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IR (St Andrews Air)
< 아이뉴스24 >
공기를 연료로해서 가동되는 차세대 배터리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씨넷재팬이 21일 보도했다. 이 배터리는 이전 배터리보다 최대 10배 이상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전기자동차, 휴대폰, 노트북 PC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번 개발 작업을 진행한 영국 스코트랜드류스대학 화학부 피터 브루스 교수는 지난 18일 당초 기대했던 이상의 연구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시도중인 차세대 배터리 개발은 현재의 충전식 리튬전지 내부에 쓰이는 코발트산리튬 정극 대신에 다공성 탄소정극을 활용하는 것이다. 연구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 영국공학물리과학연구회의(EPSR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셀 안의 리튬 이온과 전자는 바깥 공기의 산소와 반응하여 전력을 생산한다.
차세대 배터리 설계로 휴대용 전자기기의 성능 향상이 기대되고 있으며,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산업에도 커다란 진보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측은 차세대 배터리가 도입되면 풍력과 태양광을 원료로 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TAIR(St. Andrews Air)로 불리는 셀은 전기자동차의 동력원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STAIR 셀은 기존 충전식 전지보다 훨씬 저렴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브루스 교수는 "차세대 배터리가 기존 배터리와 다른 점은 내부에 화학물질을 넣지 않고 공기(산소)와의 반응을 전원으로 이용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는 2007년에 착수됐으며, 2011년 6월에 끝날 예정이다. 브루스 교수는 STAIR셀이 상품화 되려면 최소 5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출처 참고 참고