당연하게 보일지 모르나,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52. 비록 사람들이 그들의 권리를 요구하고 스스로를 다스릴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자신들의 생사를 결정할 권리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53. 법칙이 뜻하는 것은. 사람들이 끝까지 자기들의 삶을 살아나감으로써, 그들의 영혼을 완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54. 그러나 만일 그들이 자살을 통하여 스스로를 심판한다면, 그들은 법칙으로부터 빗나가게 되고 창조의 계획과 법칙들을 거역하는 것이 됩니다.
55. 사람들이 자기들의 생사를 결정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으시오.  
56. 그들은 오직 그들이 살고자 원하는 삶의 종류를 결정할 권리를 가질 뿐, 생사를 결정할 권리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57. 법은 어떠한 사건이나 상황도 자살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살인 청부업자나 안락사와 같은 다른 사람들에 의한 자살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58. 사람들이 제 아무리 큰 죄를 지었더라도, 또는 인생의 짐이 아무리 무겁다고 하더라도 그들에게 자기들의 죽음을 결정할 권리는 없습니다.
59. 유다 이하리옷이 아무리 큰 죄를 지더라도, 자기의 생사를 결정할 권리는 없습니다.    
60. 어떠한 죄나 실수도 영혼을 이해와 완전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61. 그러나 만일 사람들이 자살함으로써 그들의 죄와 실수로부터 도피한다면, 이것은 그들이 이해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생에서 똑같은 것을 다시 배워야만 하게 됩니다.
62. 그 때문에 완전을 향한 의식과 영혼의 진보가 늦추어지게 되므로, 그것은 창조가 뜻하는 바가 아닙니다.
63. 하여튼 자살은 통탄할 만큼 비겁한 행위이며, 창조의 법칙들과 계명을 아무 생각 없이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제 27 장        

제자들의 소란        

1. 임마누엘께서 말씀을 마치시자, 제자들이 매우 흥분하여 말했습니다. "왜 유다 이하리옷을 잡아서 당신을 배반하지 못하도록 돌로 쳐 죽이지 않습니까?"  
2. 임마누엘이 격노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법칙이 '이유 없이 살생을 하지 말라'고 하고 있음을 모릅니까? 그리고 내가 미리 말했듯이, 내 자신이 어떤 지식을 얻기 위해 십자가에 매달릴 것이라는 것을 모른단 말입니까?
3. 그대들이 어떻게 감히 법칙이 정해 놓은 운명을 무시하려고 합니까? 이것은 이미 주어졌고 의도된 바가 아닙니까?
4. 내가 나의 길을 가듯, 모든 사람들 또한 그들의 길을 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5.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만일 내가 나의 운명을 따르려고 하지 않으면, 내가 인도로 가서 이행해야 할 사명을 어떻게 완수할 수 있겠습니까?
6. 오, 그대들 용기와 지식이 결여된 사람들이여. 나는 진리를 가르쳤으나 그대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7. 내가 떠난 뒤에 내 가르침이 그대들에 의하여 왜곡되어 그릇된 교리와 종파들이 되어 온 세상으로 퍼지게 되리라는 사실을 어째서 그대들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합니까?  
8. 그대들은 그렇게 할 것이니, 따라서 온 세상이 그릇된 길잡이와 가르침으로 울리게 될 것입니다.
9. 그대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류에 대해 죄를 짓게 될 것입니다. 내가 그대들에게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말 것입니다.  
10. 그대들이 퍼뜨리게 될 그릇된 가르침은 세상에 크게 울려 퍼질 것입니다.  
11. 다시 말하노니, 그대들은 내 가르침이 내포한 지식과 진리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12. 그대들과 이 백성들은, 예언자들이 이 인류에 대하여 전하였듯이 어둠과 압제에 사로잡혀 있는 이 땅의 정당한 거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어둠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백성들 또한 이 땅을 약탈하고 원주민들을 지배하고 억압해 온 이스라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13. 내가 비록 이 세대에서의 내 임무를 완수하기는 하였으나, 이 백성들에게 이성을 가르치지는 못했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잘못과 그릇된 가르침들 때문이며, 백성들이 이성에 반대되는 혼란스럽고 기만적인 가르침 때문에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떠날 것입니다. 진리의 가르침을 북쪽과 동쪽에 있는 다른 두 인종에게도 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4. 막강한 이스라엘의 통치하에 있는 이 땅의 정당한 거주자들인 이 백성들이 신의 가호 밑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두 인종들 또한 신의 가호 밑에 있습니다. 말하자면, 그들은 지구의 최북단에 있는 인종이니, 그 곳은 지구의 끝에 있으면서 추위와 얼음이 가장 높은 산들을 지배하고 있는 곳이며, 다른 또 하나는 인도에 있는 인종입니다. 이들이 신의 가호 밑에 있는 까닭은 신이 이들 세 인종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15. 나는. 원래 아라하트 아테르사타 [매우 높이 진화된 영적인 수호자들의 그룹]의 영역에 있다가 이 세상으로 환생하였습니다. 나는 신의 의지에 따라 예언자로서 이 곳으로 보내졌으니, 이는 내가 이 세 인종에게 새로운 진리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나는 아라하트 아테르사타에 의해 예정되었고 신에 의해 요구된 길을 가야만 하나니, 이는 신이 창조의 법칙을 섬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도 신의 뜻과 법칙을 섬기기 때문입니다."


베다니아에서
        
17. 임마누엘은 말씀을 마치고 베다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18. 그가 식탁에 앉으시자, 한 여인이 향수를 유리그릇에 담아들고 와서 그의 머리 위에 부어 드렸습니다.  
19. 제자들은 이것을 보자, 화를 내면서 그 여인을 꾸짖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낭비를 하시오?  
20. 이 향수를 비싼 값으로 팔았더라면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쓸 수 있었을 것이 아니오?"
21. 임마누엘은 이 말을 들으시고 제자들을 나무라셨습니다. "그대들이 이 여인에게 화를 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2. 그녀는 나의 가르침을 믿기 때문에 내게 좋은 일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 나타낸 것이며, 그녀에게는 아까울 것이 없습니다.  
23. 그녀는 지혜로워졌고 창조의 법칙에 따라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게 향수로 고마움을 나타낸 것입니다.        
24. 그녀의 고마움은 지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녀가 내게 취한 행동은 온 세상에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25.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이릅니다. 진실한 가르침이나 변조된 가르침이나를 막론하고, 온 세상에서 나의 가르침이 전파되는 곳마다 사람들은 그녀가 나에게 한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26. 그녀가 오랫동안 기억될 것과 마찬가지로, 그대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배반했다고 하는 그릇된 가르침 또한 기억될 것입니다."  
27 "우리가 여기 함께 있는 동안에, 예루살렘에 있는 바리사이파사람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은 나를 배신하여 대사제들에게 나를 넘길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28. 우리가 여기 모여 있는 동안에, 그는 제사장들에게 그들이 나를 잡기 위해 내건 피의 대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29. 만일 그의 도움으로 나를 잡으면, 그들은 은 삼십 냥을 그에게 줄 것입니다.  
30. 그들은 이러한 음모와 함께 그대들 가운데 하나에 대해서도 흉계를 꾸미고 있으니, 이는 그들이 범인으로서 사람들에게 그를 내세우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31. 곧 바리사이파 사람의 아들인 유다 이하리옷이 나를 병사들에게 넘길 것이나, 그들은 나의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이 배신자로서 알려지도록 흉계를 꾸미고 있는 것입니다.
32. 따라서 사람들은 말할 것입니다. '보라, 이 정신 착란자들이 자기들 중에서도 패가 갈려 하나가 다른 하나를 배신하는도다. 그러니, 어떻게 임마누엘의 가르침이 진리일 수 있겠는가?'  
33.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의 아들인 유다 이하리옷과 나의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은 거의 똑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사장들의 거짓말은 처음부터 의심없이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최후의 만찬
        
34. 무교절의 첫날, 임마누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안으로 들어가 내 친구 아론에게 가서 말하시오. 내가 '유월절 잔치가 가까웠으니 내가 그대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식사를 하기를 원하노라' 하더라고 하시오."  
35. 제자들은 임마누엘이 말씀하신 대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론 및 그의 부인과 함께 아론의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  
36. 그들이 자리에 앉아 먹을 때,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보시오, 내가 무거운 짐을 스스로 져야 할 때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37. 그러나 나는 예언자들이 전한 대로 나에게 예정되어 있는 길을 갈 뿐입니다. 하지만 나는 단지 사람들 눈에 죽는 것으로 보이고 많은 고통을 겪을 뿐이리니, 그대들은 나에 대해서 겁내거나 걱정하지 마시오.  
38.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고난이 끝나고 나서 그대들과 함께 다시 먹고 마실 때까지, 지금부터 나는 포도 열매로 만든 것을 더 이상 마시지 않고 빵도 먹지 않을 것입니다.  
39. 나는 무덤 속에서 사흘 낮과 사흘 밤을 누워 있다가 임사(臨死) 상태에서 깨어나게 될 것입니다."
40. 임마누엘은 빵을 뜯어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받아 먹으시오. 어렵거나 슬플 때에도 육신은 영양분이 필요합니다."  
41. 그리고 잔을 들어 그들에게 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모두 이 잔으로 마시시오. 비가 오든지 날이 춥든지 그대들은 갈증을 느끼는 법입니다.  
42.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반드시 일어나야만 할 일을 탓하여 굶주리지 않습니다.  
43. 단지 어리석은 사람만이 어쩔 수 없이 일어나야만 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이해가 부족하고 성이 나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습니다."  
44. "내가 진실로 말합니다. 그대들이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해 지금 내게 화를 내고 있듯이, 오늘 밤에 또 내게 화를 낼 것이니, 그대들이 아직도 깨닫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45. 그러나 내가 죽음에서 되살아나면, 임사 상태에서 깨어나 무덤에서 나오면, 나는 그대들보다 먼저 갈릴레아로 가 있을 것이니, 그때에는 그대들이 내 말이 진실이었음을 깨달을 것입니다.
46. 나는 지식과 진리를 가르쳤으나, 그대들은 나를 의심해 믿지 않고 있습니다.  
47. 오, 이 나약하고 믿음이 부족한사람들이여. 내가 죽은 것처럼 보인 뒤에 다시 만났을 때에는 그대들이 얼마나 놀라고 당황하겠습니까?"  
48. 그때 베드로가 그에게 말씀드렸습니다. "비록 그들 모두가 스승께 화를 내더라도 저는 결코 화를 내지 않겠습니다."
49. 임마누엘은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내가 그대에게 말합니다. 그대는 내게 성냄이 제일 심한 자 가운데 하나인지라,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입니다."
50. 그러나 베드로는 그를 반박하여 말했습니다.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스승님과 함께 죽을지언정 스승을 부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51. 모든 제자들이 이에 동의를 하며, 임마누엘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제 28 장
        
겟세마네에서        

        
1. 예루살렘의 아론의 집을 떠난 임마누엘과 그의 제자들은 그를 좋게 생각하는 여호수아라는 사람의 소유인 겟세마네라는 농장으로 갔습니다.  
2. 농장의 넓은 정원에서 그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저 쪽에 가서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갖는 동안 여기에 앉아 있으시오."  
3. 그는 베드로와 제베데오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서 탄식하면서 생각에 잠기기 시작하셨으니, 이는 장차 그에게 닥칠 일을 겁내고 불안해 하셨기 때문입니다.  
4.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들으시오, 나는 분명 지혜로우며 위대한 지식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알든 모르든 간에 내게 닥쳐올 모든 일들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천성이니, 그 사람이 아무리 지식이 있고 지혜롭다 하여도 마찬가지입니다.
5. 지금 내 마음이 지극히 슬프니, 그대들은 나와 함께 있으면서 자지 말고 깨어 있어서 내가 이와 같은 고독을 느끼지 않도록 해 주시오.  
6. 어려움은 혼자 견디는 것보다 다른 한두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7. 만일 운명이 그렇게 원한다면 이 잔은 나를 지나쳐 갈 것입니다. 그러나 내 뜻에 의해서가 아니라 운명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니, 이것이 바로 나를 위해 안배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8. 그가 이렇게 말씀하고 있을 때 유다 이스카리옷이 와서 말했습니다. "제 말씀을 들어 주십시오. 성벽 그늘 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 곳에서 가려진 불빛들을 방금 보았습니다."
9.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들은 아마도 유다 이하리옷이 이끌고 온 하수인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나를 배반하기 위해 여기로 우리를 은밀히 따라 왔기 때문입니다."  
10. 그는 멀리 걸어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가능하다면 이 잔이 나를 지나쳐 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나의 뜻이 아니라 운명의 법칙이 충족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내가 간파해야만 하는 이 비밀을 통하여 내가 깨달을 수 있기를 빕니다."
11. 제자들에게로 돌아왔을 때 임마누엘은 그들이 잠들어 있음을 발견하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내가 이 힘든 때에 혼자 있지 않도록 한 시간 만이라도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가 없단 말이오?
12. 영혼과 의식 안에서 눈을 뜨고 위대하게 되시오. 그리하여 유혹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영혼은 기꺼이 하고자 하나 육신이 허약하도다!"
13. 그는 두 번째로 떠나가 엎드려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이 나를 지나쳐 가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면, 나는 이것을 마시리이다. 그리하여 내가 이 비밀 속에서 깨달음을 얻고 먼 나라에서 행해야 할 나의 궁극적인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4. 그는 돌아와서 제자들이 다시 잠들어 있음을 발견하셨습니다. 오직 유다 이스카리옷만이 깨어 있었습니다.
15. 그는 다시 걸어가서 세 번째로 땅에 엎드려 비통에 잠겨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예정되어 있는 이 길을 내가 걷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심히 두렵습니다.
16. 영혼은 이처럼 달가워하고 있건만 고통을 이토록 두려워하고 있는 육신은 얼마나 허약한가!"
17. 그의 몸이 떨리기 시작하면서 땀이 섞인 작은 핏방울들이 온몸에서 흘러 내렸습니다. 이는 그가 그토록 두려워하고 근심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18. 그는 얼굴을 붉힌 채 제자들에게 돌아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지금 자거나 쉬기를 원합니까? 아니면 나와 함께 지켜보기를 원합니까? 보시오, 바야흐로 내가 저 하수인들의 손에 넘겨질 때가 되었습니다.  
19. 그러니 일어나서 갑시다. 그들이 오고 있습니다."


사로잡히심        

20. 그가 말씀하고 계실 때에, 바리사이파 사람의 아들 유다 이하리옷이 칼과 몽둥이를 든 많은 수의 대사제들과 백성의 장로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21. 유다 이하리옷은 그들에게 신호를 보내며 말했습니다.  
"보시오, 내가 그에게 아첨을 하며 그에게 마치 내가 내 삶의 죄를 고백하는 것처럼 하여 그를 혼란시키겠습니다.
22. 그리고 거짓 아첨의 증거로 내가 그에게 입을 맞출 것입니다. 그러니 그대들은 무조건 내가 입을 맞추는 사람을 체포해야 합니다."
23. 그리고 그는 임마누엘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안녕하셨습니까? 스승님. 이제부터 저는 당신의 가르침들을 따르고자 합니다. 당신께서 제 지나간 삶을 뉘우칠 수 있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24. 그리고 그는 임마누엘을 붙잡고 배반의 입맞춤을 하였습니다.  
25. 그러나 임마누엘은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친구여, 그대는 왜 내게 와서 거짓말을 합니까? 그대의 마음과 행동에서 배반의 불이 타오르고 있지 아니합니까?"
26. 하수인들이 임마누엘에게로 와서 손들을 내밀어 그를 붙잡았습니다.  
27. 이때 하수인들 가운데 하나가 생각에 잠겼다가 갑작스레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임마누엘에게 합세하였습니다. 이는 그가 양심의 가책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28. 그는 칼을 뽑아 대사제의 하인 한 사람을 쳐서 귀를 베어 버렸습니다.  
29. 이때 임마누엘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칼을 칼집에 집어 넣으시오. 필요 없이 칼을 쓰는 자는 칼로 인해 멸망할 것입니다.  
30. 아니면 그대는 내가 그대들 무리가 도착하기 전에 달아날 수가 없었던 것으로 생각하시오?  
31. 그러나 만일 그랬다면 내가 어떻게 나의 운명을 완수할 수가 있겠소?"  
32. 그 사람은 울며 사라졌고, 그 뒤로 두 번 다시 그 사람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33. 그러자 임마누엘이 그 하수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내가 마치 살인자이기라도 한 것처럼, 나를 잡기 위해 칼과 몽둥이를 들고 왔군요.  
34. 나를 성 안에서 붙잡았더라면 더 쉬웠을 것 아닙니까? 내가 매일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나 그대들은 나를 붙들지 않았습니다.  
35. 그대 위선자들이여, 그대들은 백성들을 두려워하였음이 틀림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어둠 속의 도둑들처럼 백성들의 눈을 피해 나에게 와서 나를 감옥에 집어 넣고자 하는 것입니다.
36.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어둠은 밝아 올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이 행동에 대해 말하게 될 것이니, 그대들은 이로 인해 모든 시대에 걸쳐 비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37. 그러자 바리사이파 사람 시몬이 일어나 말했습니다.
"네 말이 어리석고 거짓으로 가득 차 있도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백성들을 두려워해야 하느냐?
38. 너는 사람들을 그릇되게 가르쳤으며 우리의 율법들을 무시하며 거짓이라 하였으니, 그로 인해 고통을 당해야만 할 것이니라.  
39. 너는 우리가 너를 잡아서 재판에 회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마는, 이는 네가 잘못 생각한 것이니라.  
40. 너를 따르는 자들 가운데 하나가 네 말에 설득당하지 않고 은 삼십 냥에 배반했도다. 그 자의 이름은 유다 이스카리옷이니라."
41. 임마누엘이 대답하셨습니다.
"진실로 내가 그대에게 말합니다. 비록 그대가 사람들 앞에서 유다 이스카리옷에게 배반자의 누명을 씌우는데 오랫동안 성공할지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며, 또한 온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42. 곧 나를 배반한 자는 유다 이스카리옷이 아니라 바로 그대의 아들인 유다 이하리옷이니, 그는 바리사이파 사람인 제 아비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43. 바리사이파 사람 시몬은 격노하여 앞으로 나서서 임마누엘의 얼굴을 주먹으로 쳤습니다. 이는 그가 그의 진실한 말씀들을 겁내었기 때문입니다.  
44. 일이 벌어지자, 임마누엘의 제자들은 겁에 잔뜩 질려 용기를 잃고 그를 내버려둔 채 도망쳤습니다.  
45. 임마누엘을 사로잡은 자들은 그를 대사제장인 가야파에게 끌고 갔는데, 그 곳에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 및 백성의 장로들이 판결을 내리기 위해 모여 있었습니다.  

    
의회 앞에 서신 임마누엘        

46. 대사제들과 의회 의원들은 임마누엘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것들을 근거로 하여 그를 죽이고자 했던 것입니다.  
47. 그러나 날조되고 매수된 증인들이 많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무런 불리한 증언을 찾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48. 마침내 두 명의 증인들이 일어나 말했습니다. "그는 신이 창조주가 아니며, 당신이나 나와 같은 사람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49. 그는 또 자기가 가브리엘이라는 신의 수호 천사에 의해 태어났다고 말했습니다."    
50. 대사제장 가야파가 일어나 임마누엘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이 두 사람이 너에 대해 증언한 것들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느냐?"        
51. 그러나 임마누엘은 아무 말씀 없이 부드럽게 미소를 짓고 계셨습니다. 그러 자대사제장이 말했습니다.
"내가 살아 계신 신에 대고 맹세하노라. 너는 지금 우리에게, 성서에 예언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의 천사인 가브리엘에게서 자신이 태어났다고 말하였느니라."  
52. 임마누엘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맞소, 바로 그러합니다. 그러나 나는 이것 역시 말합니다. 신은 창조가 아닙니다. 그러나 신은 그의 뜻에 따라 그가 창조하신 이 지구상의 세 인종의 주님이십니다.  
53. 신은 우주의 저 먼 곳으로부터 오셨고, 그의 뜻대로 이 세상이 있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 세 인종들 위에 군림하는 최고의 황제이십니다.
54. 그 세 인종 가운데 하나가 여기 이 땅에 있는데, 그대들이 그들의 권리를 빼앗고 정복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저 멀리 동쪽의 인도 땅에 있으며, 세 번째는 북쪽에 있으니 뿔을 가진 왕의 땅으로부터 얼음산들이 떠다니는 바다에 걸쳐서 살고 있습니다.
55. 지구상에는 일곱 종류의 인종이 살고 있으니, 지구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바람 부는 모든 방향에 살고 있습니다.  
56. 신은 그들에게도 역시 주님이 되시니, 비록 그 다른 인종들이 또한 지구인이 아닌 다른 신들을 섬기고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57. 그대들이 만일 신을 창조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대들은 잘못 알고 있으며 진리를 거역하는 것입니다.  
58. 그대들과 내가 인간이듯이 신 또한 인간입니다. 단지 그는 영적으로나 의식에서 이 인종들보다 월등하게 진보되어 있습니다.
59. 신과 그의 하늘의 아들들은 쇠로 만든 기계를 타고 저 먼 우주로부터 온 다른 인종들입니다.
60. 오로지 창조만이 신과 그의 수호 천사들인 하늘의 아들들보다 헤아릴 수 없이 높으십니다.  
61. 창조만이 생명을 창조하는, 헤아릴 수 없는 비밀 그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신과 모든 생명 위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높은 곳에 자리하고 계십니다.
62. 이 가르침이 가지고 있는 진리를 깨달으시오. 그리하면 그대들은 그 진리 안에 있는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63. 그러자 대사제장 가야파는 제 옷을 찢으면서 사납게 성내며 말했습니다.
"이 자가 창조주이신 신을 모독하는도다. 어째서 우리가 이 자에 대해 증언을 더 들을 필요가 있는가? 보라, 지금 그대들 스스로가 이 자의 참람된 말을 들었도다.        
64. 그대들은 이 자가 어떤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가?"  
65.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는 사형을 받아 마땅하오."  
66. 그들은 임마누엘을 주먹으로 때리고 얼굴에 침을 뱉았습니다.
67. 그들 가운데 어떤 자들은 그를 뒤에서 때리면서 말했습니다. "알아맞혀 보라. 너 위대한 지혜의 왕, 하늘의 아들이 낳은 자여. 지금 너를 때리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  
68. 베드로는 임마누엘과 대사제의 무리들을 따라가 문과 창문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임마누엘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직접 목격하였습니다.  
69. 이때에 한 하녀가 와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이 갈릴레아의 임마누엘의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아니오?"
        

베드로의 부인        

70. 베드로는 하녀로부터 질문을 받자 부인하여 말했습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모함하는가?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노라."    
71. 그러나 그는 그 질문 때문에 겁을 먹고 그곳을 빠져 나오려고 하였으니, 이는 그가 생명을 잃게 될까 두려워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72. 그가 문 밖으로 나섰을 때, 다른 여자가 그를 보고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도 나자렛에서 온 그 참람된 자와 함께 있었어요."  
73. 베드로가 두 번째로 거짓말을 하면서 손을 들어 맹세를 하였습니다.  
"진실로 나는 그 미친 자를 알지 못하노라!"  
74. 그러면서 그가 그 집을 떠날 때에 곁에 서 있던 자들이 그에게 다가오면서 물었습니다.
"너는 이 임마누엘이란 자를 따르는 자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냐? 너는 네 입으로 스스로를 저버리고 있도다."
75. 베드로는 임마누엘을 욕하고 자기 자신을 저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맹세하였습니다.
"나는 그 미친 자를 알지 못할 뿐더러 신을 모독하는 그의 가르침도 알지 못합니다."
76. 그때로부터 얼마 안 있어 수탉이 세 번 울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임마누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허둥지둥 달아나서 비통하게 울었습니다.        


 제 29 장        

유다 이하리옷의 자살        

1. 임마누엘을 배신한 유다 이하리옷은 그때 임마누엘을 죽이기로 결의한 의회 의원들 가운데 있었습니다.  
2. 그는 임마누엘에게 심한 불의와 고문이 가해지는 것과 그의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는 것을 보자 후회를 느꼈고, 그의 내부에는 커다란 비탄과 비참함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3. 그는 자기도 모르게 돈주머니를 집어 대사제들과 의회의 장로들 앞에 내어 던지면서 말했습니다.  
4. "내가 이 사람에게 사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이는 내가오직 금, 은과 재물 따위의 부(富)에만 집착했기 때문입니다.  
5. 나는 무고한 사람을 배신한 것을 뉘우칩니다. 왜냐하면 그의 가르침이 내게는 악한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6. 그러나 대사제들과 장로들은 말했습니다.        
"그것이 우리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7. 보라, 네가 마음 편히 살기 위하여 무엇을 하든, 그것은 네 손에 달려있느니라."  
8. 그러자 유다 이하리옷은 울면서 달아나 곧 토기장이의 밭 뒤에 있는 성벽의 나뭇가지에 목을 매어 자살하였습니다.
9. 대사제들은 그 은화들을 집어 들고 말했습니다.  
"이 피 묻은 돈을 성금함에 넣을 수는 없으니 이것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옳겠소?"  
10. 그러자 장로의 아들 가운데 하나가 나서서 말했습니다.  
"제가 유다 이하리옷을 따라갔었는데, 그가 토기장이의 밭에 있는 나뭇가지에 목을 매었습니다."
11. 대사제장 가야파가 말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그 돈을 토기장이에게 주고 그 밭을 사서 나그네들을 위한 묘지로 씁시다."
12. 다음 날 새벽에 그 거래는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임마누엘을 배신한 유다 이하리옷은 거기에 묻힌 첫 번째 사람이 되었습니다.
13. 그러나 대사제들과 의회의 장로들은 임마누엘의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이 그를 배신한 뒤에 스스로 목을 매달아 죽었으므로 토기장이의 밭에 묻혔다고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14. 사람들은 이 말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그가 은전 몇 냥 때문에 친구를 배반했으니 제가 스스로 목을 매어 죽은 것은 당연한 일이로다.
15. 그는 죽을 죄를 범했도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그 토기장이의 밭을 피밭이라고 부를 것이노라."


빌라도 앞에서        

16. 임마누엘은 총독인 빌라도 앞으로 끌려 갔습니다. 총독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대가 사람들이 말하는 '지혜의 왕'인가?"  
17. 그는 말했습니다.  
"바로 그러하오. 그것이 사람들에 의해 내가 일컬어지는 이름입니다."  
18. 그러자 빌라도가 말했습니다.  
"또한 그대가 신의 천사인 가브리엘에 의해 태어났다는데 사실인가?"  
19. 임마누엘이 답하셨습니다. "사실입니다."  
20. 빌라도는 말했습니다.  
"그대의 가르침이 내게는 새로우니, 어디 그대의 지혜를 들어보자."  
21.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잘 들으시오. 영겁 전에 나는 한 가지 어려운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더 높은 영역으로부터 환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생에서 예언자가 되기 위해 하늘의 아들로부터 태어났소이다. 그것은 운명과, 또한 이 지구상에 인류를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존재인 신의 요청에 의해 행해진 것입니다.
22. 이생을 통해 얻은 지식에 더하여, 나는 신의 배려 덕분으로 커다란 통찰과 올바른 지식을 배웠으니, 나는 그것을 신과 같이 거주하는 선생들로부터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배웠습니다.        
23. 더욱이 나는 아주 멀리 떨어진 곳들을 많이 여행하였고, 인도에서는 여러 해 동안 살았습니다. 그 곳에서 나는 위대한 구루들과 현자들인 스승들로부터 많은 지식과 수많은 비밀들을 배웠습니다.
24. 내가 이 곳에서의 임무를 완수하고 나면, 나는 신실한 제자이기도 한 동생 토마와 함께 그 곳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25. 임마누엘의 말을 듣자 장로들과 대사제들은 크게 동요되어 빌라도 앞에서 외쳤습니다.
"이 자의 참람된 말을 들으셨습니까?"  
26. 빌라도가 물었습니다.  
"그대는 저들이 그대를 얼마나 심하게 비난하는지 듣지 못하는가? 그대 자신을 정당화하고 싶지 않는가?"
27. 임마누엘이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운명 지워진 대로 나의 짐을 지고 갈뿐입니다.
28.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적대시하고 있으며 그들이 거짓으로 증언할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니 나는 이 과정에서 정의를 구하지 않겠소이다.  
29. 진실로 내가 그대에게 말합니다. 산토끼 한마리가 제 아무리 이리저리 도망을 쳐도 뒤쫓는 많은 개들은 결국 그것을 죽이고 맙니다.  
30. 또한 가장 의로운 사람은 정의를 구하지 않는 것이 사람들 사이의 통례입니다. 이는 그가 높이 존경받는 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든지 또는 얼마나 적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든지는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31. 정의는 오직 자연의 법칙들 안에서만 그 힘을 발휘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창조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32. 그러나 사람들 가운데에는 정의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정의를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지위나 부를 가지고 결정합니다.  
33. 그러므로 나는 그대에게 묻습니다. 이러한 기준 밑에서 내가 어찌 정의를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34. 빌라도가 말했습니다. "그대의 말로 판단하건대, 그대는 매우 현명하도다. 또한 그대에 게서 아무 죄도 발견할 수가 없노라.
35. 나는 그대가 방금 말한 가르침에는 의문을 가지고 있으나, 그 안에서도 역시 아무런 사악함도 찾을 수 없었도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믿는 바에 따라 축복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니라.      
36. 그러나 그대가 대사제들과 장로들의 고발에 대해 그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아무런 할 말이 없다고 하니, 나로서는 그대를 위한 아무 희망도 없노라. 왜냐하면 그들이 원하면 나는 명령을 해야 하나니, 그것을 내가 따르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니라."  
37. 임마누엘이 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시니, 이에 총독은 매우 놀랐습니다.        


임마누엘에 대한 유죄 판결        

38. 총독 빌라도는 유월절 축제 때에 죄수들 가운데, 살인이나 죽음을 초래한 죄를 지은 자를 제외하고, 백성들이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한 사람을 풀어 주는 것을 관례로 삼았습니다.  
39. 이때에 바라바라고 하는 특별한 죄수가 한 사람 있었습니다.  
40. 백성들이 모였을 때 빌라도는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들은 내가 누구를 석방해 주기를 원하는가? 범죄자 바라바인가, 아니면 지혜의 왕이요, 천사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임마누엘인가?"  
41. 그러나 그는 대사제들과 장로들이 백성들을 금과 은과 동전들로 매수하여 그들에게 바라바의 석방과 임마누엘의 죽음을 요구하도록 한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42. 그의 가르침이 백성들의 호감을 샀기 때문에 대사제들과 장로들이 이에 대한 질투와 증오로 인하여 그를 자기에게 넘겨주었음을 빌라도는 매우 잘 알고 있었습니다.  
43. 그의 아내 역시 빌라도에게 영향을 끼쳤는데, 그녀는 말했습니다.  
"이 올바른 사람을 놓고 어떤 흥정도 하지 마소서. 오늘 꿈속에서 이 사람으로 인해서 나는 크게 괴로워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의 가르침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빌라도는 임마누엘에게 유리한 쪽으로 기울어 있었습니다.  
44. 그러나 많은 외침들이 백성들 사이에서 나왔으므로 그는 다시 물었습니다.  
"내가 누구를 풀어 주랴?"  
45. 서서히 외침들이 멈추었습니다. 그러자 총독은 세 번째로 물었습니다.  
"이 둘 중에서 내가 누구를 놓아 주랴?"  
46. 백성들이 외쳤습니다. "바라바를 놓아 주소서!"        
47.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 하리라. 그러나 지혜의 왕 임마누엘이란 자는 내가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48. 백성들은 외쳤습니다.  
"그를 십자가형에 처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매다소서!"  
49. 그러나 총독은 그렇게 하기를 원치 않았으므로 매우 성이 나서 물었습니다.  
"그가 무슨 악한 짓을 하였길래 너희들이 그를 십자가에 매달기를 바라느냐?  
50. 그는 단지 새로운 교리를 가르쳤을 뿐인데, 그 때문에 그가 죽음을 당해야만 하느냐? 그렇다면 도대체 말과 생각과 견해의 자유가 어디에 있느냐?"  
51. 그러나 백성들은 더욱 크게 외쳤습니다.  
"그를 십자가에 매다소서! 십자가에 매다소서!"  
52. 그러자 빌라도는 이것이 큰 소요와 소동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며, 이 매수된 백성들을 자기가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물그릇을 가지고 오게 하여 백성들 앞에서 손을 씻으면서 말했습니다.  
53. "너희들은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기를 너희가 원하는지 알고 있도다.  
54. 그는 장로들과 대사제들의 포로이니, 그들로 하여금 그를 재판하게 하라.  
55. 나는 이 의로운 사람과 아무 관계가 없노라. 나는 그에게 발생할 일에 아무 책임이 없으니, 내 무고함을 증거하기 위해 너희들 앞에서 내 손을 씻노라."  
56. 그러나 백성들은 주먹을 내지르며 외쳤습니다.  
"그는 십자가에 매달려야 하오! 그는 십자가에 매달려야만 하오!"  
57. 그러자 빌라도는 임마누엘을 대사제들과 장로들에게 내어주고, 바라바는 백성들에게 풀어 주었습니다.  
58. 대사제들과 장로들은 임마누엘에게 채찍질을 하게하고,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를 넘겨 주었습니다.
59. 백성들은 임마누엘을 향해 비명과 고함을 지르며 저주를 하였습니다.  
60. 그러나 대사제들과 장로들은 자화자찬하기에 몰두하였으며, 그들이 꾸민 음모의 성공에 매우 흡족해 하였습니다.        


 제 30 장

임마누엘에 대한 비방, 예언의 선포, 십자가에 못박히심  

1. 총독의 군사들은 대사제들과 장로들에게 동조하여 임마누엘을 재판소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모든 군중들을 다 이끌고 갔습니다.
2. 그들은 그의 옷을 다 벗기고, 그에게 자주색 겉옷을 입혔습니다.  
3. 가시나무로 관을 만들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오른손에는 지팡이를 들린 뒤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4. "유대의 지혜의 왕이시여, 인사를 받으소서."  
5. 그리고는 그에게 침을 뱉고 손에서 지팡이를 빼앗아 머리를 때리기 시작하여 피가 온통 얼굴에 흘러 내릴 때에야 멈추었습니다.  
6. 그가 아주 처참한 모습으로 피를 흘리고 있을 때, 대사제장 가야파가 물었습니다.  
"이제 너는 무엇을 하겠느냐, 지혜의 왕이여?"  
7. 그러나 임마누엘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신 채 가만히 계셨습니다.  
8. 그들이 머리를 다시 때리니, 그는 고통 속에서 탄식하면서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옛날의 예언자들이 기록에 남긴 바대로 나는 유대의 지혜의 왕이며, 그것은 바로 정곡을 찌른 말입니다. 따라서 나는 지구상의 모든 인종을 위한 진정한 예언자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진리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기들 스스로를 시온의 아들딸이라고 부르는 혼란된 저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한 예언자는 아닙니다.
9.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대들이 나를 때리고 조롱하면 그대들 역시, 옛날부터 그대들이 노예로 삼았고 그대들과 그대의 조상들이 그들로부터 땅을 약탈해 온 바로 그 사람들에게 맞고 조롱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10. 그리고 앞으로 오백 년 내로 그대들이 이를 보상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니, 그 때에는 그대들에게 예속되었던 이 땅의 정당한 소유자들이 그대들에게 항거하여 일어나기 시작할 것이며, 먼 뒷날까지 싸우게 될 것입니다.
11. 새로운 사람이 이 땅에 예언자로 나타나 정의에 입각하여 그대들을 저주하고 핍박할 것이니, 그대들은 그대들의 피로써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할 것입니다.  
12. 이 사람은 진정한 가르침을 보존하기 위하여 특별히 강력하고 새로운 종파를 창시할 것이며, 자기 스스로를 예언자로서 인식시킬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하는 가운데 모든 시대를 통해 그대들을 핍박할 것입니다.  
13. 그대들은 그를 거짓 예언자라고 할 것이며 그를 모욕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참된 예언자이며 위대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또한 그는 장래의 모든 시대에 걸쳐 이 종족을 박해하도록 할 것입니다.
14. 그의 이름은 무하메드일 것이니, 그의 이름은 그대들의 종족들이 당하여 마땅한 공포와 비참과 죽음을 가져올 것입니다.
15.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의 이름은 그대들을 위해 피로 씌어질 것이며, 그대들을 향한 그의 노여움은 끝이 없을 것입니다.  
16. 그대들은 거짓이라고 주장할 것이지만 그는 진정한 예언자인 까닭에, 그대들의 눈에는 혼란되고 비지성적인 것으로 비칠 새로운 교리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일으킨 종파도 결국에는 그들과 그대들의 추종자들이 피비린내 나는 종말을 위한 기초를 함께 다지게 될 때에 끝나게 될 것입니다. 이는 그의 가르침이 왜곡되고 날조되어, 그릇된 종파로서 끝을 맺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7. 그가 그렇게 말할 때, 대사제들과 의회의 장로들은 분노에 불타서 그를 심하게 때렸습니다. 그는 땅에 쓰러져 신음하였습니다.  
18. 그를 때리고 조롱한 뒤에, 그들은 그의 겉옷을 벗기고 속옷만을 다시 입힌 채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끌고 갔습니다.
19. 그들은 그의 오른쪽 어깨에 무거운 나무 십자가를 지워서 본인이 사형을 당할 장소까지 그 큰 짐을 운반하도록 하였습니다.  
20. 그러나 그 십자가는 무거웠으므로 임마누엘은 그 짐 밑에서 신음하셨고, 그의 피는 땀과 섞여 피범벅이 되었습니다.  
21. 임마누엘은 힘이 다 빠져 그 무거운 십자가 아래에서 쓰러지셨습니다.  
22. 그러자 그들은 키레네 사람인 시몬이라 하는 낯선 사람이 따라오는 것을 보고, 그에게 강제로 십자가를 같이 짊어지고 가도록 하였습니다.
23. 그들은 얼마 안 있어 골고타라고 하는 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24. 임마누엘이 그 곳까지 가는 길은 대단히 힘이 들었습니다. 그는 욕설을 들어가면서 맞고 조롱을 당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25. 그들은 그에게 짐승의 쓸개즙을 섞은 포도주를 마시라고 주었습니다.  
26. 그가 그것을 맛보고 더 마시기를 원하지 않으시자, 그들은 그를 때리면서 억지로 마시 게 하였습니다.
27 그리고 그를 때리면서 강제로 십자가 위에 눕혀 놓고, 그의 손과 발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들은 관례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이런 짓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때까지는 십자가형을 받게 된 자들을 십자가에 묶었을 따름이었기 때문입니다.
28. 그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십자가를 세운 뒤, 제비뽑기를 하여 그의 옷을 자기들끼리 나누어 가졌습니다.  
29. 그들은 그 곳에 앉아서 십자가를 지켰으니, 이는 아무도 그를 십자가로부터 내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30. 임마누엘과 함께 두 명의 살인자가 십자가에 매달렸는데, 그를 사이에 두고 하나는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에 매달렸습니다.  
31. 임마누엘을 에워싸고 있던 사람들은 그를 조롱하고 비웃었습니다.  
32. 그들은 소리쳤습니다.  
"너는 지혜의 왕이니, 네 스스로를 살려내어 보라.  
33. 너는 하늘의 아들의 아들이며 위대한 능력을 가졌다고 하면서, 왜 그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못하느냐?"
34.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 그리고 대사제들과 장로들 또한 마찬가지로 그를 조롱하였습니다.
35. "네가 남들은 도왔으나, 네 자신을 돕지는 못하는구나.  
36. 네가 지혜의 왕이라 하니, 십자가에서 내려와 네 스스로를 도우라.  
37. 만일 그렇게 하면, 우리가 너와 네 가르침을 믿으리라.  
38. 이 자는 자기의 지혜와 자기가 천사 가브리엘의 아들임을 믿었도다.  
39. 그러므로 만일 이 자가 바란다면, 그의 지혜나 천사 가브리엘이 지금 그를 구원해 줄 것을 축원하노라."  
40. 그러자 그의 좌우에 매달려 있던 살인자들도 그를 조롱하고 욕하였습니다.  
41. 그때 하늘이 구름으로 뒤덮이면서 태양이 어두워지고, 큰 폭풍우가 대지를 가로질러 쏟아졌습니다. 그것은 연중의 그 시기에 흔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다만 이따금씩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42. 태양이 구름을 뚫고 다시 나타나기까지 세 시간동안, 폭풍우는 엄청나게 몰아쳤습니다.  
43. 그때 임마누엘이 소리 치셨습니다.  
"목이 마르오! 마실 것을 좀 주시오."  
44. 그러자 대사제들 가운데에서 한 사람이 해면을 가지고 와서 식초에 담갔다가 장대의 끝에 얹어 그가 마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45. 나머지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는 그를 나무라며 말했습니다.  
"멈추시오! 그에게 마실 것을 더 이상 주지 마시오. 그가 이를 얼마나 견디는지 지켜 봅시다."  
46. 오호라, 이때 최후의 엄청난 천둥소리가 울리면서 폭풍우가 가라앉았으니, 온 대지가 떨었고 지구가 흔들렸습니다.  
47. 그 거대한 천둥소리가 온 천지를 뒤흔드는 것과 동시에, 임마누엘이 다시 무어라고 소리를 지르셨으나, 아무도 이를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는 그의 말소리가 혼란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48. 그러자 그의 머리가 앞으로 숙여졌고, 그는 임사 상태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49. 병사 하나가 창을 들어 임마누엘의 옆구리를 찔러 보았습니다. 이는 그가 죽었는지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50. 물과 섞인 피가 그 상처로부터 흘러 나왔습니다. 이는 사람이 죽었거나 임사 상태에 있을 때 그러한 것입니다.  
51. 그 병사는 임마누엘이 죽었다고 생각하였고, 따라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알렸습니다.  
52. 사람들은 모두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형에 처해진 사람이 이토록 빨리 죽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53. 그러나 병사가 그렇게 말했으므로, 그들은 그를 믿고 떠나 가버렸습니다.  
54. 사람들 중에는 또한 많은 여인들과 멀리서부터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임마누엘을 따르던 사람들이었고, 그를 섬기며 갈릴레아에서부터 따라왔기 때문입니다.  
55. 그들 중에는 임마누엘의 어머니인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56. 병사들이 떠난 뒤에 그들은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들은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슬피 울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또한 임마누엘이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57. 그들 가운데에 임마누엘을 따르던 사람인 아리마테아의 요셉이 있었습니다.
58. 그는 얼마 안 있어 임마누엘이 단지 임사 상태에 빠졌을 뿐임을 알아채었으나, 아무에 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장사        

59. 그는 재빨리 고을로 돌아가 빌라도에게 가서 임마누엘을 장사 지낼 수 있게 시신을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60. 빌라도는 임마누엘을 요셉에게 넘겨주도록 명령하였습니다.  
61. 많은 사람들이 그와 함께 가서 임마누엘을 십자가에서 내렸습니다. 요셉은 임마누엘의 형상을 뜨기 위해 미리 칠을 해놓은 깨끗한 아마포로 그의 몸을 쌌습니다.  
62. 아리마테아의 요셉은 임마누엘을 즉시 예루살렘으로 옮겨다가 성 밖에 있는 자기의 무덤, 곧 장차 자기가 죽었을 때를 위해 바위를 깎아서 만든 무덤에 그를 안치하였습니다.
63. 그는 큰 돌을 굴려다가 무덤 입구를 막아놓고, 임마누엘을 돌보기 위해 약품 몇 가지를 구하러 갔습니다.
64. 병사들과 임마누엘의 어머니 마리아는 아무도 시신을 훔쳐가지 못하도록 무덤 입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65. 아리마테아의 요셉은 인도에서 와 있던 임마누엘의 친구들을 찾아서 함께 무덤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심복들과 병사들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은 두 번째 입구인 비밀 통로를 통해 무덤 안으로 들어갔고, 그 속에서 사흘 밤낮 동안 임마누엘을 간호하였습니다. 이리하여 그는 곧 건강이 많이 좋아졌으며, 그의 기력도 회복되었습니다.
66. 반대편에 있는 그 무덤의 입구는 병사들에 의해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대사제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가서 다음과 같이 말했기 때문입니다.  
67. "총독이시여, 우리는 이 미친 자가 살아 있었을 때 사람들에게 한 말, 곧 '나는 사흘 뒤에 다시 깨어나 일어날 것이오. 이는 내가 완전히 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한 것을 검토해 보았습니다.  
68. 그가 정말로 죽었다는 것은 병사를 통해 확인이 되었으니, 그의 무덤을 지키도록 해 주셔서 어느 누구도 그의 시체를 도적질한 뒤에, '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에서 결국 살아났노라' 하고 말하지 못하게 하여 주십시오
69. 그러므로 사흘 동안 그의 무덤을 지키도록 명령하셔서, 마지막의 속임수가 처음 것보다 더 심하지 않게 하소서."  
70. 빌라도가 말했습니다.  
"내 병사들을 무덤을 지키도록 데리고 가라. 가서 가능한 한 무덤을 지키라."  
71. 병사들은 가서 무덤을 지켰고, 무덤 입구의 돌을 봉인하였습니다.  
72. 그러나 그들은 그 무덤의 비밀을 알지 못하였으니, 말하자면 그 무덤에는 두 개의 출입구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임마누엘을 돕는 사람들은 그들의 눈에 띄지 않고 그에게 가서 고약과 약초로 그를 치료할 수 있었고, 사흘이 되던 날에 이르러서는 충분히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그가 회복되었습니다.

 

 제 31 장        
        
무덤에서 탈출하신 임마누엘
        
1. 유월절 다음에 돌아오는 주일의 첫날이 되었습니다. 이 날은 바로 임마누엘 자신이 미리 말한 대로라면 임사 상태로부터 다시 살아나게 될 그 사흘 낮과 사흘 밤이 지난 날이었습니다.  
2. 오호라, 공중으로부터 커다란 천둥이 치더니, 번쩍이는 빛 하나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무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착륙하였습니다.
3. 그러자 그 빛으로부터 한 수호 천사가 나왔는데, 그는 마치 번개처럼 신속하게 나타났고 그의 옷은 눈처럼 희었습니다.  
4. 그가 무덤으로 다가가자, 병사들은 그를 두려워하여 길을 비켰습니다.  
5. 그가 손을 드니 손에서 밝은 빛이 나와 병사들을 하나씩 쳤습니다.  
6. 그들은 땅에 쓰러져서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7. 수호 천사는 무덤으로 가서 입구에서 돌을 굴려 치워 버리면서, 거기에 있던 임마누엘의 어머니인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에게 말했습니다.  
8. "두려워하지 마시오. 나는 그대들이 십자가에 매달렸던 임마누엘을 찾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9. 그러나 그는 여기에 있지 않고 그가 말한 대로 살아 있습니다. 이리 와서 그가 누웠던 곳을 보시오.
10. 그대들은 빨리 가서 제자들에게 그가 임사 상태에서 살아나셨음을 말해 주시오.  
11. 또한 그들에게 그가 갈릴레아로 앞서 가실 것이며, 그 곳에서 그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것도 말해 주시오. 자, 나는 그대들에게 전했습니다."  
12. 그러자 마리아가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죽었으며 여기에 누워 있습니다. 어떻게 그가 살아날 수 있습니까?"  
13. 수호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그대는 왜 살아 있는 사람을 죽은 사람들 사이에서 찾으시오?  
14. 지금 가서 이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시오. 그러나 조심하여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마시오."
15. 수호 천사는 밝은 빛으로 가더니 그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내 커다란 천등 소리가 그로부터 다시 나면서, 그 빛은 공중으로 떠올라 하늘로 쏜살같이 곧바로 날아갔습니다.
16. 임마누엘의 어머니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는 무덤을 떠나 길을 갔습니다.  
17. 한편 병사들은 마비 상태에서 회복되자 매우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 안으로 들어가 무덤에서 일어난 일을 퍼뜨렸습니다.  
18. 그들은 또한 대사제들 및 장로들과 함께 비밀 회의를 열어, 백성들에게 무엇이라고 말해야 할지를 결정하고자 하였습니다.  
19. 대사제들과 장로들은 그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백성들에게는 그대들이 자고 있을 때 임마누엘의 제자들이 와서 그의 시신을 훔쳐 갔다고 말하시오."
20. 병사들은 돈을 받고 그들이 시킨 대로 하였습니다.  
21. 한편 임마누엘의 어머니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수호 천사로부터 지시를 받은 대로 하였습니다.  
22. 그런데 수호 천사 하나가 도중에 그들을 다시 만나 말했습니다. "그대들이 지시받은 것을 기억하시오. 사람들에게 말할 때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23.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수호 천사에게 가까이 갔는데, 그는 빛이 나는 하얀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의 손을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24. 그러나 그는 그녀로부터 물러나며 말했습니다.  
"나를 건드리지 마시오. 나는 당신들과 다른 인류입니다. 그리고 내 옷은 이 세상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25. 만일 당신이 나를 만지면, 당신은 죽을 것이고 불에 타서 소멸될 것입니다.  
26. 내게서 물러가서 그대들이 지시받은 대로 하시오."  
27. 그리하여 그들은 떠나가서, 베드로와 다른 제자를 만나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말해 주었습니다.
28. 베드로와 다른 제자 하나가 무덤으로 갔는데, 그 다른 제자가 먼저 그 곳에 도착했습니다.  
29.무덤 안을 들여다보다가 그는 바닥에 단정하게 놓여 있는 임마누엘의 수의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30. 베드로도 무덤에 도착하였는데, 그는 무덤 안으로 들어가 다른 제자와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31. 수의는 조심스럽게 개어져 땅 위에 놓여 있었고, 임마누엘의 이마에 놓여 있었던 땀수건은 한 특정한 지점에 놓여 있었는데, 그와 함께 베드로가 전혀 본 적이 없어서 그에게는 낯선 고약과 약초들과 특이한 형태의 진흙이 함께 있었습니다.        


임마누엘과 제자들의 상봉
        
32. 같은 날 저녁에 제자들은 예루살렘 성안의 아론의 집에 있는 방에서 모였는데, 그 곳은 유월절 전날 임마누엘과 함께 마지막으로 음식을 먹었던 곳이었습니다.  
33. 그들이 그날 낮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오호라, 문이 열리면서 그들이 전에 본 적이 없는 낯선 사람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34. 그들은 그 자가 자기들을 염탐하려는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하나인 줄 알고 겁을 먹었습니다.
35. 그러나 그 때 낯선 사람이 말했습니다. "평화가 그대들과 함께 하기를." 그리고 그가 얼굴에서 천을 걷어 내자, 그들은 그가 임마누엘임을 알았습니다.  
36. 그는 그러면서 그들에게 자신의 두 손과 옆구리, 그리고 두 발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들은 그의 상처들을 보았으며, 그가 그들 가운데에 계신 것을 행복해 하였습니다.  
37. 그러나 토마는 유령이 자기 앞에 서 있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내가 만일 당신의 상처들을 만져볼 수 있다면, 그대가 유령이 아님을 믿겠습니다."  
38. 임마누엘이 그에게 말씀하였습니다.  
"손으로 만져 보아라. 그러면 그대, 마음이 소심한 자가 진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39. 토마는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상처를 만져보고 나서 말했습니다.  
"정말로, 당신이시군요."  
40. 그러자 임마누엘은 떠나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돌아온 것을 비밀로 하시오. 내가 살아 있음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게 하시오."  
41. 그 다음날 제자들은 갈릴레아로 가서 이 반가운 소식을 임마누엘을 따르던 사람들에 게 전하기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42. 한편 임마누엘을 따르던 다른 사람들이 길을 가고 있을 때, 한 나그네가 그들과 합류하여 같이 갔습니다.
43. 그들은 슬퍼하면서 임마누엘이 십자가 위에서 어떻게 죽음을 강요당해야 했는지에 대해 자기네들끼리 말했습니다.  
44. 이때 그 낯선 나그네가 물었습니다. "그대들은 왜 슬퍼하시오?" 그들은 자기들이 슬퍼하는 이유를 말해 주었습니다.  
45. 그러나 그가 말했습니다.  
"그대들 그토록 믿음이 작은 사람들이여, 임마누엘은 자신이 사흘 뒤에 임사 상태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6. 그리고 그가 말한 대로 되었소이다."  
47. 그가 말을 마친 뒤 얼굴을 가렸던 천을 걷으니 그들은 그가 임마누엘임을 알아 보았습니다.
48. 그러나 그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으신 채 얼굴을 다시 가리고는 그들로부터 떠나 가셨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49. 임마누엘이 사라진 지 오랜 뒤에, 제자들이 티베리아 호수에서 고기를 잡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50. 그들은 밤새도록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고 새벽녘이 되자 몹시 지쳤습니다.  
51. 그들이 호숫가에 닿았을 때 어떤 낯선 사람이 서 있다가 물었습니다.  
"그대들에게 먹을 것이 있습니까? 내가 몹시 시장합니다."  
52. 그들은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우리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53. 그러자 그 낯선 이가 말했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 쪽으로 던져 보시오. 많은 고기를 건질 것입니다."  
54. 제자들은 그가 하는 말에 놀라면서 그물을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오호라, 걸린 고기들이 너무 많아 그들이 그물을 끌어 올리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55. 그들은 호숫가로 올라와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낯선 이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배가 고팠기 때문입니다.  
56. 낯선 이가 얼굴을 드러내시니, 보라, 그는 임마누엘이었습니다.  
57. 그들이 먹으면서 기뻐하는 동안에 그는 말씀하셨습니다.  
"갈릴레아에 있는 이러 이러한 산으로 가시오. 그 곳에서 내가 합류하리니, 이는 우리가 함께 하는 시간이 다 되었으므로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제 32 장        

임마누엘의 작별        

1. 제자들은 임마누엘이 말씀하신 산으로 갔습니다.  
2. 그들이 거기에 모였을 때,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들으시오, 내가 마지막으로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러면 나는 떠날 것이니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3. 나의 길이 나를 인도로 이끌고 있습니다. 그 곳에도 또한 이 인종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 곳에서 살기 위해 이 땅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4. 나의 사명이 나를 그들과 그 곳에서 태어난 사람들에게 이끌고 있습니다.  
5. 그리로 가는 길은 매우 멉니다. 이는 내가 나의 예전의 가르침과 새롭게 베풀어야 하는 가르침들을, 아직도 여기서부터 북쪽에 있는 대혹해 연안의 나라들과 같은 많은 나라들에게 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6. 떠나기 전에 나는 그대들에게 내 가르침의 마지막 지침을 주고자 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7. "만일 창조의 법칙에 따라서 산다면, 사람들은 진리 안에서 바르게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종적인 목표는 이것입니다.
8. 사람이 가진 모든 인간적인 요소는 죽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창조적인 것은 죽지 않고 계속 일어나서 창조를 포옹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9. 저 우주를 창조가 영원히 살고 계시는 곳으로 생각하십시오.  
10. 사람들이 소유한 모든 요소는 창조 안에 근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모두 창조에게 귀속됩니다.  
11.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 영적인 삶들을 바꾸고 완전하게 하여야만 하나니, 그럼으로써 그 영혼이 창조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12.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지 창조의 존재를 염두에 두고 행하여야만 합니다.
13. 그러나 진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오직 진리의 가치를 반감시키기 때문입니다.  
14.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의식과 영혼의 진보를 우선적으로 지켜보아야 합니다. 이는 그들 내부에서 창조적인 조화를 이룩하기 위한 것입니다.  
15. 사람들을 지배하는 어두움 가운데 무지와 지혜의 결여보다 더 큰 어두움은 없습니다.
16. 인간성의 위대한 승리는 창조적인 영혼을 거역하는 힘을 하나씩 파괴하고 제거하는 데서 이루어집니다. 그럼으로써 창조적인 영혼이 승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17. 사람들은 선과 악을 판단하고, 사물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계발해야만 합니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지혜로워지고 올바르게 되며 법칙들을 따를 수 있게 됩니다.
18. 무엇이 실상이며 허상인지,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이며 무가치한 것인지, 또한 무엇이 창조로부터 온 것이며 그렇지 않은 것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9. 사람들은 우주적으로 일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창조와 일체가 될 수 있습니다.  
20. 그대들의 삶을 자연의 법칙과 일치가 되도록 만드십시오. 그리하면 그대들은 창조의 법칙에 따라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21. 사람들이 겪는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사람들의 내부에 존재하면서 모든 사악한 것들을 정복하고자 하는 창조의 힘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더 큽니다.  
22. 만일 사람들이 오직 인간으로서 그들의 의식 안에서만 산다고 하면, 그들은 자신들의 영혼들과 창조로부터, 따라서 창조의 법칙들로부터 도달하기 어려울 정도로 멀어지게 됩니다.  
23. 창조의 법칙들에 대한사람들의 헌신이 크면 클수록 그들 내면의 평화는 더욱 심오해질 것입니다.
24. 사람의 행복은 진리를 구하고 발견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지식과 지혜를 쌓게 되며, 창조와 화합하여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5.오직 인간의 삶의 조건들을 통해서만, 사람은 의식과 영혼 속에 있는 창조적인 힘을 계발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26. 사람은 매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과 능력들을 펼치기 위한 노력을 함으로써 그것들을 활용할 때만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27. 사람이 창조와 일체가 되지 않는 한, 그는 결코 죽음이나 임사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니, 이는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창조의 완전성과 통일성을 완전히 인식할 수 있을 때에만 서서히 탁월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28. 사람은 본능과 충동에 따라 움직이기를 멈추고, 지혜와 지식에 따라서 살아야만 합니다. 그럼으로써 법칙과 계명에 따라 올바르게 살 수 있습니다.  
29. 사람은 한계라고 하는 숲 속에서 길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의식을 확대시키고 지식과 논리를 구하고 발견하여 그로부터 지혜를 배워야만 합니다.  
30. 그럼으로써 그는 삶의 목표에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으며, 모든 사물 속에서 창조적인 원리를 인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31. 그가 깨어 있으면 무수한 제약의 숲 속에서도 지식과 논리라고 하는 수천 개의 불빛이 길을 제대로 걸을 수 있도록 인도할 것입니다.
32. 만일 사람이 완전을 위하여 진지하게 노력한다면, 필요한 모든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33. 법칙은 제한되지 않은 기준 안에서 진리를 찾고 그로부터 지혜를 배우기를 기꺼워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합니다.  
34. 사람들이 자신의 내부에 있는 가능한 모든 차원에 완전히 숙달하고 영적인 능력을 더욱 더 높이 계발하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완벽하게 하는 한 그렇습니다.  
35. 사람은 육체적인 고난에 집착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영혼의 실재와 창조의 존재를 깊이 인식하면서 살아야만 합니다.  
36. 사람들 속에는 끊임없는 불안정이 있습니다. 이는 그들이 창조가 그들의 운명이며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하는 예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7. 아무리 사람이 위대하고 지혜롭고 또 선하다고 하여도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더 위대하고 더 지혜로우며 더 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8. 사랑, 평화, 그리고 기쁨에는 아무런 한계도 있을 수 없습니다. 현재라고 하는 것은 끊임없이 극복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39.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무한하고 영속적이며 오류가 없는 사랑이란, 조건이 없으며 순수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불결하고 사악한 모든 것을 그 자체의 불로써 태워 버릴 것입니다.
40. 왜냐하면 바로 그러한 사랑이 태초 이래로 인간들에게 예정된 창조와 그 법칙들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41. 이것이 인간성의 마지막 목표이므로, 사람들은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하고 필연코 이루어지게 될 이 사랑을 돌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람들의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42. "그러나 사람들이 아직 이 가르침 안에 있는 지혜를 깨닫지 못하고 있으므로, 지상의 모든 곳에서 이 가르침이 왜곡되고 있습니다.  
43. 사람들은 무지한 가운데 이 가르침을 온갖 방법과 형태로 왜곡하기 때문에, 가르침이 흩어져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44. 그러나 이천 년 내로 그것은 다시 새롭게, 또 왜곡되지 않은 상태로 가르쳐질 것입니다. 그때에는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되고 지식을 갖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때는 바로 대변동을 예언하는 새 시대가 될 것입니다.
45. 그 새로운 시대의 사람들은 위대한 혁명가들일 것이라는 것을 별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선택된 몇 사람들이 나의 가르침을 새롭게 선포할 것이며 , 또한 큰 용기를 가지고 변조함이 없이 전파할 것입니다."
46. 그러나 지금 그대들은 가서 내 가르침을 위한 길을 예비하고 모든 사람들을 제자로 삼으시오.
47. 그렇지만 그릇된 가르침을 경계하십시오. 그대들 가운데 몇 사람은 그 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므로 그대들의 무지로 인해 그릇된 가르침을 야기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48. 사람들에게 내가 그대들에게 지시한 이 모든 것을 따르도록 가르치십시오. 그럼으로써 그대들이 내 가르침을 왜곡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49. 그가 그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시고 나자, 하늘로부터 천둥치는 소리가 나더니 굉장히 밝은 빛 하나가 내려 왔습니다.  
50. 그 빛은 그들에게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착륙했으며, 햇빛 속에서 금속성의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51. 임마누엘은 더 이상 말씀하지 않으신 채 금속성의 빛으로 가셔서 그 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52. 그러자 그 주위에 아지랑이가 한 무리 끼었습니다. 다시 한 번 천둥 소리가 나더니 그 빛은 하늘 속으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53. 제자들은 은밀히 예루살렘으로 되돌아 와서 그들의 동료들에게 일어난 일을 알렸습니다.


 제 33 장        

다마스커스의 임마누엘

1. 임마누엘은 그 커다란 빛에 의해 시리아에 내려지셨고,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은 채로 이 년 동안 다마스커스에서 사셨습니다.
2. 그리고 나서 그는 갈릴레아로 사람을 보내어 동생 토마와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을 찾으셨습니다.  
3. 그들이 임마누엘을 찾아 오기까지는 두 달이 걸렸는데, 또한 좋지 않은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4. 토마가 말했습니다.  
"제자들이 당신을 신의 아들이라 하는 동시에 창조와 동등하다고 당신을 욕되게 하며, 가르침을 엄청나게 변조하였습니다.  
5. 대사제들과 장로들은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박해하고 있으며, 그들을 잡으면 돌로 쳐 죽입니다.
6.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토마는 달아났는데, 대상들과 함께 인도로 떠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7. 또한 대단한 적이 당신에게 하나 나타났는데, 그의 이름은 사울입니다  
8. 그는 분노의 불길을 내뿜으면서 제자들과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고 다닙니다.  
9. 그는 전국에 있는 회당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당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을 발견하는 대로 묶어서 예루살렘으로 압송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10. 붙잡히는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유죄 선고를 받고 사형에 처해질 것입니다."  
11. 그러나 임마누엘이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사울이 그의 사악한 생각을 고쳐 먹을 때가 곧 올 것이니라.        
12. 그는 너와 유다 이스카리옷을 잡기 위하여 여기 다마스커스로 이미 오고 있는 중이니, 그대들을 잡아서 족쇄를 채워 예루살렘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이니라.
13. 그러나 나는 그가 다마스커스에 도달하기 전에 그를 대면하리라. 그는 내가 죽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유령을 보고 있는 줄로 착각할 것이니라."  
14. 그리고 나서 임마누엘은 한 친구를 찾아 나서셨는데, 그 사람은 폭약과 고약, 그리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액체들을 그에게 구해 줄 것이었습니다.  
15. 이런 것들을 다 갖춘 뒤, 그는 고을을 출발하여 갈릴레아로 가는 길을 혼자서 떠나셨습니다.
16. 다마스커스에서 하룻길을 가신 뒤에, 그는 바위들 사이에서 기다리면서 폭죽을 제조하셨습니다.
17. 밤이 되자 그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오는 것을 보았는데, 그 중에 그의 제자들을 박해하는 사울이 있는 것을 발견하셨습니다.  
18. 그들이 가까이 오자, 임마누엘은 불을 켜서 준비해 놓았던 폭죽에 던져 넣었습니다. 폭죽은 엄청난 빛을 발하여 그들의 눈을 멀게 하였습니다.  
19. 임마누엘이 그 빛을 발하는 폭죽을 계속하여 찔러대었습니다. 엄청난 번개들, 별들, 그리고 불덩이들이 하늘로 치솟고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천둥 같은 폭발음과 쉬잇 쉬잇 소리를 쉴 새 없이 내니, 이는 마치 거대한 용과 뱀들이 내는 소리 같았습니다.  
20. 그 뇌성벽력이 가라앉으면서 쉬잇 쉬잇 하는 소리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눈을 멀게 하는 번개와 오색찬란한 불꽃들도 잠잠해졌습니다. 그러나 코를 찌르는 연기는 아직도 공중에 자욱하였기 때문에 그 무리들은 기침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21. 그러자 임마누엘이 외치셨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너는 왜 내 제자들을 박해하느냐?"  
22.그러자 사울은 겁에 질려 땅에 엎드려서 울부짖었습니다.  
"내게 이같이 말하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23. 임마누엘이 답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증오하여 내 제자들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박해하고자 하는 임마누엘이니라.  
24. 일어나거라. 성안으로 가서 네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라."
25. 사울이 몹시 겁을 내며 말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십자가에 매달렸던 사람입니다. 그러니, 당신은 죽었고 유령이 되어 내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26. 임마누엘은 대답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그 곳을 떠나 다마스커스로 향해 가셨습니다.  
27. 그러나 사울과 동료들은 두려움으로 얼어붙어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 역시 자기들이 유령을 만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8. 사울은 땅에서 몸을 일으키면서 눈을 떴습니다. 그러나 임마누엘이 일으킨 밝은 빛으로 눈이 일시적으로 멀어 버렸기 때문에 그는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29. 동료들은 그의 손을 잡아서 다마스커스로 인도했습니다.  
30. 그리고 사흘 동안 그는 아무것도 보거나 먹거나 마시지 못하였습니다.  
31. 임마누엘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사울에게 와서 임마누엘의 가르침을 가르쳤습니다. 그는 서서히 그것을 이해하였습니다.  
32. 그러나 그 바위들 근처의 사건으로 인해 그의 의식이 다소 착란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는 많은 것을 잘못 알아들었고 말도 두서가 없이 하였습니다.
33. 그는 의식이 다소 황폐해진 상태인 채로 그곳을 떠나가서, 사람들에게 논리에 맞지 않게 전파를 하였습니다.  
34. 임마누엘은 다마스커스에서 다시 삼십 일 동안 머무시면서 그가 곧 그 나라를 떠나 인도로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을 내었습니다.  
35.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나자렛으로부터 그를 찾아 와서, 임마누엘과 동생 토마와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과 함께 인도로 가는 여정에 올랐습니다.  
36. 그리고 임마누엘은 다시 설교를 시작하셨으니, 길에서든지 가다가 도착하게 되는 어느 정착지에서든지를 막론하고 사람들을 보시면 가르치셨습니다.  
37. 그의 능력은 새로웠으며 가르침에는 이전보다 한층 더 힘이 들어 있었습니다.        


 제 34 장
        
창조에 대한 가르침        

1. 임마누엘이 권위 있게 말씀하셨습니다.  
"들으시오, 창조는 인류 위에, 신 위에, 그리고 만물 위에 존재하십니다.  
2. 창조가 인간에게는 완전한 것으로 보이나, 실제는 그렇지가 않소이다.  
3. 창조는 영(靈)이며 따라서 살아 있기 때문에, 창조 또한 자기 자신을 영속적으로 완전하게 해야만 합니다.  
4. 그러나 창조는 그 자체 내에서 하나이기 때문에, 그것은 오직 사람들 속에서 사는 새로운 영혼을 창조하고 생성시켜서 그들을 고무하여 배우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창조도 이들 영혼의 배움을 통하여 진보해 나가며 또한 스스로를 완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5. 새롭게 생성된 영혼은 창조 그 자체의 한부분이기는 하지만, 아직 모든 자세한 점에서는 무지합니다.
6. 새로운 영혼 하나가 창조되었을 때, 그것은 모든 면에서 아직 무지하기 때문에 사람의 육체 속에서 살면서 배우기를 시작합니다.  
7. 사람들은 이 무지한 영혼을 어리석다고 생각하며, 그런 사람들을 보고 정신이 박약하다고 말합니다.  
8.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단지 무지하여서 지식과 지혜가 결여되어 있는 것뿐입니다.
9. 그러므로 사람들은, 이런 영혼들이 그 사람 안에서 한 삶을 살면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10. 이 영혼이 저승으로 가게 되면, 그것은 더 이상 처음 생성되었을 때처럼 무지하지 않습니다.
11. 그 영혼은 다시 이 세상으로 돌아와서 한 인간으로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더 이상 처음 태어났을 때처럼 무지하지 않습니다.
12. 다시 그 영혼은 더 많은 지식과 새로운 지혜를 배우고 쌓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것은 점점 더 무지로부터 탈출을 하는 것입니다.  
13. 많은 새롭게 된 삶들을 거치고 나면 이 영혼도 정상적이며 정신이 온전한 것으로 보이 게 될 때가 옵니다.
14. 그러나 이것이 그 영혼의 마지막이나 완성은 아닙니다. 깨달을 줄 알게 된 영혼은 이제부터 가장 커다란 지혜를 찾기 때문입니다.  
15. 인간은 자신의 창조성을 펼치는 정도까지 스스로를 완전케 함으로써, 마침내 창조와 하나가 됩니다. 이것이 애초부터 인간이 가야 하는 운명입니다.  
16. 이런 방식으로 창조는 새로운 영혼을 낳아서, 그것이 인간의 육체를 통해 독자적으로 완전하게 되는 것을 허용하며, 그 완전해진 영혼이 창조에 게 돌아와서 창조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창조는 스스로를 완전케 합니다. 왜냐하면 창조는 자체 내에 그로 하여금 그렇게 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7. 진실로 내가 말합니다. 창조가 새로운 영혼들을 창조하는 것을 중지하여 스스로 성장하기를 멈추는 때는 결코 오지 않을 것입니다.
18. 창조도 역시 휴식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그가 창조 행위를 하지 않을 때는, 살아 있는 다른 모든 생명체들과 마찬가지로 수면을 취합니다.  
19. 사람의 생활이 밤과 낮으로, 그리고 일과 휴식으로 나뉘어 있는 것처럼, 창조 또한 일하는 기간과 휴식을 취하는 기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20. 그렇지만 그 기간은 인간들의 기간과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그것의 법칙은 영혼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21. 인간의 법칙들은 물질적인 생명의 법칙들입니다.  
22. 물질적인 생명은 제한되어 있지만, 영혼의 생명은 영원히 지속되며 그 끝이 없는 것입니다.
23. 창조는 '원 존속'과 '원 창조' 법칙들의 적용을 받습니다. 이 '원 존속'과 '원 창조'야말로 절대 가운데 절대이며 만물의 시작과 무한이며, 그 자체로부터 창조된 것입니다.  
24. 그것의 비밀은 헤아릴 수가 없으며 '일곱'이라는 숫자에 근거를 두고 있어서 일곱의 배수로 계산이 됩니다.  
25. 이것은 인간이 오직 완전해졌을 때에만 풀 수 있는 비밀들과 법칙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26. 그러나 생명의 법칙이 지혜로운 사람들에게는 감추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그러므로 그들은 그것들을 깨달을 수 있고 또한 따를 수 있는 것입니다.
27. 지혜로운 사람이 '원 창조'의 법칙이 '일곱'수에 근거한 계산 안의 모든 곳에 들어 있음을 이해하게 되면, 그들은 창조 역시 '일곱'의 배수로 계산될 수 있는 창조의 시간과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는 지식을 얻고 소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28. 창조는 '커다란 일곱 기간' 동안 선잠을 잤습니다. 그러므로 그동안에는 아무것도, 심지어는 우주조차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29. 창조는 오직 잠을 잤을 뿐 생명체 또는 어떤 것도 생성하지 않았습니다.  
30. 그러나 일곱 기간의 일곱 배 동안, 곧 '커다란 일곱 기간' 동안 잠을 잔 뒤에 창조는 잠에서 깨어나 모든 것을 창조하기 시작했습니다.  
31. 그 '커다란 일곱 기간'동안의 선잠에서 깨어난 뒤, 창조는 이제 모든 것을 일곱 기간의 일곱 배인 '커다란 일곱 기간' 동안 또 창조합니다. 이것은 다시 그것이 휴식을 필요로 하여 다시 또 '커다란 일곱 기간' 동안 잠을 자게 될 때까지 계속 됩니다.  
32. 그것이 다시 쉬며 잠을 자기 때문에 그 휴식 기간 동안에는 창조 자체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33. 거기에는 어떤 생명체도, 다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34. 그 '커다란 일곱 기간' 동안에는 오직 창조만이 존재할 것이니, 이는 그것이 다시 깨어나서 새로운 생명체들과 다른 모든 것들을 창조해 내기까지 휴식을 취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35. 창조는 그 자체 내에서 하나인 까닭에, 살아 있거나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창조 안에서 하나가 될 것입니다.  
36. 이것이 모든 인간과 동식물들, 그리고 모든 생명이 그들 안에서 하나임을 입증하는 창조의 법칙입니다.  
37. 만일 어떤 사람이 만물은 둘 또는 셋이라고 믿는다면 그는 틀린 것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38. 어떤 사람이 둘 또는 셋이라고 믿는 것은 어느 것이든지 실제로는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은 둘 또는 셋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어야 합니다.
39. 사람 안에 있는 영혼은 창조의 한 부분이므로, 그것은 창조와 더불어 하나입니다. 따라서 그것들은 둘이 아닙니다.
40. 육신 또한 다른 형태와 물질로 나타난 영혼의 한부분입니다. 그러니, 그것은 영혼과 하나입니다. 따라서 영혼과 육신은 둘이 아닙니다.
41. 이 가르침은, 어쨌거나 일원성만이 존재할 뿐, 어떤 다른 형태로든지 이원성이나 삼원성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42. 만일 사람들에게 어떤 것이 이원성 또는 삼원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 그들은 속임수의 희생이 된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단지 인간의 지식에 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3. 그러나 그들이 영혼의 지식에 따라 행동한다면, 그들은 법칙에 의거한 논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44. 오직 인간의 사고만이 틀릴 수 있을 뿐, 창조의 법칙들은 틀릴 수가 없습니다.  
45. 그것이 바로 모든 것은 일원성으로부터 출발한다고 하는 이유이며, 이원성은 단지 사람들이 그들의 제한된 사고 속에서 진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능해 보이는 것이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46. 모든 것은 일원성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것이 그로부터 나왔으므로, 어떤 이원성이나 삼원성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창조의 법칙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47.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 둘을 하나로 만들어야 하며, 창조의 법칙에 따라서 생각하고 행동하여야 합니다.  
48. 사람은 오직 무지한 가운데에서 이원성을 조작해 내고, 이로써 창조의 법칙을 위반합니다.  
49. 사람이 모든 것을 일원성으로 배치하여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었을 때에는, 그가 산을 보고 '옆으로 비키라' 하면 산이 움직일 것입니다.  
50. 모든 것이 창조 안에서, 또 그 법칙과 생명체들, 그리고 물질들 안에서 하나이므로 창조에게는 오류가 없습니다.
51. 어떤 지혜로운 사람이 모든 것은 언제나 둘이 있다고 말할 때, 그는 그것이 그 둘이 자체 내에서 하나이며 합해서도 하나라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52. 사물은 단지 겉으로 보기에만 둘입니다. 이는 그 자체 내에서 또한 합하였을 때에는 그것이 항상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53. 따라서 악은 그 자체로 하나이니, 그것이 또한 그 자체로 선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선은 그 자체로 하나이니, 그것은 또한 그 자체로 악이기 때문입니다.
54. 선과 악은 따로 떨어져서도 하나이며 일원성이기 때문에, 그들은 합해서도 하나이며 일원성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창조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55. 따라서 결론은 외관상으로는 두 개로 구분이 되더라도 그것은 모두 그 자체로 하나이며, 합쳐서도 하나라는 것입니다.
56. 사람들이 만일 삼원성 역시 존재한다고 말할 때에는, 그들의 의식이 어떤 종류의 종파나 잘못된 가르침, 또는 변조된 사고로 인해 혼란에 빠진 것입니다.
57. 한 개체는 항상 그들 속에서는 하나인 두 부분으로 이루어집니다.
58. 인간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한 개체인 까닭에, 영혼은 그 두 부분 가운데의 한 개체입니다. 그러나 영혼과육신은 둘 다 자체 내에서 하나이며 합해서도 하나입니다.  
59. 육신은 영혼 없이 살 수 없고 또한 반대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영혼과 육신이 외관상으로는 둘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60. 영혼도 같은 법칙에 따라 삽니다. 그 자체로 그것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각 부분 내에서는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그 자체로 하나입니다.
61. 영혼의 두 부분이란 지혜와 힘입니다.  
62. 지혜가 없으면 영혼의 능력은 활용될 수가 없으며, 또한 어떤 지혜도 영혼의 능력이 없이는 나타날 수 없습니다.  
63. 따라서 모든 것에는 항상 자체 속에서 하나인 두 개의 사물이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이원성이 아닌 일원성 속에서 하나됨이 있는 것입니다.  
64. 법칙은 '인간들이란 그 자체로 하나이며 합해서도 하나인 두 개의 동등한 부분으로 스스로를 이루고 있는 개체들이다'라고 말합니다.
65. 그렇지만 육신과 영혼은 각각 그 자체로 독립된 개체이면서, 인간을 구성하는 동등한 두 부분인 것입니다.
66. 율법학자들이 인간은 어떤 삼원성 속에서 살고 있다고 가르칠 때, 이 가르침은 틀리고 변조된 것이니, 왜냐하면 그들이 창조의 법칙에 따라서 가르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 35 장        

임마누엘을 둘러싼 종파들

1. 임마누엘과 그의 어머니 마리아와 동생 토마, 그리고 제자인 유다 이스카리옷은 북쪽의 바다 근처에 있는 도시들을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는 아주 오랜 옛날에 호전적인 여인들이 살았으나, 이제는 평화를 사랑하는 그들의 후손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2. 임마누엘은 그의 지식에 따라 그들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전파하였으나, 그들이 그를 죽이려 했기 때문에, 일행은 달아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3. 그들이 추종하고 있는 진리에서 먼 가르침은 어떤 엄격한 종파로부터 온 것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다른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은 죽음으로 징계를 하였습니다.  
4. 이 사람들은 임마누엘을 불법으로 간주하였고, 그들 종파의 반역자로 몰아서 박해를 하였으므로 그는 피신을 하였습니다.  
5. 그와 일행들은 도주하는 동안에 큰 무리의 대상을 만나게 되어, 그들과 합류하여 내륙으로 그리고는 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6. 그들은 여러 주일만에 그 나라의 중심부를 통과하여 다른 바닷가로 나와서 에페소 고을로 들어갔습니다.  
7. 그러나 임마누엘은 매우 겁에 질려서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하도록 더 이상 새로운 가르침을 전파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에페소 안에는 장사를 위해 예루살렘에서 온 많은 사람들과 도매상과 상인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8. 그들 중에는 임마누엘을 알고 또한 그에게 적개심을 품은 자들이 많았으므로, 그는 그들을 피하여 천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9. 상인들과 장사꾼들은 임마누엘과 이 년 반 전에 있었던 그의 예정된 죽음에 대한 말들을 에페소에 퍼뜨렸습니다.
10. 그러나 그가 그곳에서 며칠 동안 머무는 동안, 장사꾼들 가운데 하나가 그를 알아보고 엣세네파라 불리는 비밀스런 집단에 소속된 같은 무리들에게 알렸습니다.  
11. 그들은 임마누엘을 비밀리에 행하는 모임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는 그들의 단체가 허가를 받지 않은 탓으로 사람들의 눈을 피해야 하였기 때문입니다.        
12. 그들 가운데 유단이라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예루살렘에 있는 그 비밀 단체의 회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13. "보시오, 우리는 그대가 그대의 생애에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에 대하여 매우 잘 알고 있소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대가 어떻게 아직도 살아 있는지 알지 못하겠소이다. 그러니, 우리에게 그대의 비밀을 밝히시오."
14. 임마누엘은 만일 그가 엣세네파에게 모든 것을 다 털어 놓으면, 그가 결박을 당한 채 예루살렘으로 돌려 보내질 것이 아닌가 두려워하셨습니다.
15.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과 예루살렘에서 어떻게 탈출하여 그곳에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그들에게 털어놓으셨습니다.  
16.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인 유단이 말했습니다.
"보시오, 우리는 엣세네 단체라 불리는 비밀 집단에 소속되어 있소이다.  
17. 우리가 구하는 바와 지식은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가르침들과는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연의 비밀들과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모든 것들과는 잘 조화가 됩니다.  
18. 그대는 지식이 매우 뛰어나고, 모든 기준에서 우리들이나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점성가들, 심지어는 장로들이나 현자들보다도 훨씬 탁월하게 진보되어 있소이다.
19. 그러니, 우리 집단에 가입하여 우리와 하나가 되어 우리에게 그대의 지식을 가르쳐 주시오."
20. 그러나 임마누엘은 대답하셨습니다.
"비록 내가 그대들에게 지식을 가르친다 하더라도, 내 가르침이 그대들의 가르침과 일치하지는 않을 것이오. 이는 내가 영적인 지혜를 고수함에 반하여 그대들은 인간적인 지혜를 따르기 때문입니다.  
21. 그러므로 나는 우리들의 다른 가르침이 서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2. 나의 지식과 가르침을 그대들처럼 은밀하게 전파하는 것은 내가 의도하는 바가 아닙니다. 그대들의 비밀 단체는 허가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3. 그러나 나에게 사흘 동안 이모저모를 생각할 시간을 주시오. 이는 내가 최종적인 답변을 하기 전에 모든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하겠기 때문입니다. 그 뒤에 그대들에게 가부를 말하겠소이다."
24. 유단이 말했습니다. "그대의 말대로 합시다.  
25. 평화가 그대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26. 가시오, 그리고 우리에게 사흘 내에 대답해 주시기를 부탁하오."  
27. 그러나 임마누엘은 그곳을 떠나 그의 일행과 함께 그 고을로부터 탈출하여 동쪽으로, 내륙 깊이 여행해 갔습니다.  
28. 임마누엘은 일행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들으시오, 비록 엣세네파의 사람들이 나의 가르침 가운데 많은 것을 채택하고는 있으나, 그들은 그릇된 종파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29. 그들의 낡은 교리는 진리와 지식, 사랑과 지혜, 그리고 창조의 법칙들에 관한 가르침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그릇되고 가치가 없는 것들입니다.
30. 그들이 이것을 깨닫고 새로운 종파를 만들기 위하여, 이제 나의 진리에 관한 교리를 진리에 반하는 그들의 가르침 속에 짜맞추어 넣고 있으며, 나를 그들의 일원이라고 부름으로써 나의 명예를 떨어뜨리고자 합니다.
31. 그들은 내가 그들의 단체와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할 것이며, 또한 그들이 내 삶을 시작할 때부터 나를 도왔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32. 그들은 또한 내 가르침이 그들 종파의 지식에서 유래하였다고 할 것이며, 또 내가 그들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나를 십자가에서 구해 내었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33. 그들은 나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 종파의 일원들이라고 주장할 것이며,  
34. 나를 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35. 그러나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나는 결코 이 엣세네파에 속해 있지 않고 그들과 아무 관련도 없으며, 그들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았습니다.  
36. 엣세네파가 나의 이름을 도용할 유일한 집단은 아니니, 많은 종파들이 내 이름을 내걸고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 스스로를 위대하다고 생각하고 모든 사람들 앞에 그렇게 보이기를 원할 것입니다.
37. 따라서 이상한 종파들이 생겨나서 스스로를 좀 더 믿음성 있게 만들기 위해 나를 찬양하려고 할 것이니, 이는 그럼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을 노예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38. 많은 종파들이 나의 이름을 내세워 설립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로지 인간의 의식과 자유를 예속시킬 목적에서이며, 따라서 인간들과 그들의 땅과 돈에 대해 큰 통제력을 갖기 위해서입니다.
39. 그러나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오직 창조만을 가장 높은 권능으로 인식하고 그 법칙과 계명에 따라서 살지 않는 한, 어떠한 종파도 의롭지 않습니다.  
40. 또한 어느 종파도 진리와 지식과 지혜를 전파하지 않을 것입니다.  
41. 나의 가르침이 변조됨이 없이 새롭게 전파될 때가 오려면 앞으로 이천 년이 걸릴 것입니다. 그때는 그릇된 가르침과 종파들, 거짓, 사기, 죽은 자들과 영혼에 관한 마술사들의 기만과 사기, 점쟁이들과 투시자들의 협잡들이 최성기에 이르러 있을 때일 것입니다.
42. 그때까지는 매우 많은 종파들과 거짓말쟁이들, 사기꾼, 협잡꾼, 죽은 자들과 영혼에 관한 마술사들, 거짓 점쟁이들, 우주의 먼 심연에서, 그리고 다른 차원에서 온 외계인들과 통한다고 주장하는 투시자들과 거짓 영매들이 너무 많아서 더 이상 셀 수가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43. 그들은 사람들의 피와 미움과 탐욕과 권세, 거짓말과 사기, 속임수와 오해, 자기 기만과 의식의 혼란과 열광을 바탕으로 올라설 것입니다.
44. 그러나 그들이 자리를 잡았다가는 다시 멸망할 것이니, 이는 진리가 승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45. 왜냐하면 거짓으로 비난받지 않을 수 있는 헛된 진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46. "감추어진 것 가운데에서 드러나지 않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47. 사람들이 진리와 지혜로부터 해답을 탐구하면, 무엇이 자기들의 앞에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고 그들로부터 감추어진 것들도 또한 저절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48. 그러나 진리는 창조의 법칙들 속에 깊숙이 놓여져 있고, 사람들은 그것을 그 안에서만 찾고 발견해야 하는 것입니다.  
49. 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찾는 것을 발견할 때까지 구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50. 그리고 발견했을 때에는 깊이 충격을 받고 놀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때에 우주를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51. 사람들은 이로써 그 왕국이 그들 안에, 그리고 그들 밖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제 36 장        

인간과 창조        

1. 임마누엘은 대상들과 동쪽으로 가시면서 인간과 창조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2. "인간은 별들을 우러러 보아야만 합니다. 장엄한 평화와 위엄이 그곳을 다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저기에는 날과 달과 해들을 통해 수백 수천 년, 수백만 년에 이르는 무한하고 영원한 변화가 변함없는 질서 속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4. 또한 인간들은 땅을 내려다보아야 할지니, 이는 거기에도 역시 창조적인 활동이 있고 항상 새로운 발전을 향한 시간을 초월한 성장과 생성과 소멸, 삶과 존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5. 자연이 스스로의 뜻대로 존재하는 곳에는 위대성, 존엄성,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며 지배하고 있습니다.  
6. 그러나 인간 질서의 발자취가 활발한 곳에는 조잡함과 무법과 추함이 놀라운 부조화를 소리 높여 증언하고 있습니다.  
7. 헛되이 부푼 마음으로 인간은 스스로를 '창조의 왕관'이라고 칭하면서도 창조에게 감사할 줄 모르고, 자신을 창조와 동등한 위치에 둡니다.  
8. 그러나 불을 길들였고 땅을 지배하고 있는 이 인간이 그리 멀리 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9. 그가 물을 통제하고 땅을 지배하는 것을 의심 없이 배울 것이나, 그 과정에서 인간은 자신들 위에 있는 창조와 그 법칙을 인식하는 것을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10. 그리하여 그는 또한 진리와 지식, 사랑, 존경, 생명, 논리와 진정한 자유 및 지혜를 추구하는 것을 잊어버릴 것입니다.
11. 그리고 또한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평화롭게 사는 방법도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12. 인간의 전투의 고함소리는 전쟁이 될 것이니, 이는 인간이 폭력을 통해 힘을 획득하기를 원하는 까닭입니다.  
13. 그러나 누군가가 힘을 손에 넣었다고 생각할 때에는, 그가 사람들을 노예화하고 피를 흘리고 착취하며 잔혹 행위와 범죄를 저지르는 데에 그것을 사용하나니, 그리하여 도덕성의 몰락이 초래됩니다.  
14. 그는 명예와 자유와 지식에 대해 말할 것이나, 실상은 위선과 폭력, 그리고 그릇된 가르침에 대해 말하는 데에 불과합니다.
15. 따라서 미래에는 인간이 자신들의 진면목을 잃고, 사악하고 뻔뻔스러운 가면을 쓰게 될 것입니다.
16. 많은 사람들이 짐승의 상태로 퇴보하게 될 것이며, 그들이 지구상에서 보내는 세월을 의식이 없는 무지한 상태에서 헛되이 보내게 될 것입니다.  
17. 인간들의 노력과 사고는 오직 물질의 취득과 권세와 욕망, 열광, 탐욕으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18. 그리고 인간의 발달된 지능을 가지고 세상의 사물들로 하여금 인간을 섬기도록 만들 것이니,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다방면으로 자연의 법칙들과 자연 자체를 파괴하게 된다는 사실에 전혀 개의치 않을 것입니다.  
19. 그는 더 이상 자연의 법칙에 근거한 영원한 진리들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20. 그는 자기 기만 속에서 창조와 자연의 법칙이 가진 모든 가치보다도 인간 과학들 안에서 더 큰 의미를 찾게 될 것입니다.  
21. 혼란 속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만들어낸 이 비참한 삶의 철학을 믿을 것이니, 이들의 삶의 철학은 종파들의 그릇된 가르침들과 인위적인 법칙들의 결정과 다양한 국가들 내의 권력 구조의 변화로 말미암아 형성될 것입니다.  
22. 사람들은 외적 수단에 의해 그들의 삶을 다스리고자할 것이니, 이는 그들이 창조적인 관점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을 잊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23.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그릇된 수단으로써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과 온 세상을 미혹하고 속이고 착취하게 될 것입니다.
24. 그리고 다소의 믿음과 진리가 남아 있는 곳에서는, 사람들이 그것을 불신과 비리로 바꾸어 버릴 것이며, 그럼으로써 그들은 진실한 삶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25. 따라서 그들은 또한 가장 오래된 지혜의 원리가 갖는 견해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니, 그것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은 살아 있는 만물의 척도이니, 이는 그가 궁극적으로 창조의 일부인 때문이니라.'  
26. 그러나 사람들이 반드시 방향을 되돌려서 생명의 영원한 가치들을 향하여 되돌아가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27. 처음에는 불과 몇몇 사람들만이 사람이 지구상에만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끝없는 심연들 속에도 살고 있다는 것과, 사람들이 물질적인 세계에서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통상적인 감각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다른 세계에까지 그들의 영혼들이 도달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28. 훌륭하게 짜여져 있는 다른 세계야말로 영혼의 진정한 고향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쉬지 말고 지식과 사랑, 진실과 논리, 진정한 자유 및 참된 평화와 조화와 지혜를 더 넓히고 깊게 하는 노력을 계속하여야만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영혼이 완전하게 되고, 진정한 고향으로 들어올려져서 창조와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9.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 말의 진리를 이해하고 지혜로써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창조를 향한 영원한 변화라고 하는 그들의 운명과 그들의 삶을 일치시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30. 사람이 진실하게 계속 탐구한다면 아무 선입관이나 편견이 없을 것입니다.  
31. 지혜 있는 사람은 '영원히 변화하는 영속적인 강(江)의 법칙'을 알고 유념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물 변화의 위대한 과정에 순응하도록 노력을 기울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법칙들의 결정을 통하여 삶의 윤회가 끝을 맺어야 한다는 창조의 법칙들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2. 생명이 스스로를 드러내는 곳에서는 어디에서든지 생명은 영원한 변화를 낳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밀의 법칙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33. 영원불멸하는 법칙들과 진리들을 무시하거나 인식하는 데에 실패하는 자는 누구나 사악한 결과들로 인해 고통을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34. 거짓말과 증오가 그런 사람들과 심지어는 모든 사람들을 눈멀게 할 것이니, 그들은 스스로 멸망의 깊은 계곡으로 뛰어들 것입니다.  
35. 눈이 멀어버린 광적인 파괴자가 그들을 지배할 것이며, 그들 사이의 영웅들은 가장 뛰어난 파괴자들일 것입니다.  
36. 불화가 사람들의 모든 삶 속에 스며들 것이니, 분열이 있는 곳에는 일체감이나 완전함이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37. 삶에 있어서 불완전함이 있는 한, 사람들은 이러한 결과를 감당해야만 할 것입니다. 질병, 불행, 비참, 불의, 궁핍, 싸움, 경쟁, 노예 상태, 그리고 유혈 사태와 죽음으로 인도하는 그릇된 종파들과 착취 등이 그것입니다.  
38. 그러므로 인류로 하여금 조심하고 깨어 있게 하시오. 왜냐하면 창조의 법칙들이 말하기를, 오직 영속과 진리와 지혜만이 영원불변하는 것이라 하였고, 또 실제가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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